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한라산에 다녀왔어요.
정확히는 한라산 중턱에 있는 사라오름.
태풍이 지난 뒤라 백록담에도 물이 제법 봉봉 찼겠지만, 오전에 일정이 있는 관계로 새벽에 후다닥 사라오름까지만 다녀왔습니다.
사라오름도 비가오면 멋진 호수가 생기는데요, 오늘은 호수에 물이 가득찬데다가 날씨까지 도와줘서 핀란드 캐나다 스위스 부럽지 않은 멋진 풍경 보고왔어요.

7월 내내 쇠질도 못하고 달리기도 못하고, 스피닝만 타다가 
오랜만에 산 뛰고오니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역시 좋아하는건 취미로 두어야지, 업으로 삼으려니 그 좋아하던 스피닝도 예전만큼 즐겁지가 않네요ㅠㅜ

멋진 풍경사진 같이 구경해요.
그리고 제주도 오실때면, 한라산 올라가는 길에 사라오름도 한번 찍고 가세요~(정상 가는길에 있구요, 오름 갔다오는데 20분 정도 걸리니까  한번 들려보시길 강추합니다)
혹은 한라산은 가고싶은데 체력 혹은 스케줄이 빠듯하다 할때도 사라오름 추천합니다. 체력 좋으신 분은 걷뛰걷뛰 2~3시간, 보통 걸음으로도 4~5시간이면 왕복 가능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