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제목이 뭔가 거창해졌는데 대단한 내용은 아니예요.</div> <div>다만 다게 상주하면서 올라오는 글들을 자주 눈팅하다보니 몇가지 팁(?)아닌 팁정도는 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글 올려봅니다.</div> <div>절대로 일요출근 근무가 예상보다 너무 일찍 끝나서 월급루팡을 하는 중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ㅋㅋㅋㅋㅋㅋ</div> <div> </div> <div> </div> <div>Q. 디스크가 있어요 or 디스크인 것 같아요.</div> <div>A. 현직 물리치료사로서 말씀드리는데, 내가 디스크인 것 같다 => 병원가세요.</div> <div>병원 가셔서 의사 선생님과 상의하시고, 필요한 경우 mri를 찍어서 몇번 디스크가 어느방향으로 나왔는지 아시는게 좋아요. </div> <div>디스크의 상태에 따라서, 주사로 가능한 경우도 있고, 시술 혹은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어요.</div> <div> </div> <div> </div> <div>Q. 디스크가 맞대요. 어떤 운동을 해야할까요?</div> <div>A. 디스크라고 다 똑같은 운동을 해야되는건 아닙니다. 다만 보편적으로 디스크에 좋다고 알려진 운동들은 있지요.</div> <div>주로 등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들이 그 종류입니다만, 이것은 디스크가 '나타기 전에 예방'으로, 그리고 디스크로 인한 '증상이 어느 정도 가라앉은 후' 재발을 막기 위해 시행해주는 것에 더 적합합니다. </div> <div>또한 운동은 본인이 '운동을 해도 되는 상태'일 때 하는겁니다.</div> <div> * 현재 디스크가 있으며, 경한 상태여서 원장이 상태를 지켜보자고 한다. = 운동 하셔도 되는데, 여기서 말하는 운동은 땀이 날때까지 무작정 뛰고 중량을 치는 운동이 아니예요. 가벼운 스트레칭 및, 코어운동(주로 큰 움직임이 없는 등척성 운동)이 제일 안전합니다. 감질나셔도 너무 무리하지는 마세요.</div> <div> * 현재 디스크가 있으며, 상태가 좀 심각한 편이며, 통증이 있다 = 쉬세요......</div> <div> </div> <div>Q. 수술을 했는데 운동은 언제부터 가능한가요?</div> <div>A. 어느 부위의 어떤 수술이냐에 따라서도 다르고, 환자 개개인에 따라서도 달라요. 제일 좋은 것은 의사선생님이나 물리치료사와 상의하는 거예요.</div> <div>당연히 수술한지 얼마 안된 실밥이 있는 상태에서는 휴식이 제일 좋지요. </div> <div>또한 실밥을 풀고나서도 봉합이 된 부분은 새 살이 돋은 부분이라 조직이 약한 상태에요. 겉으로 보기에 다 나았다고 해서 수술로 찢어놓은 깊은 곳의 상처까지 다 붙었다는 보장은 없으니 무리하지 마세요. 속에서 터지거나 곪으면 상당히 관리가 귀찮습니다 ㅠㅜㅠㅠ</div> <div>또한 수술 후의 운동은 주로 '재활'에 속하는 운동이예요. 재활의 기간은 케바케인데 짧으면 1달에서 길게는 6개월 이상까지 걸리는 경우도 많습니다.</div> <div> </div> <div>Q. 부었어요 / 통증이 있어요 / 다친지 얼마 안됐어요 / 담이 왔어요.</div> <div>A. 쉬세요 제발 ㅠㅠㅜㅠㅜㅠㅜㅠㅜㅠㅠㅜ</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 사실 제가 진짜로 적고싶었던건 다음 내용인데요,</div> <div>실비 보험이 있으시다면 조금 큰 병원에서 '도수치료'를 받아보세요. 다만 최소한 도수치료실에서 mri 혹은 x-ray를 확인 가능한 곳이 좋아요.</div> <div>주로 디스크 환자분들이 많이 포함 되실텐데요, 디스크가 튀어나와있는 정도 및 튀어나와있는 방향에 따라서 할 수 있는 운동과 할 수 없는 운동이 갈리기도 하거든요. 또한 사람에 따라 골반이 틀어진 사람, 척추 측만증이 있는 사람 등등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좋은 운동과 나쁜 운동이 있기 때문에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치료를 받으시는게 좋아요.</div> <div>도수치료를 해주시는 물리치료사분이 mri와 x-ray를 확인했다면 많이 물어보세요. 저희는 환자분들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에서 월급을 받는거니까요.</div> <div> </div> <div>다만, 물리치료학과의 정규과정에 들어있는 영상판독 내용은 아주아주 기초적인 것들로만 구성이 되어있고, 심지어 교수님에 따라서 mri나 x-ray, CT 등의 영상 판독을 거의 가르쳐주지 않는 분도 계시기 때문에 대부분의 물리치료사들은 mri 등의 영상판독에 익숙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div> <div>이 경우에는 의사선생님을 귀찮게 하세요. 의사선생님도 환자분들을 치료하기 위해서 여러분들께 돈을 받는거니까요 ㅇ_<</div> <div>의사선생님을 귀찮게 해서 알아낸 정보를 도수치료사 선생님께 최대한 많이 토스하는 겁니다.</div> <div> </div> <div>작은병원의 물리치료실에선 주로 통증치료(여러분들이 흔히 경험하시는 핫팩, 초음파, 전기치료 등) 위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아요.</div> <div>통증치료실에서 근무하는 물리치료사 선생님들의 경우에는 최대한 제한된 시간 안에, 최대한 많은 환자들을 보도록 병원 시스템이 되어있기 때문에 안타깝지만 환자분 개개인에게 할애할 수 있는 시간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div> <div>또한 통증치료실에서 x-ray등을 볼 수 있는 환경은 더더욱 안되기 때문에, 이럴 경우에는 환자분들이 물어보셔도 '보편적'으로 할 수 있는 대답 외엔 저희도 해드리기가 힘들요 ㅠㅜㅠㅜㅠ 그래서 1:1로 환자 케어가 가능한 '도수치료' 쪽으로 권해드리는 거예요.</div> <div>치료사 선생님들도 각자마다 치료 스타일이 다 다르기때문에 치료스타일이 잘 맞으시는 분을 찾으면 더 금상첨화일거라 생각합니다.</div> <div> </div> <div>통증이나 부상이 없는 건강한 일반인들의 경우에는 '우리가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운동'이 가능하고, 근육 및 신체들을 극한으로 몰아가는 과정 속에서 더욱 더 강인한 신체를 추구하는 방식으로 운동하는게 맞으세요.</div> <div>그렇지만 통증이 있고 질병이 있는 환자들의 경우에는 '통증이 없는' 일반인의 상태로 돌아가기 위한 운동으로 목적을 바꿔 잡아야한다고 생각해요.</div> <div> </div> <div>부디 다들 마음을 조급하게 먹지 마시고, 본인의 몸을 잘 체크하셔서 건강하게 운동하셨으면 좋겠네욤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