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제 신체 스펙은 174cm 72kg이구요. 제 나이 평균 신장보다 2cm 큽니다. 네.. 마흔 넘었습니다.</div> <div> </div> <div>제가 근육량이 많은 체질이라 기본 몸무게가 좀 나갑니다. 흔히 통뼈 스타일..대학 때 맨날 밥대신 술먹고 다니면서 뼈만 남았을 때도 68kg이 최저 였으니까요.. 이등병 때 78kg까지 쪘다가 제대할 때 정도 되니 72kg이 되더군요. </div> <div> </div> <div>직장 생활이라고해도 내근직이다보니 점점 살이 붙어서 허리가 36까지 가더군요. 그러던 차에 4년전에 회사에서 비만자를 위한 프로젝트를 해서 살 뺀 순으로 상금을 주는 이벤트가 있었었습니다. 이 때 제 살은 정점을 찍어서 87kg.. </div> <div>이러다가 90kg 찍겠단 생각이 문득 들어서 이벤트를 핑계삼아 살을 빼기 시작했습니다. 6개월 동안 매일 10km를 뛰었고 식단은 야체와 닭가슴살이었습니다. 정말 입에서 닭똥 냄새가 날 정도로 닭만 먹었습니다. </div> <div> </div> <div>결국 6개월 후 몸무게는 72kg으로 15kg 감량. 회사내 2등으로 상금 50만원을 받았었습니다. 감량이라는 것이 웃긴게 몸무게가 줄기 시작하면 다시 원래대로 먹어도 한동안은 더 줄어들더라구요.. 다이어트 종료 후 68kg까지 더 떨어졌었습니다. 옷도 맞지 않아 싹 다 버리고 그해 겨울에만 새로 옷을 300만원어치 이상 샀습니다. - -;; 상금보다 쓴 돈이 많네요. 몸이 슬림해지니 어찌나 옷 욕심이 나던지..</div> <div> </div> <div>그런데 이게 왠일인지 건강검진을 받았더니 영양실조에 체내 수분량이 거의 없는 수준으로 찍히더군요. 운동도 그렇게 하고 닭가슴살 먹어서 나름 복부에 왕자 비스므레한 멋진 몸인데 말이죠.. </div> <div> </div> <div>하여간 이건 문제가 있다 싶어서 그 후 하루 한 끼 시전을 했습니다. 이 때만해도 간헐적 단식이니 이런 것도 매스컴에 없던 상태라 스스로 실험하게 된거죠.</div> <div> </div> <div>사실 걱정이 없었던 것도 아닙니다. 아울러 다이어트한다고 한 끼 먹는다고 하면 집사람이 난리칠 것이 뻔하기에 오로지 한 끼 저녁만 먹고 있습니다. </div> <div>점심도 아닌 저녁 한 끼. 가끔 미칠 듯이 배고픈 날도 있는데 그런 경우에는 고민안하고 먹습니다. 한 두달에 한 번 정도 그런 상황이 생기는 것 같네요.</div> <div>아 주말에는 점심, 저녁 2끼 먹습니다. </div> <div>아침은 집사람이 원래 안먹으시는 분이라 14년째 그리되었네요. </div> <div>대신 저녁은 맘껏 먹습니다.</div> <div> </div> <div>각설하고 그리고 일 한끼 식사 시전 이후 건강검진 3차례 했고(원래 사무직은 2년에 한 번인데, 나이가 드니 몸이 재산인 관계로 매년 자비로 받고 있습니다.) 그 결과 모든 것이 정상입니다. 건강상에 아무런 문제가 없네요. </div> <div> </div> <div>4년전 다이어트 이벤트할 때 참가했던 모든 분들이 저를 제외하고 다 원래 몸무게로 복원 되셨습니다. </div> <div> </div> <div>한 끼만 먹으면 살이 빠지나.. ? 저는 한끼만 먹고 3년 째 같은 몸무게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결국 몸이 알아서 조절한다고밖에 생각이 안드네요.</div> <div> </div> <div>제 경우를 일반화 시킬 수는 없으나 가능하다는 걸 말씀 드립니다. 단점은 복부의 식스팩 비스므리하게 생겼던 것 없어졌네요. 가슴이 아픕니다.</div> <div>하지만 그 때처럼 영양실조가 건강검진 결과에 나오진 않으니.. 뭐 다행이라면 다행이라고 생각 합니다. </div> <div> </div> <div>어디선가 읽은 기억이 있는데 잘 기억은 안나네요. 대략 내용이 왜 현대인은 3식을 할까.. 3식 문화가 생긴게 사실 그리 길지 않다는.. 뭐 그런 내용이었던 것 같네요. </div> <div> </div> <div>다이어트 시도하시는 모든 분들이 성공하길 기원하며, </div> <div> </div> <div>마흔 넘은 아재였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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