다이어트게는 눈팅만 하다 처음으로 글을 써봐요! <div>글이 매우 길어요.. 죄송합니다!<br><div><br></div> <div>저는 완전 소아비만 부터 시작해서 25살 까지 85kg-90kg를 유지했어요. 키는 163정도구요.(여자입니다..)</div> <div>늘 몸이야 살찌고 좋지 않았는데 나이를 먹으니 대강 70키로 까지는 빠지더라구요. (순전히 나이 먹어서 빠진살)</div> <div>그냥 저냥 식사조절도 운동도 그닥 안하고 지내다가 영 몸이 안좋았어요.</div> <div>사실 혈당문제는 아니려니 하고 </div> <div>작년 추석 이후에 우연히 들른 병원에서 </div> <div>당뇨의심 판정을 받았네요..</div> <div>부랴부랴 내과 내원해서 </div> <div>당화혈색소?등등의 검사를 시행했는데</div> <div>결과가 매우 암담하더라구요.</div> <div><br></div> <div>공복에 검사를 했는데 </div> <div>혈당수치 116이 나왔어요. 이수치는 평균보다 조금 높긴하지만 큰 문제는 아니라고 하셨는데</div> <div>가족력으로 아버지랑 어머니랑 다 당뇨가 있으시거든요.</div> <div>일단 검사를 하자고 하시더라구요.</div> <div><br></div> <div>추적?검사인가를 시행했는데 ..</div> <div><br></div> <div>3개월 평균 혈당이 200가까이 되고</div> <div>당화혈색소 수치가 8.7 (6이상이면 약을 복용해야 해요)</div> <div>콜레스테롤 수치도 굉장히 높아서 약을 복용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div> <div>(뭐 요산에 난리도 아니었네요..)</div> <div><br></div> <div>이때가 체중 68kg 이었어요.</div> <div>이후에 하늘이 무너질것 같고 정말 나쁜생각도 많이 하구요..</div> <div>그런데 몸한테 너무 미안하더라구요.</div> <div>주인 잘못 만나서 운동도 안해주고 식사도 나쁜것만 먹어주고 </div> <div>그야말로 막굴려서 이렇게 시위를 하나 싶어서요.</div> <div><br></div> <div>이때부터 맘을 나름 독하게 먹었어요.</div> <div>밥양부터 반으로 줄이고</div> <div>아침은 소금기 없는걸 먹자해서 </div> <div>고구마찐것이나 계란찐것, 사과반개, 무설탕 요거트, 견과류 등으로 먹고 </div> <div>점심은 백반을 먹되 밥량을 반으로 줄이고 (7분도미, 귀리, 퀴노아, 렌틸 섞어서 밥하구요)</div> <div>찌개랑 국을 거의 안먹으려고 했어요. 또 채소를 많이 먹으려고 노력했구요.</div> <div>운동도 나름 인생운동을 만나 주3-4일은 꼬박꼬박 해주려고 노력했어요. (40-50분가량)</div> <div>그러니 체중이 먼저 빠지더라구요.</div> <div>10키로 정도 감량이 되었네요.</div> <div>현재는 56-57을 왔다갔다 해요.</div> <div>몸도 많이 가벼워 졌어요.</div> <div>한달에 한번 혈당을 재보면 공복에 90정도까지 내려갔구요 (낮을때는 87정도까지..)</div> <div>식전혈당은 그런데 식후혈당 수치가 잘 안잡히는 것 같아 내심 불안하고 그랬어요.</div> <div><br></div> <div>그리고 오늘 4개월만에 추적검사?를 또 했습니다.</div> <div>평균혈당 93으로 감소하고</div> <div>당화혈색소 수치도 4.6까지 내려왔어요.</div> <div>콜레스테롤도 정상화 되어서 약도 끊었구요.</div> <div><br></div> <div>제 몸에게 고맙더라구요.</div> <div>물론 흰밀가루 하얀쌀 라면 탄산음료 등 일절 손도 안대긴 했지만</div> <div>제가 한 노력에 비해서 몸이 좋은 결과를 보여준 것 같아서</div> <div>참 고마웠어요.</div> <div>정말 gi지수표 핸드폰에 깔아놓고 매일 보고 </div> <div>물론 평생 조심해야 되는 질환이라서 계속 지치지 않게 열심히 할꺼에요.</div> <div><br></div> <div>사소한 것일지 몰라도...</div> <div>그냥 오늘 아침에 의사선생님이 고생많이 했다고 참 노력했구나 라고 하시는데</div> <div>넘 기뻐서 자랑처럼 남겨봅니다!</div> <div><br></div></div> <div>근데 이런글 다이어트게시판에 적절한것인지 모르겠네요!</div> <div>읽어주셔서 감사해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