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지난번에 글 썼듯, 4월 말 도민체전 피트니스 참가를 목표로 (고작) 일주일간 열심히 달렸습니다.</div> <div>체지방률도 좋은편이 아닌데다 준비 시간도 짧기에 하루 1200kcal 선에서 먹는거 하나하나 그람수 재고 칼로리 탄단지 계산해가며 먹고, 아침엔 스피닝 두 타임+퇴근하면 헬스장에서 한시간 반 가량 근력운동 정말 최선을 다해 죽어라 했어요.</div> <div> </div> <div>괜시리 오늘따라... 퇴근시간이 가까워지고 운동 갈 시간이 다가워 오자 문득 내가 뭐하는건가....하는 맘이 드네요ㅠㅠ</div> <div>집안일은 거의 손대지 못해서 남편에게 전임한 상태, 하루에 아이들 얼굴 보는 시간이 운동 끝나고 집에가면 재우기 전까지 한시간정도....</div> <div>오버트레이닝일까요, 하루 8시간 잠을 자는데도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어요.</div> <div>고작 일주일밖에 안됐는데 이런 상황이면..... 앞으로 남은 더 긴 시간을 어떻게 버티지?</div> <div> </div> <div>그렇다고 적당히 쉬엄쉬엄 하기에는 시간이 없다는 조급함이 또 발목을 잡네요.</div> <div> </div> <div>그전엔 하루하루 운동가는게 너무 즐겁고 재미있었는데</div> <div>컨디션 안 좋은 날은 에라~오늘은 피곤하니까 쉬자~ 하고 남편이랑 집에서 애들 재우고 와인도 한잔씩 마시고 그랬는데</div> <div>이제는 피곤해도 의무감에 꾸역꾸역 가야할것 같고, 애들 재운 후 여보랑 같이 와인한잔 하는 즐거움도 없고.</div> <div> </div> <div>정말, 대회 준비하시는 분들 존경 존경합니다. 대단하셔요.</div> <div> </div> <div>열심히 해서 4월에 달라져 있을 내 모습을 생각하면서 다시한번 끙차... 힘을 내 보...아야...할까요?하하핰ㅋㅋ</div> <div>아직은 일주일밖에 안됐으니...조금만 더 해 보고 정 안되겠다 싶으면 그때는 정말 내려놓아야겠어요.ㅎㅎ 그냥 운동 열심히 하는 동네 아줌마로도 충분히 행복하고 만족스러우니까요^^</div> <div>혹시나 나중에 포기했다는 글 올라와도 나무라지 마시고 그동안 열심히 했지만 그만큼 힘들었구나~ 토닥토닥 해주세요~^^;;;</div> <div>(미리 밑밥을 좀 깔아두어야겠네요ㅎㅎㅎㅎ)</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