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귀런, 칼날런, 쉬스런 등등으로 인한 패치때문에 지나가다 보라몹 잡는 선량한(?) 유저들에게 피해가 갔다는 말이 종종 보입니다.

글쎄요... 각종 런을 하는 사람들(여기서 오토플레이는 논외로 하겠습니다.)은 자기가 할 수 있는 내에서 효율적인 파밍법을 찾아 아이템을 구했습니다.  이건 버그도 아니고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하지도 않기에 블리자드 측에선 제재를 가할 순 없습니다.
다만 블리자드가 생각하기에 '어 이렇게 하라고 해 놓은게 아닌데' 라고 판단하여 '바람직하지 못한'플레이를 패치를 통해 막은 것입니다. 이걸로 인해 선량한 유저들이 피해를 봤니 뭐니 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패치는 언제나 할 수 있거든요

옆동네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의 경우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렝가'라는 물리 딜러 겸 탱커로 설계된 캐릭터가 출시된 이후 사람들은 이 캐릭터를 연구한 끝에 (중간 과정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마법 딜러로서 사용했을 때 그 효과가 엄청나다는 것을 알고 메이지로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소위 'ap렝가'라고 불리죠 라이엇 측은 '어? 쟤는 물리 딜링이랑 탱킹을 하라고 저 스킬들을 줬는데 저걸로 마법딜을 하고있네? 마법딜과 기타등등을 너프시켜야지 하고 ap렝가를 사용도 못하게끔 너프시켜버립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ap렝가를 하던 사람들에 의해 '선량한'렝가 플레이어들이 피해를 본 걸까요?

막말로 예전 메피를 들고 소용돌이를 사용하던 모든 휠바바 유저들 때문에 '선량한'메피사용 유저들까지 피해를 보았다고 하는게 맞는걸까요?(물론 이는 버그였으므로 조금 다릅니다만 이해를 돕기 위해 극단적인 예시를 든 것입니다.)
뭐 판단은 개인의 몫이겠죠 이만 줄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