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22살에 몸짱몸매 이후 쭉 방치하는 삶을 살아오다가... 그래도 그간 근육 기초대사량을 높여놔서인지 체중유지가 5년은 넘게 가더군요.</div> <div> </div> <div>어느새 20대 후반이 되니 1~2년 사이에 급작스레 십수 킬로그램이 찌더니</div> <div> </div> <div>박차를 가해서 어느덧 0.1t 의 업적을 기어이 달성하고야 말았습니다 ㅠㅠㅠ</div> <div> </div> <div>그래서 지난달 10월 중순부터 맘을 잡고, 7년간 착실히 찌운 살이니만큼 좀 중장기적으로 6개월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strong><font size="3">1. 그간 살아온 과거</font></strong></div> <div> </div> <div>1)운동 : 5년 정도 거의 숨쉬기만 했음.... 거의가 아니고 그냥 숨쉬기 운동만.... </div> <div> </div> <div>2)식단 : </div> <div> </div> <div>- 아침 : 굶음 (이건 평생습관이라... 억지로 먹으면 하루종일 속이 안좋아서 도저히 어쩔수가 없음...우유 한잔 내지는 사과한쪽 정도만)</div> <div> </div> <div>- 점심 : 직장 식당 백반 </div> <div>           시골 회사라서 나물류 채소류도 많이 나오고 고기는 째깐만 해서, 주니까 먹긴 하는데, 영 못마땅해서 기름진거 찾으러 외식도 많이 나감</div> <div> </div> <div>- 저녁 : 1주 2~3회 이상 치킨 섭취. 치킨이 아니더라도 삼겹살 등의 기름진 음식 필수 섭취   </div> <div> </div> <div> </div> <div>- 간식 : 회사에서 일하다 혈당떨어지는 4시경 필히 당류 섭취(사탕 초콜릿  새벽에 야식으로 라면은  기본, 각종 과자류 아이스크림류 흡입하며 살았음</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사실 5년간 살 안찐게 신기하다 싶을 정도로 막 살았습니다...;; 178에 72킬로그램땐  거의 조각상같은 몸매였는데 </div> <div> </div> <div>운동 관둔 이후엔 아무리 막살아도 80킬로 전후가 유지되더니.... 갑자기 0.1톤이.....ㅠㅠ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strong><font size="3">2. 1달차</font></strong></div> <div> </div> <div> </div> <div>우선 1달차는 수습기간?? 겸 숨쉬기운동만 하던 몸에게 '아 이게 운동이었지'를 기억시켜주는 식으로</div> <div> </div> <div>무리하지 않고 가볍게, 여러 종류의 운동을 골고루 적당히 하였으며, 운동보다는 식단 쪽을 철저히 지키는 식에 초점을 두었습니다.</div> <div> </div> <div>시골이라 헬스기구를 갖춘 곳은 없어서 요가매트와 덤벨, 푸쉬업바 정도만 준비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1) 운동</div> <div> - 일주일 약 2~3회, 퇴근 후 약 1시간 가량 3~4km걷기, 덤벨운동 다양하게 15세트씩 3회, 푸쉬업 15세트씩 3회, 스쿼트 15세트씩 3회, 버피 15세트씩 3회 중 무작위로(걍 내키는대로) 2~3개 골라서 하기</div> <div> </div> <div> 사실 몸이 워낙 저질이고 체감하기로도 몸이 너무 무거워서 첫달은 운동은 그냥 몸을 깨운다 생각하고 무리하지 않았습니다. 근육통 미친듯이 오는</div> <div> </div> <div>것만 좀 완화하는 수습기간이다...생각하고 조금 하기 싫으면 1주일 2회, 하고싶으면 3회 그냥 골고루 맘대로 했습니다.</div> <div> </div> <div> 본게임은 2달차부터라고 생각해서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2)식단</div> <div> </div> <div>-아침 : 굶음(이건 정말 체질상 어쩔수가 없습니다.... 다욧 시작하면서 반억지로 바나나 한개 먹고갔다가 운전하고 출근하는 길에 토할뻔)</div> <div> </div> <div>-점심 : 회사식당 백반 위주( 워낙 나물, 야채류가 많이 나와 평소엔 외식도 많이 했는데, 한달간은 거의 회사식당만 먹엇습니다.)</div> <div>          뭐 폭식하지도, 양을 많이 줄이지도 않은 적당한 성인 남성 1인분치만 먹엇습니다.    </div> <div> </div> <div>-저녁 : 고구마 2개,  닭가슴살 100그람짜리 2팩</div> <div>           실상 아침점심은 큰 변화가 없으니 저녁만큼은 이걸 철저히 지켰습니다. 양도 제법 많더군요. 그럭저럭 먹을만도 하고... </div> <div> </div> <div>-간식 : 모든 야식, 군것질류를 아예 끊엇습니다. 예전엔 단 하루도 먹지 않은 날이 없엇는데... 커피도 한달내내 블랙커피만 마심.</div> <div>           4시쯤 너무 일이 힘들때에 알사탕 1~2개정도 먹긴 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3) 1달간의 운동, 식단조절 결과</div> <div> </div> <div>- 1kg 감량..................................</div> <div> </div> <div> 일부러 한달 내내 체중계에 올라가지 않았다가 그래도 내심 몇킬로는 줄었겟지 싶어서 체중계에 올라갓는데... 딱 1킬로그램 줄었더군요...</div> <div> </div> <div> 솔직히 많이 실망했습니다. 운동이야 뭐 가볍게 땀 살짝 나는 둥 마는 둥 근육통 생기면 푹 쉬고 했으니 그렇다 쳐도</div> <div> </div> <div> 간식으로 거의 하루 권장칼로리를 채우던 나날을 싹 정리하고 저녁도 간단히 때우는데  </div> <div> </div> <div> 2~3킬로그램이면  좀 아쉽고 말지, 1킬로그램은 제가 실망하기에 충분한 수치였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하지만 솔직히 식단은 여기에서 더 고친다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점심은 , 나름 건강식이라서 ..직원들사이에서 별명이 사찰밥임)</div> <div> </div> <div>현재는 스트레스 안 받으면서 식단조절 하는데, 더 극단적으로 가면 아무래도 좀 스트레스 받을 것 같기도 해서</div> <div> </div> <div>이제 몸도 좀 풀렸겟다, 운동량을 비약적으로 늘려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font size="3"><strong>3. 2달차</strong></font></div> <div> </div> <div>1) 운동</div> <div> </div> <div>- 월, 수, 금 : 버피 테스트 100회(20회 *5) , 푸쉬업 100회(20회 *5. 4세트는 무릎 대고...), 스쿼트 100회(양손에 10kg씩 덤벨 들고)</div> <div>                   기타 덤벨운동(이두, 삼두, 등 등등 15회*3)은 여력이 될때 종류별로 골라서..</div> <div> </div> <div>- 화, 목 : 버피 테스트 100회(20회*5), 플랭크 (1분 *5)</div> <div> </div> <div> </div> <div> 날이 갑자기 추워져서 실상 사무실 안에 작은 방에서 운동해야 하는데, 유산소가 뭐 있을지 고민하다가 버피 100회로 결정했습니다. </div> <div> </div> <div>줄넘기는 현재 체중상 쿵쿵거리며 뛰면 관절에 좀 무리가 갈 것 같아서, 푸샵이랑 마지막 점프는 하지 않는 초심자용 버피로 낙찰....</div> <div> </div> <div> </div> <div> 푸쉬업은 이젠 첫세트만 제대로 하고, 나머지는 무릎을 대고 했습니다... 예전엔 하품하면서 100개 했는데...ㅠㅠ 갯수나 무릎대는것보단</div> <div> </div> <div>자세를 제대로 하는데 집중하면서 하는 것으로 위안삼았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하체는 스쿼트가 하중을 안 주면 별로 운동느낌이 안 나서 양손에 10kg씩 들고 거울보며 자세교정해가며 진행했습니다. 런지 등을 추가하고</div> <div> </div> <div>싶었지만, 버피테스트에 하체근력운동이 자체추가....되어 있어서 도저히 런지까지 할 체력이 남지는 않더군요.</div> <div> </div> <div> </div> <div> 화요일, 목요일은 솔직히 아직 매일 운동할 여력이 남지 않아서 한숨 돌릴려고 유산소인 버피만 넣고, 플랭크를 추가해서 퇴근을 좀 빨리 하려고...</div> <div> </div> <div>다음달부터 화, 목에 크런치와 리버스 크런치도 추가할 예정입니다.  (근데 버피가 너무 빡세서 한숨 돌리긴 개뿔 힘들긴 매한가지...ㅠ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2) 식단 : 1달차 그대로</div> <div> </div> <div>지난 2달간 건강식 이외에 먹은거라곤 오징어다리튀김 2개(2인분 말고 다리 꼴랑 2개!!) 랑 치킨 반마리.....(도저히 못참겠어서 ㅠㅠ)인데</div> <div> </div> <div>뭐 이정도면 솔직히 3일에 한마리씩 학살하던 거에 비하면야 자체적으로 용서하기로 했습니다.</div> <div> </div> <div>요즘 귤 철이라 새벽에 야식이 땡기면 3~4개가량 틈틈이 먹기는 했는데...당도가 높아서 좋은 선택이 아니란건 알지만... 이것도 용서..</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이렇게 2달차에는 운동도 열심히 하면서(솔직히 저거보다 더 열심히 할 체력도 없습니다...운동끝나고 퇴근할땐 만신창이임)</div> <div> </div> <div>이번에야말로 좀 살이 빠지겟거니 싶어서 내심 기대하고 있다가</div> <div> </div> <div>2주를 채우고 한달을 꽉 못참고 일요일에 몸무게를 재보니.............................................................</div> <div> </div> <div> </div> <div>2kg 감소......ㅠㅠㅠ</div> <div> </div> <div> </div> <div>뭐 단순수치로야 저번달보다 많이 빠지긴 했지만, 이대로라면 한달 채워도 3~4킬로란 소리인데.....;;;</div> <div> </div> <div>솔직히 운동량이 제 체중과 체력을 고려했을때 결코 적지 않은 양인데, 게다가 이정도 체중에선 초반에 살이 제법 급속도로 빠지다가 어느 정도</div> <div> </div> <div>정체기를 겪는다고 알고 있는데, </div> <div> </div> <div> </div> <div>이렇게 식단을 재고, 이렇게 열심히 운동을 했는데 근 두달동안 꼴랑 3kg 이 빠지니 </div> <div> </div> <div>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뭔가 내가 잘못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더군요.......................</div> <div> </div> <div> </div> <div>그나마 위안이 되는건 평소 차던 벨트가 한칸이 내려갔더군요... 지방이 빠지고 근육이 붙는 거라 위안삼고 싶긴 한데,</div> <div> </div> <div>제 0.1톤짜리 돼지몸매를 감안하면 아무래도 지방이 이거보단 더 빠져야 되지 않나 싶어요 ㅠㅠ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다게분들 도움좀 주세요....ㅠㅠ 식단은 솔직히 저기서 뭐 바꾸기도 불가능하다시피 하긴 하지만, 뭐 먹는 시간이라던지(운동전후 먹으라던지)</div> <div> </div> <div>아니면 운동법이 개판이라던지 (원펀맨 만화책 보고 영감을 받음...-_-)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ㅠㅠ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