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검진 받았는데 재검 받으라는 종이가 날라오고 <div>재검받으면서 진료 받는데 의사 선생님이 한숨을 쉬시네요. </div> <div>간수치 보더니 당장 올라가서 초음파 찍고 내려오랍니다. </div> <div>초음파 사진 보시더니 지방간이 심한데 간에 염증이나 다른 이상은 다행이 없어서 다행이랍니다 </div> <div>그리고 간수치가 이런데 염증이나 다른 이상 없는게 기적이랍니다. </div> <div>그후로 이야기듣는데 앞이 깜깜해 지더라고요. </div> <div><br></div> <div>병원을 나오면서 다짐했습니다. 살기위해 살빼야 겠다. </div> <div>여기서 내가 쓰러지면 나 죽는 것은 상관없더라도 비글같이 이쁜 우리 아들은 어쩌나 이런 별별 생각이 다들더라고요.</div> <div><br></div> <div>하긴 엉망으로 살긴 살았습니다. 식사량이 기겁할 정도죠.</div> <div>게다가 2~3년 사이에 20kg넘게 찌기도 했고요. </div> <div>살찌기전 보통 70키로 중반 때였는데 주변 사람들이 그러더라고 넌 진짜 먹는거 보면 100키로 이상 나가야 된다고.</div> <div>근데 생각해보면 그때는 심심하면 축구하러 다니고 진빠질때까지 하는 축구를 일주일에 2번 이상은 해왔고</div> <div>출퇴근 거리가 걸어서 30분 이상 걸리는데 하루도 안빠지고 걸어다니고 여기저기 쏘다니는 것도 좋아했었습니다. </div> <div><br></div> <div>한 3년 전부터 운동량은 제로에 가깝게 없어지고 아침 거르고 점심먹고 </div> <div>집에 도착하면 우유 500미리 원샷 후 저녁 먹을때 밥은 냉면그릇에 흰쌀밥 가득 퍼서 밥먹었습니다. </div> <div>그리고 12시 쯤되면 편의점가서 도시락에 컵라면 하나 먹고 올라오면서 빵하나와 우유 하나 먹으면서 올라와 취침...</div> <div>이렇게 거의 매일 살다보니 100키로 찍더군요.</div> <div><br></div> <div>병원 다녀온 후  </div> <div>귀리와 렌틸콩 율무를 샀습니다. 잡곡밥으로 작은 밥공기로 밥을 먹기 시작했고 </div> <div>밥공기로 밥퍼서 한 숟갈 남기면서 먹기 시작했고 저녁이후에는 물만 먹기 시작했습니다.</div> <div>야식을 끊은지 3일 정도 되니까 업무시간에 변화가 느껴졌어요. </div> <div>맨날 어깨가 아파서 일하기가 힘들 정도 였는데 어라? 어깨가 안아프네요?</div> <div>퇴근할때까지 어깨아픈 느낌이 없었습니다. </div> <div><br></div> <div>2주 전부터는 운동을 시작했고요. 103키로에서 시작해서 어제 보니 99키로 더군요. </div> <div>천천히 자극점을 생각하고 자세를 생각하면서 한달동안은 자세를 연습한다는 기분으로 해야겠다고 생각하며 운동하고 있습니다. </div> <div><br></div> <div>다게분들께 한말씀 드리고 싶은 것이 있는데요. </div> <div>감사합니다. 이 말씀드리고 싶어요. 게시판 읽고 댓글보고 서로 응원하면서 노력하시는 모습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div> <div>저가 워크래프트 3 유즈맵 카오스 게임을 진짜 좋아했거든요. 근데 게임 별생각 없을때도 카오스 대회 방송 같은 것 보면 </div> <div>어느새 피씨방으로 향하듯이 막 먹고 싶고 운동 하기 싫은 기분이 들때 </div> <div>얼른 다게로 피신옵니다. 와서 글 몇개만 읽으면 어느새 헬스장으로 달려가고 싶어져요. </div> <div>그래서 아직 운동 시작2주지만 하루도 안빼고 운동을 갑니다. </div> <div><br></div> <div>맨날 피곤하다고 누워있는 아빠였는데 이제는 딴짓하는 아들도 안아올려 하낫~! 둘~! 하고 아들덤벨 스쿼트 해줍니다. </div> <div>그러면 올라올때마다 까르륵 거려요. 그 웃는 얼굴보고 '이게 내가 건강해야 하는 이유구나.'하고 느낍니다. </div> <div><br></div> <div>다게에서 노력하시고 응원해주시고 활동하는 여러분 고맙습니다. 저도 멋진몸을 가진 남자 보다는 우선 건강한 남자가 되도록 더욱 노력할겁니다. </div> <div>모두들 화이팅이요~!</div> <div><br></div> <div> </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