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font size="2"><strong>혹시나 신청양식이 있어서 본인의 구구절절한 사연을 적는것인줄 알고 미리 이렇게 생각해 냈는데....그냥 신청누르기 였네요 ㅠㅠ;</strong></font></div> <div><font size="2">하아....자습시간에 열심히 머리굴려서 썼는데 오유게시판에 올리고 말아야죠...후후훗....</font></div> <div><font size="2">참고 자료는 예전 베오베에 올라온 학생의 문자를 참고하여 '린'버전으로 적었다죠...</font></div> <div><font size="2">http://todayhumor.com/?bestofbest_113792</font></div> <div>--------------------------------------------------------------------------</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font size="3">전하</font><font size="2">(사이퍼즈)</font><font size="3">, 칼 같은 바람과 순수하고 맑아보이던 눈이 차디찬 도성의 아녀자</font><font size="2">(차도녀)</font><font size="3">처럼 보이던 동지가 가고 반도의 모든 나무들이 색동옷을 입던 춘분을 지나 맑은 하늘이 높고 높으매 그 위에 달려있는 해는 지상과 가까워지는 하지가 오고 있사옵니다.</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font size="3">소녀, 전하께서 이런 환절기로 인해 고뿔이 들지 않았을까하여 근심이 이만저만이 아니옵니다. 이 기회를 말미암아 전하의 용안을 뵈어 혹여, 고뿔이 들지 아니하고 강녕하셨는지를 전하의 서신으로만이 아닌 직접 뵈어 알고자하옵니다.</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font size="3">사실 소녀 이리 붓을 든 연유는 이 반도의 맑디맑고 거대한 수맥이 지나는 도성 밖에서 운신하고 있으매 전하께서 건국 2주년을 맞이하여 하해와 같은 마음으로 소녀와 같은 백성</font><font size="2">(사이퍼즈 유저분들)</font><font size="3">을 초대하여 풍악을 올리고 전하의 옥구슬 같은 음색으로 앞으로의 국가</font><font size="2">(사이퍼즈)</font><font size="3">의 행방을 가르친다는 그 소식이 천리마 같이 온 반도를 휩쓸고 있사옵니다. 그 소식은 소녀의 가슴을 휘모리장단처럼 몰아치게 하고 </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font size="3">하찮고 보잘 것 없는 이 소녀가 굴지득금</font><font size="2">(땅을 파다가 금을 얻는다는 뜻으로, 뜻밖에 재물을 얻음을 이르는 말입니다.)</font><font size="3">으로 전하의 용안을 뵐 수 있다는 생각에 소녀가 단 잠을 못 이루게 하옵니다. </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font size="3">아무리 과거시험이 코가 떨어지는 곳에 있다하더라도 그것은 소녀의 발목을 붙잡지 아니하옵니다. 허나 전하께서 모든 백성을 도성에 부르지 못하매 일부 백성만을 초대한다 들었사옵니다. 이것은 도성에 둘러싸인 성벽이오. 그 성벽 위에 안개이오니 소녀 어찌하면 좋사옵니까?</font><font size="2">(시험이 코앞이지만 간담회를 위해서는 그 정도 쯤 몇 시간 공부한다고 달라지지 않습니다. 허나 뽑혀야 된다는 것이 제 앞의 걸림돌입니다.)</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font size="3">소녀, 전하의 가르침을 입어 각골난망</font><font size="2">(은혜를 입은 고마움이 뼈에 깊이 새겨져 잊혀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font><font size="3">하고 싶으매 부디 저 넓은 바다와 같이 너그러우신 마음으로 소녀를 도성</font><font size="2">(간담회)</font><font size="3">에 꼭 불리시길 읍하여 바라나이다. </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font size="3">소녀 마지막</font><font size="2">(고3…….)</font><font size="3"> 학창시절에 깊은 추억을 새기고 싶사옵니다.</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font size="3">소녀 밤마다 선조 분들께 바라오니 부디 전하께서 친히 보내신 파발</font><font size="2">(개별 연락)</font><font size="3">을 뼈에 사무치도록 기다리옵니다.</font></span></div> <div>--------------------------------------------------------------------------</div> <div> </div> <div>출처 : 고3잉여의 머리속</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