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r></p><p>자취생입니다. 요리게라고 다들 으리으리하게 해먹는데 저는 그런거 없고 진짜 재료고 뭐고 없는데 백숙이 먹고 싶은 자취생들을 위해 간단히 올려 보겠습니다.</p><p><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4/bc1bd1a04e47a265a0e6f2054a73e35f.pn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p><p>끝<br></p><p><br></p><p>어때요, 참 쉽죠?</p><p><br></p><p><br></p><p><br></p><p><br></p><p><br></p><p><br></p><p>....는 너무 성의 없으니까 조금만 첨언을 하자면, 사진에 몇 가지 중요한 포인트가 있는데, </p><p><br></p><p>(1) 그래도 닭은 씻어서 넣으세요....</p><p>(2) 물은 닭이 푹 잠기게 넣는게 좋지만 닭이 푹 잠길 정도로 큰 냄비를 가지고 있는 자취생은 아마 없겠죠... 반으로 자르면 좋지만 귀찮잖아요...</p><p>(3) 소금은 많이 넣으면 간은 되겠지만 (제 짧은 추측으로) 용액의 농도가 높아지면 삼투압 때문에 닭 안의 수분이 밖으로 빠져나오기 때문에 고기가 질겨집니다.... 소금 조금만 넣고 그냥 찍어 드세요. 아니면 나중에 죽 끓일 때 넣든가.</p><p>(4) 마늘도 좋지만 집에 있는줄 알고 안 사옴.</p><p>(5) 전기레인지 노브의 방향이 보이십니까? 중불로 하세요... 사실 고기를 쓰는 많은 요리가 그러하듯 불이 너무 세면 겉은 질겨지고 속은 안 익는 삼층닭이 되므로 물이 한번 확 끓어 오르면 중불로 줄이신 다음에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시면 됩니다... 저 한화팬이거든요.</p><p>(6) 이걸 눈치챘다면 연애의 고수가 될수 있을텐데, 닭이 누워있는 방향이 반대로 바뀐 것이 보이십니까? 닭이 완전히 잠기지 않기 때문에 꽤 익었다 싶으면 한번 뒤집어 주세요.... 그리고 청양고추는 백숙에 필수입니다. 아니면 말고....</p><p><br></p><p><br></p><p><br></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이래 대충 해도 지금 </span><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맛있게 먹고있습니다. 내가 맛있게 했기 때문이 아니라 닭은 원래 맛있는 것이기 때문이죠.</span></p><p>만약 이랬는데 맛이 없다면 요리는 포기하세요....</p><p><br></p><p><br></p><p>진짜 끝~</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