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br /></b></div><b> <div><b><embed src="http://player.bgmstore.net/EjtEY" allowaccess="always" allowfullscreen="true" width="422" height="180"></embed><br /></b></div>글을 전개하기에 앞서 이글이 개인적이고 감상적인 내용들이 주를 이루므로 대부분의 문체가 독백체를 띄는점 먼저 양해를 구합니다.</b> <div><br /></div> <div>내일이면 아귀런이 시스템적으로 막힌다고 한다. 지난 2주동안 나를 계속 불편하게 했던 아귀런이 어느정도는 시스템적으로 막힌다고 한다.</div> <div>그러나 나는 아직 아귀론에 관해서 감정이 불편하다.</div> <div><br /></div> <div>2주전 확팩이 시작되었다. 확팩이 시작되면서 큰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중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던 것은 경매장의 폐쇄에 따른</div> <div>노력을 열심히 하는 자가 그 보상을 받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컸었더랬다.</div> <div>오리지날 시절 검방바바로 1700시간을 플레이 하였지만  현금으로 디아 골드를 사지 않았기에 혹은 현거래로</div> <div>디아의 최상급 템을 사지 않았기에 나의 한계는 순디피30만이었으며 이는 들인 시간과 노력에 비해 내 위치는 그저그런 바바중 한명이었을뿐이다.</div> <div>그러한 상태에서 확팩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대해 알게 되면서 나의 기대감은 커져갔다.</div> <div>아 확팩부터는 나의 노력여하에 따라서 보상을 받고 만족을 할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div> <div><br /></div> <div>확팩이 열리고, 지난 2주동안 나는 엄청난 헤비유져였다. <b>하루 최소 10시간 이상을 디아에 투자하였으며</b></div> <div>확팩이 열린지 2일후에는 고행2를 돌게 되었고 1주일 뒤에는 3을 돌게 되었으며 지난주 목요일에는 고행4에 진입을 하게 되었다.</div> <div>그리고 어제는 고행5 네팔렘 균열을 8번정도 솔플로(아주 많이 죽었지만) 진행해 보았다.</div> <div>지난 2주동안 디아에 대한 플레이시간도 무척 많았지만 단계를 올릴때마다 세팅에 대한 고민, 스킬에 대한 고민, 마부에 대한 고민 그리고 정보등을</div> <div>무척이나 찾아보고 직접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그렇게 한단계식 조금씩 올라왔다.</div> <div>그리고 현재 고행4를 적정단계로 돌고 있으면서 만족스러웠다. 더불어서 다른 한편으로는 단게가 높아졌으니 전설을 좀더 먹을수 있겠구나</div> <div>그렇게 되면 언젠가는 고행5,6을 갈수 있는 아이템이나 세팅을 마련하게 되겠지라는 기대감도 커져갔다.</div> <div><br /></div> <div>이러한 와중에도 나를 계속 불편하게 하는 것은 오유나.인벤이나,루리웹 디아게를 가리지 않고 대유행중인 "아귀런"의 존재였다.</div> <div>결론적으로 말해서 나는 아귀런의 존재에 대해서 여러 사이트를 통해서 잘 알고 있었으나</div> <div>단 한번도 해본적은 없다. 그리고 아마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div> <div>그 이유는 어릴적 게임 라이프의 경험을 통해서 찾을수 있는데, 어릴적 시디게임을 할떄 치트키나 오메틱(수치 변환기) 등으로 플레이를 하게 되면</div> <div>처음에는 재미있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금세 그 게임의 재미를 잃게 되었던 경험이 떠올랐기 때문이다.</div> <div>나는 장기적으로 디아를 플레이하고 싶었기에 아귀런을 하지 않았다. 물론 이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라고 할 수 있다.</div> <div><br /></div> <div><b>"불편한 것은 참을수 있어도 불공평한 것은 참을수 없다"</b>라는 명제가 나의 지금 심정을 대변해준다.</div> <div>확팩이 시작되었을때 어느정도의 파밍을 거친 오리지날 유져들은 동일한 출발선에 서게 된다.</div> <div>레벨이 60에서 70으로 올라가면서 기존의 템을 새로 나오는 템으로 교체하고 그렇지 않으면 고행1을 돌수 없기에</div> <div>새롭게 나오는 전설이나 레어를 우선적으로 착용하면서 말이다. 이러한 상태에서 약간의 운의 차이는 있으나</div> <div>일정시간 이상 투자를 한 사람은 시간이 흐르면 고행1을 돌수 있게 되었다. 여기까지는 내가 기대했던 자신이 노력한만큼 얻어가는 시스템이라고</div> <div>볼 수 있었다.</div> <div><br /></div> <div>하지만 이러한 단계에서 아귀런을 택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길(모험모드or 정주행)을 택한 사람은 다른 길을 걷게 된다.</div> <div>확팩 2~3일차 수준에서 누군가는 모험모드와 정주행을 통해 아이템 파밍을 시작하게 되고 그 단계는 고행1이나 2</div> <div>그리고 전설 드랍률도 고행1과 2수준으로 드랍을 받게 된다.</div> <div>하지만 비슷한 스펙이지만 아귀런을 택한 사람은 고행5나 6의 드랍률로 아이템을 먹게 되는 것이다.</div> <div>사실 아귀런을 택한 이유 중 큰 요소가<b> 모험모드로 고행 5,6을 돌 스펙을 맞추긴 어렵지만 아귀런으로 고행 5,6을 돌 스펙을 맞추는 것이</b></div> <div>전자에 비해서는 매우 수월했기 때문이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을 해본다. 즉 높은 전설 드랍률을 받을 수 있는 최적의 선택이 아귀런이 아니었을까</div> <div><br /></div> <div>현실에 비유하자면 낚시를 하는데 있어서 누군가는 호수나 저수지에서 몇마리 없는 민물 고기를 낚으면서 언젠가는 바다낚시를 갈 수 있을 것이라고</div> <div>기대하고 있다면</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누군가는 원양 어선을 타고 태평양에 나가 댜량어 같은 양질의 물고기를 낚을 기회를 높은 확률로 가지고 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분명 둘다 가지고 있는 자본의 양은 2~3일차에 비슷했을 터인데 말이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그리고 2주가 흘렀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나는 바보가 된 느낌이다. 분명 아귀런은 블리자드가 의도한 방식은 아니었을 것이다. 다만 유져들이 그 적절한 방법을 찾아냈고</div> <div>그리고 효율적이었기에 그것이 블리자드가 어쩌면 의도했을 단계별 파밍을 통해서 단계를 점점 올려가는 방식보다 더 효율적이었기 때문에</div> <div>아귀런을 택하지 않은 내가 비록 헤비유져 였을지라도 나는 불공평했다는 느낌을 2주내내 받았다.</div> <div>물론 블리자드는 아귀런의 존재와 모험모드 보상을 올리기 위해서 게임내 도박인 겜블링 전설드랍률 상향이나 네팔렘 균열 드랍률 25프로 상향</div> <div>등을 해주었지만 내가 아쉬운 점은 아귀런 시스템의 폐지가 좀더 일찍 이루어졌어야 했다고 생각한다.</div> <div><br /></div> <div>이렇게 하소연을 하다보니 아귀런을 택한 유져들에게 비판을 하는 것처럼 보일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는 않다.</div> <div>하지만 나는 개인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아귀런을 택했든 그렇지 않았든지 말이다.</div> <div>다만 내가 아쉬웠던 점은 위에서 말했다시피 <b>모험모드나 정주행을 열심히 한 사람들에게도</b><font color="#c00000"> <b>불공평</b></font><b>하</b>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div> <div>좀더 빠른 조치가 취해졌어야 한다는 점이다.</div> <div>디아 내에서 할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들이 있지만 한가지 방법을 택하지 않았다고 해서</div> <div>나머지 방법을 택한 사람들이 소외를 느끼게 된다면 그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며,</div> <div>이 점이 바로 2주동안 아귀런에 대해서 내가 느끼는 불편한 감정이었다.</div> <div><br /></div> <div>아귀런이 막힌다고 해서 각종 "런"들이 사라질 것 같지는 않지만</div> <div>이 글을 읽는 분들에게 한가지 부탁을 드려보고 싶다.</div> <div>우리에게 굉장히 익숙한 것 중 하나가 "남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인 것 같다.</div> <div>남이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 남이 내가 택한 방식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등등</div> <div>그리고 그것이 게임안에서도 굉장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 같다.</div> <div>남들이 혹은 대다수가 하고 있는 플레이 방법은 무엇인가?</div> <div>남들이 인정해주는 유망한 캐릭터는 무엇인가?</div> <div>대다수가 플레이했을때 재밌다고 느끼는 방식은 무엇인가?</div> <div>이러한 것을 타인 지향성이라고 말하는 것을 얼핏 본 기억이 난다.</div> <div><br /></div> <div>모두가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많은 사람들이 게임을 하면서도 이 "타인 지향성"을 버리지 못하는 것 같다.</div> <div>물론 이글을 쓰는 나도 그렇다.</div> <div>하지만 가끔씩이라도 내가 무엇을 할 떄 재미있었는지 혹은 어떻게 디아를 플레이 해나갈 것인지에 대해서</div> <div>남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플레이 해봤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것이 런이면 런을 하면 될 것이고 다른 것이라면</div> <div>다른 것을 하면 될 것이다. 무엇을 선택햐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에서 우러난 선택이었으면 좋겠다.</div> <div>정말 진심으로 그렇게 바란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