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고요.. 딱 100키로에서 시작했습니다. <div>원래 95쯤을 왔다갔다 했던 것 같은데 (어릴적 부터 비만 ㅠㅠ) </div> <div>맨날 앉아서 공부만 하다 체중계가 100찍는 거 보고 'ㅋㅋㅋㅋ ㅅㅂ' 하며 생활패턴 개선에 나섰습니다.</div> <div><br /></div> <div>제 계획은 이것: </div> <div>1.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일찍 자기</div> <div>2. 하루도 빠짐 없이 운동하기</div> <div>3. 6시 넘으면 먹지 않기</div> <div><br /></div> <div>3의 경우엔 1을 실천하기 위해선 자동적으로 클리어해야 하는 미션이더군요. (그 이후에 먹으면 일찍 잠이 안 옴 ㅠㅠ)</div> <div><br /></div> <div>애당초 너무 불규칙적인 생활패턴인 터라 (대학크리 ㅠㅠ) 이정도만 지키면 상당히 건강해지겠구나 했습니다.</div> <div>그리고 이 계획을 실천하기 시작한지 5주 6일째입니다. 내일이면 6주째가 되네요. </div> <div><br /></div> <div>현재 몸무게 89.3 키로입니다. 10.7키로 빠졌네요. 세상에 턱선이 살아나고 쇄골이 보입니다 ㅠㅠ</div> <div>근육손실이 좀 있었을 거라 예상합니다. 집에서 가능한 푸쉬업이랑 윗몸일으키기 정도 밖에는 근력운동을 안 했거든요. </div> <div>80대 중반에 이르면 본격적으로 근력에 손대볼 생각입니다. </div> <div><br /></div> <div>식단의 경우, 전 맛있는 음식은 죽어도 포기 못했습니다. 다만 저녁으로 고칼로리 음식을 먹은 경우는 없었죠. </div> <div>내키는 대로 먹었습니다. 스테이크, 국수, 빵, 밥, 가끔은 튀김도... (돈까스 덮밥에 들어간 거...) 점심으로 먹었습니다. </div> <div>점심을 잔뜩 먹으니 6시가 되도 딱히 배가 고프지 않데요.. </div> <div>그래서 한 2주차 무렵부터 이렇게 해봤습니다. </div> <div><br /></div> <div>배가 고픈가? 고프다. 6시가 지났나? 안 지났다. -> 먹는다. (대신 5시 이후라면 허기를 때울 정도로만)</div> <div>배가 고픈가? 고프다. 6시가 지났나? 지났다. -> 맛있는 얼음물이나 1리터 정도 처묵처묵한다. </div> <div>배가 고픈가? 안 고프다. -> 안 먹는다.</div> <div><br /></div> <div>이렇게 하다보니 요샌 패턴이 오전 10시 든든한 아침 (주로 국, 밥) 오후 2-3시 신나는 점심.. 저녁은 생략</div> <div><br /></div> <div>그리고 운동... 40분 트레드밀에서 뛰기 (심박수는 안 재봤습니다. 그냥 속편하게 영화 같은 거 틀어놓고 뜀. 그래도 걷진 않았어요 ㅎㅎ;)</div> <div>직후 20-40분 자전거. 대략 한시간 십분 정도를 운동에 투자했군요. 주로 저녁 7-9시 사이에 했습니다. </div> <div><br /></div> <div>그러다보니 11시 경 잠이 올 무렵 배가 미친듯이 고프더군요 ㅠㅠ </div> <div>그래도 참았습니다. 처음 며칠간은 힘들었는데 좀 지나고 익숙해지니 견딜만하더군요. </div> <div>이젠 이 공복감이 반갑습니다. 잠자리에 들무렵 느끼는 공복감은 어김없이 다음날 아침 (비록 소량이지만) 몸무게 감소로 보답했거든요. </div> <div><br /></div> <div>몸에 예전과 다른 활력이 넘치고 피부도 좋아졌습니다. 이정도 생활패턴은 꾸준히 이어갈 수 있을 것 같아요. </div> <div><br /></div> <div>제가 이 글을 쓴 이유는 무용담 따위를 늘어놓고자 하는 게 아니라 (어찌 89 따위가 감히 ㅠㅠ) 체중감량 선배님들께서 제 감량패턴을 보고 조언 등을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때문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주위에서 듣던 것보다 체중감량의 속도가 빠른 느낌이라 부작용(요요?)의 걱정도 되고요... </div> <div><br /></div> <div>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 _)</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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