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 <div> <div><span style="font-size:9pt;">저희 집은 수능의 계절(11월 ~)이 되면 항상 먹는 음식이 있는데</span></div></div> <p></p> <p>그게 바로 '돈족탕'입니다.</p> <p>약 3주 전 어김없이 찾아온 추위에 돈족탕을 해 먹었던 사진이 있어 글을 올려봅니다.</p> <p><br></p> <p>* 아쉽게도 돈족 절단 사진, 핏물빼기, 초벌삶기 사진이 없어 글로 설명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p> <p>1. 돈족 구입</p> <p>- 저는 동네 정육점에 가서 돈족을 구입하는데 이것이 예전에 비해 가격이 많이 올라</p> <p>13000원에 구입을 하였습니다. 팁이라면 팁이고 당연한 것 일수도 있겠지만,</p> <p>돈족 구입시 절단을 해주시는데 원하시는 족모양, 두께로 절단해달라고 하면 그렇게 해주십니다.</p> <p>참고로 저는 족모양 그대로 둥글고 얇게 절단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인데 </p> <p>이 날은 깜빡하고 말을 안 했더니 세로로 절단해주셔서 아쉬었네요..</p> <p><br></p> <p>2. 핏물 빼기</p> <p>- 뼈가 붙은 부위는 아시는 대로 핏물을 빼줘야 하는데요.</p> <p>저는 보통 반나절 정도 하는 편인데 이 날은 저녁시간이 얼마 남지않아 1시간 정도 했네요.</p> <p>보통 돈족은 냉동상태, 절단하기 때문에 이물질이 있을 수 있어 넓은 볼에 어느정도 넣고 </p> <p>찬물로 몇번 씻어내어 불순물을 제거하고 곰탕솥 또는 대야 등에 씻은 족을 넣고 핏물을 빼주게 됩니다.</p> <p>저의 경우 20분 -  20분 - 20분, 그 후 1~2시간 마다 물을 갈아주며 반나절 정도 핏물을 빼는데</p> <p>위에 적은 대로 시간이 없어 1시간 정도 간단하게 뺏습니다.</p> <p><br></p> <p>3. 돈족 삶기</p> <p>- 이 날은 핏물빼기를 적게 하여 초벌을 하여 끓였습니다.</p> <p>물의 양은 족 위가 조금넘게 넣어 끓는 시점에서 센불 그대로 약 5~10분정도 삶았습니다.</p> <p><span style="font-size:9pt;">초벌삶기한 족을 깨끗한 물에 씻어 족에 붙은 불순물, 거품등을 제거 해줍니다.</span></p> <p><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11/15118401956f2a994c75b544aaaf2072e236bab23e__mn556775__w1280__h960__f147092__Ym201711.jpg" width="800" height="600" alt="IMG_7634.JPG" class="chimg_photo" style="font-size:9pt;border:none;" filesize="147092"></p> <p></p> <div style="text-align:left;">사진으로 다시보니 거품이 붙어있는게 몇개 보이네요..ㅎㅎ <span style="font-size:9pt;">이상태에서는 익기는 했지만 탱탱하여 먹기 힘들죠.</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 생강, 통마늘, 소주 등을 넣고 끓이시면 잡맛이 없어집니다만 저는 생략하였습니다. 생강, 통마늘은 끓이신 후 제거해 주세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 이제 본격적으로 <span style="font-size:9pt;">돈족탕의 가장 중요한 삶기인데요. </span></div> <p></p> <p><span style="font-size:9pt;">처음 센불로 시작하여 </span><span style="font-size:9pt;">끓기 시작하면 중불 또는 중약불로 불을 조정하고 끓이게 됩니다.</span></p> <p><span style="font-size:9pt;">이 시간에 다른 음식과 반찬, 설거지 등을 합니다.ㅎㅎ </span></p> <p><span style="font-size:9pt;">불의 세기에 따라 다르지만 1시간 30분~ 정도되면 어느정도 부드러워 지는데요.</span></p> <p><span style="font-size:9pt;">저의 경우는 2시간 ~ 2시간 30분정도 끓였습니다. 이 시간이 </span><span style="font-size:9pt;">딱 제 취향대로</span></p> <p><span style="font-size:9pt;">살코기는 살짝 식감이 있고 비계, 콜라겐 부위는 몇번 냠냠하면 녹습니다 ㅎㅎ</span></p> <p><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11/1511840198bce0969b482c4da49590b83ce2c80954__mn556775__w1280__h960__f116224__Ym201711.jpg" width="800" height="600" alt="IMG_7635.JPG" class="chimg_photo" style="font-size:9pt;border:none;" filesize="116224"></p> <p></p> <div style="text-align:left;">이 사진이 끓이기 시작한지 1시간 조금 넘었을 때 입니다. 국물의 색과 농도는 돈족탕을 파는 가게와 비슷하죠.</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식감도 어느정도 부드러워지기 시작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11/1511840202845cb1b9dcb345ff9e63c5ef93554e13__mn556775__w1280__h960__f129815__Ym201711.jpg" width="800" height="600" alt="IMG_7641.JPG" class="chimg_photo" style="font-size:9pt;border:none;" filesize="129815"></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이 사진이 2시간 ~ 2시간 30분 된 상태입니다. 비계부분은 부드럽고 국물 농도는 진하니 딱 제 취향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이<span style="font-size:9pt;">제.. 사진은 없지만ㅠ.. 그릇에 담아 파송송 썰어 후추 후추추..~ 소금 솔솔ㅌ~ 뿌려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취향에 따라 고추가루, 다진 마늘등을 넣어 드셔도 좋죠!ㅎㅎ</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 불순물이 뜬다면 끓이는 중간중간 또는 마지막에 걸러내 주세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4. 글을 마치며</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 솔직히 사진이 많이 없네요!... 그릇에 담은 사진도 없어요!!... 죄송합니다.ㅠ..</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족탕하고 다른 반찬 하느라 찍을 시간이 없었다고 변명을 해봅니다..</div> <p></p> <div>족탕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국물을 마시면 입술끼리 달라붙을 정도의 진한 농도와</div> <div><br></div> <div> <div>살과 콜라겐,비계를 씹으면 사~악~ 녹는 식감이 굳!!</div> <div><br></div> <div>거기에 족은 다 먹고 남은 국물에 라면을 끓이면.. 더이상 할 말이 없게 되죠.ㅎㅎㅎ</div></div> <p></p>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여러분도 추워지는 계절이나 추억이 생각나는 음식이 있을실 텐데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제게는 추워진다 싶으면 생각나는 족탕이 소울푸드가 아닌가 싶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정작 음식사진은 별로 없는 주저리주저리 긴 글이었지만 여기까지 시간내셔서 잃어주신 <span style="font-size:9pt;">여러분 감사합니다.!!</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추워지는 날씨에 몸 상하지 않도록 조심하시고 행복한 하루를 보내셨으면 합니다.^^</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럼 이만...</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p></p> <p></p>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11/1511843893d3822e9f52d148c5bfc54ac82481c913__mn556775__w600__h600__f42650__Ym201711.jpg" width="600" height="600" alt="161231 04.jpg" style="border:none;" filesize="42650"></div><br><p></p> <p><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