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부터 쭉 살이 찐 채로 살아왔습니다. <div>평생 다이어트 많이 해봤고 운동도 해보고 식이요법도 해보고 10키로 15키로씩 뺐다가 다시 요요로 오히려 더 찌고를 무한 반복해왔어요.</div> <div>그러다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 병원에 갔더니 빼고 찌고를 너무 반복해서 거짓말 조금 보태서 물만 마셔도 찌는 체질이 됐다는 소리를 들었어요.</div> <div>실제로 제가 먹는 양은 정말 많지 않은데 살이 쪄서 주변에서 불쌍하다고 할 정도였는데 그 소리 들으니 맥이 풀리더라고요 ㅠㅠ</div> <div>그 소리에 자극받기보단 오히려 약간 포기하듯이 다이어트를 놓게돼버렸었죠. </div> <div>물론 그 와중에 활동적으로 움직이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기초대사량이 엄청 적을 거라는 건 스스로도 알고 있긴 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렇게 몇년 살았는데 이제 정말 더 나이들기 전에 자존감을 높이고 싶어졌어요. </div> <div>날씬이~ 예쁜 옷 이런 것까진 바라지 않고 제 스스로 자존감을 높이고 활기를 찾고 싶어졌거든요.</div> <div>먹는 걸 조절해서는 살이 빠지지 않고 빠져도 도로 찐다는 걸 알고 있으니 운동을 하고 싶은데요. </div> <div>지루한 운동이 아니라 재밌는 운동을 하고 싶어요.</div> <div>살뺀다는 사람이 뭘 가리냐 싶으면서도 헬스나 pt는 자신이 없어요 ㅠㅠ</div> <div><br></div> <div>예전에 집에서 다이어트할 때 집안에서 타는 자전거로 많이 도움 받았어서 스피닝 알아봤는데 </div> <div><span style="font-size:9pt;">지금 제 저질체력으로는 엄두가 안날 정도의 운동 강도인 것 같고...</span></div> <div>고민하다가 생각한게 댄스예요. </div> <div>한동작 한동작 배우고 한곡 제대로 출 수 있을 때 정말 기쁠 것 같거든요. 연습 과정도 재미있을 것 같고요. </div> <div><br></div> <div>제가 사는 곳은 지방인데 찾아보니 방송댄스 취미반 수업을 하는 곳이 딱 한 곳 있더라고요.</div> <div>입시반과 별개로 취미반으로 운영하니 춤초보 직장인과 대학생들 부담없이 오라고는 써있는데... 괜히 겁이 나네요.</div> <div><br></div> <div>유치원생 이후로 춤은 커녕 율동도 해본적이 없고 나이도... 서른 중반에 가깝거든요.</div> <div>사람들 시선 신경쓰지말라지만 신경이 쓰여요. <span style="font-size:9pt;">나이 많은 것도 튈 것 같은데 뚱뚱이에, 춤도 잘 못 따라갈거고...</span></div> <div>서른 중반이면 춤으로 살빼고 싶으면 걸그룹댄스가 아니라 에어로빅을 하러 가야하나 싶기도 하네요.</div> <div><br></div> <div>혹시 다이어트, 운동 위해서 방송댄스 배워보신 분들 있으신가요?</div> <div>상담 받으러 곧 학원 가봐야겠다 싶긴 한데, 다녀보신 분들 어떤지 궁금해요. </div> <div>일주일에 1시간씩 3번 수업인데 보통 일주일에 한곡 배운다던데 이것도 완전 초보자가 따라갈 수 있는 수준인지도 궁금해요. </div> <div><br></div> <div>포기하고 살다 몇 년만에 도전할 마음이 생긴 상황이라 더 겁이 나는 것 같아요. ㅠㅠ</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