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ble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align="left" style="font-size: 12px; border-collapse: collapse; border-spacing: 0px; color: #404040; font-family: Gulim; line-height: 20.003999710083008px; table-layout: fixed"> <tbody> <tr> <td align="left" valign="top" class="han" style="font-size: 9pt; color: #505050; font-family: 굴림"><a target="_blank" href="http://s.ppomppu.co.kr/?idno=camera_31768&target=http://ran.innori.com/437" target="_blank" style="text-decoration: none; color: #2f73c0">http://ran.innori.com/437</a> 원출처 마루토스님 블로그입니다.<br /><br />"그"는<br /><br />자기가 DSLR카메라를 왜 사려 드는지 자기 자신조차 잘 모릅니다.<br /><br />그저 남들 다 산다니까, 요즘 DSLR이 대세라니까 한번 자기도 사볼까? 하는 뭐 그런겁니다.<br /><br />그래서 질문합니다. DSLR에 대해 이거저거. 그리고 고마워하지도 않습니다. <br /><br />자기는 초보고, 초보는 응당 따스한 답변을 받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니까요.<br /><br /><br />"그"는<br /><br />어느 카메라가 좋은지, 자기에게 맞는 카메라인지도 모릅니다. <br /><br />알 수가 없습니다. 자기가 뭘 찍고싶은건지 자기도 잘 모르니까요.<br /><br />그래서 질문합니다. 어느게 좋은지. 어떤게 좋은건지. <br /><br />애초에 카메라가 좋다, 렌즈가 좋다 라는 진짜 의미조차 모른채. 알려 하지도 않은 채.<br /><br /><br />"그"는<br /><br />카메라를 어디서 어떻게 사야 가장 잘 사는건지도 모릅니다.<br /><br />자기가 알아보려면 충분히 알아볼 수 있지만 일일이 가격비교같은거 하고 여기저기 다녀보지 않습니다.<br /><br />귀찮고 귀찮아서. 자긴 잘 모르니까 라는 핑계를 대면서.<br /><br />그래서 질문합니다. 어디서 어떻게 사야 잘사냐고. <br /><br />생면부지의 답변자들을 마치 종놈 부리듯 자기 대신 알아봐달라고 하는거죠.<br /><br />자기가 할 수 없는걸 알아봐달라는게 아닙니다. 할수있는데 귀찮으니 니들이 대신 해줘 라는겁니다.<br /><br />자기는 초보고, 고수들이 이런거 대신해주는게 당연하다는 4차원 개념을 지니고요.<br /><br /><br />"그"는<br /><br />카메라를 어떻게 써야 하는지도 당연히 모릅니다.<br /><br />스스로 공부를 한다거나, 메뉴얼을 독파한다거나 할 생각따위는 손톱만큼도 없습니다.<br /><br />귀찮아 죽겠는데 그거 왜하나 합니다. 하지만 사진은 잘찍히길 원하죠.<br /><br />그래서 질문합니다. 이런때 어떻하냐 저런때 어떻하냐 왜 난 이렇게 안나오냐..<br /><br />이제 슬슬 질문에 이력도 붙습니다. 초보딱지 무기삼아 내세우고 벼슬인양 외려 당당합니다.<br /><br />가장 편한 방법으로 자기가 원하는 답변만 듣길 원하지,<br /><br />입바른 소리, 올바른길을 가르쳐주는 조언같은거 해줘봤자 고수랍시고 잘난체 하네, 인지도있음 다냐 소리나 해댑니다.<br /><br /><br />"그"는<br /><br />자기가 뭘 찍어야 할지조차 몰라 남에게 질문합니다.<br /><br />애초에 찍을 주제, 테마를 정하고 카메라를 산게 아니라 그냥 무턱대고 일단 지른거니 알 턱이 없습니다.<br /><br />어디가야 멋진지, 어디가면 좋은 야경 나오는지, 모델출사같은거 가렴 어떻해야 하는지 질문합니다.<br /><br />애초에 멋진걸 왜 찍어야 하는지, 왜 야경을 자기가 찍어야 하는지도 모릅니다. <br /><br />그저 질문만 던지고 남들 다 간다는 포인트나 한바퀴 돌아 적당한 사진 건져 자랑해볼 생각뿐..<br /><br /><br />"그"는<br /><br />사진을 어떻게 보정해야 하는지도 몰라 남에게 질문합니다.<br /><br />애초에 자기가 어떻게 보여주고 싶은지조차 모르니 당연히 알 도리가 없습니다.<br /><br />그래놓고선 다른사람들에겐 무슨 대단한 비법, 초간단필살기같은게 있을거라고 무턱대고 믿고 질문합니다.<br /><br />하지만 후보정의 기본개념도 모르니 가르쳐줘도 따라할수 없고 가르쳐준사람을 외려 욕합니다.<br /><br /><br />자기 초본데 왜 더 쉽게 더 잘 따라할수있도록 갈켜주지않냐며 화를 냅니다.<br /><br />절-대로 자기 스스로 기초부터 차근차근 공부할생각같은건 없습니다.<br /><br />HDR같은거나 대강 하는법 흉내내 바로 써먹어 어케 일면 한번 가보나 하는 생각밖엔 없습니다.<br /><br />자기가 사진을 왜 찍는지 모르고 막 찍다보니 일면같은게 목표가 되는 어이없는 상황이 된건데도 스스로 자각못합니다.<br /><br />그런거 바로잡아준다는 사람들의 친절한 조언같은건 들을 생각도 없습니다.<br /><br />그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자세를 눈앞에 보면서도 그따위 까칠한 소리 할거면 내글에 댓글 달지말라고 화나 냅니다.<br /><br /><br /><br />"그"는<br /><br />곧 사진에도 카메라에도 흥미를 잃고 맙니다.<br /><br />하지만 그러면서도 끝까지 질문하기를 그만두지 않습니다.<br /><br />자기 장비 뭐뭔데 이거 어디에 얼마 받고 팔면 좋은지 하는 마지막까지도 <br /><br />스스로 알아볼 생각 하지 않고 질문으로 대신합니다.<br /><br />심지어 왜 자기는 장터에 판다는 글 못쓰냐까지조차 질문해댑니다.<br /><br />어케어케 올려서 잘팔리면 자기가 잘판거고<br /><br />안팔리면 답변자가 대답 잘 못해줘서 안팔린다고 화냅니다.<br /><br /><br />질문으로 시작해 질문으로 끝납니다.<br /><br />자기 스스로 생각하려 하지 않고 스스로 공부하려 하지 않으며 스스로 알아보려 하지 않습니다.<br /><br />모르긴 해도 아마 왕이라 해도 이렇게는 안할겁니다. <br /><br /><br /><br />"그"가<br /><br />바로 내가 아닌지<br /><br />질문공세를 날리시는 분들께선<br /><br />한번쯤은 생각들 해보실 필요가 있으시지 않을까 싶습니다.<br /></td></tr></tbody></ta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