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1편 - <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1493608&s_no=1493608&page=6" target="_blank">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1493608&s_no=1493608&page=6</a> <div><br></div> <div>식당 주인이 되었다 2편 - 구라의달인</div> <div><br></div> <div><br></div> <div>엉겁결에 베스트도 가고, 오랜만에 키보드를 뚱땅뚱뚱 내 배처럼 두드리고 하니 기분이 좋아서 바로 2편을 쓴다.</div> <div><br></div> <div>글질로 인해 기분이 좋은것과는 별개로 오늘도 장사가 안되었으므로, </div> <div><br></div> <div>기분이 몹시 불안하기에 ㅋ 자극적인 주제로 2편을 써볼까한다.</div> <div><br></div> <div><br></div> <div>희미한 현재진행형이자, 과거 나의 커리어로 인해 방송쪽의 생태를 조금이나마 알고있고, </div> <div><br></div> <div>현직이자 관심업종으로 인해 요식업쪽도 조금 알고있는 상태이다.</div> <div><br></div> <div>방송과 요식업. 최근들어 많이도 친해진 두 녀석을 조금은 경험해보고, 겪어봤다는 이야기다.</div> <div><br></div> <div>우선적으로 여러분들이 꼭 알아야 할 것이 그 어떠한 방송, 즉 송출된 화면으로 보고있는 컨텐츠는 절대로 리얼이 없다.</div> <div><br></div> <div>리얼의 탈을 쓴 극본속에 돌아간다. 물론 그 리얼이 99%냐 1%냐의 차이일뿐 </div> <div><br></div> <div>쌩리얼은 시청률이 나오지도 않고, 심지어 시청자들이 보고싶지도 않아한다. 식당을 예로 들면 진상손님도 있어야하고, 매일매일 </div> <div><br></div> <div>가게문을 닫아야할뻔한 에피소드도 있어야 하는데 생각보다 평화롭기 그지없고, 심지어 그지도 없다.</div> <div><br></div> <div>맛집얘기를 해볼까 하는데, </div> <div><br></div> <div>내가 이 식당을 준비한다고 비슷한 업종에 가서 알바를 할 때 겪었던 일들과 현재 내가 업주로써 겪고있는 이야기를 적을까한다.</div> <div><br></div> <div>당시 알바헤븐을 보고 있는데 달인의 가게가 나와있었다.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그 가게에 발을 들여놓았다.</div> <div><br></div> <div>단, 그 가게에서 뽑기(달고나)를 판하고 할것이다. 왜냐면 업종이나 재료가 언급될 경우 다치는 사람이 있을수 있기 떄문에. 나조차.</div> <div><br></div> <div>기본적으로 뽑기라 함은 잘 데워진 국자에 소다와 설탕을 넣고 만드는거 였는데...</div> <div><br></div> <div>이집은 소다를 사장이 직접 매일 만든다고 했다. 잘 다니던 회사도 관두고 존나 멋지게 뽑기에 인생걸고 소다를 만든다고</div> <div><br></div> <div>성우 아저씨가 그랬다.</div> <div><br></div> <div>씨발 개 구라였다. 소다는 존나 공장 소다였다 ㅋ 존나게 흔해빠진 공장소다.</div> <div><br></div> <div>직원들에게 넌지시 물어보니 개구라란다. 방송국놈들이 하룻동안 가게 문닫고 영화찍었다고 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사실 그 가게 뽑기는 맛있긴했다. 다만 설탕과 소다를 싸구려를 쓰고, 미원과 정성를 존나 쳐 넣었은 뽑기였다는 것만 뺴면.</div> <div><br></div> <div>뽑기란게 원래 노인들이 자주 찾는 업종도 아닌데 방송빨이 엄청나긴 한지 멀리서 손주들 사준다고 오셔서</div> <div><br></div> <div>"여기가 소다를 직접 만들어요?"</div> <div><br></div> <div>할때 멋적게 웃어보였다. 그게 내가 할수 있는 전부였다.</div> <div><br></div> <div>사장이 나쁜것도 아니고, 방송이 사람들 속인거라고 생각했다. 심지어 어떤 아재는 뽑기를 먹으며,</div> <div><br></div> <div>"역시 이집 소다는 수제라 기가 막히구만..!" 이라고 나한테 얘기했다. 장사는 이렇게 정성스럽게 해야한다는 말과함께...</div> <div><br></div> <div>그래야 성공한다고.... 맛도 모르는 새끼가.ㅋ</div> <div><br></div> <div>요식업계에선 공공연하게 하는 소리이긴 한데 </div> <div><br></div> <div>"손님들은 맛을 모른다. 맛있는 척하면 된다. 인테리어나 잘하고"</div> <div><br></div> <div>저 말이 생각나긴 했다. 카페베네같은거 보면 맞는 말인거 같기도 하고 ㅎ</div> <div><br></div> <div>본록으로 돌아와서 왜 그 프로에 나왔냐하니 방송국에 지인이 있어서 그랬다고 했다. (이것도 나중에 서술하겠지만 아닌듯하긴 하다)</div> <div><br></div> <div>달인소개 프로보면 사실 진짜 일지 아닐지 하는 거 많다. 떡볶이 소스 만드는데 보리를 찌고, 가지를 훈연하고,</div> <div><br></div> <div>업자로써 보면 저거 믿음이 안가긴한다. 왜 인지 아나? 우리에겐 존나 싸고 맛있는 갓뚜기와 하인즈가 있기 때문이다.</div> <div><br></div> <div>근데 왜 그렇게 방송에 내보내냐고?</div> <div><br></div> <div>달인에게 맛의 비법을 물어본다고 치자.</div> <div><br></div> <div>그럼 달인이라는 작자가 나와서 "별거 없어요. 청정원 고추장에 오뚜기 물엿! 그리고 이 건물이 할아버지꺼라 싸게파니까요"</div> <div><br></div> <div>시청자게시판 폭주할거다 아마 ㅋ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내가 직접적으로 경험한 구라의 달인은 이거 하나다. 근데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div> <div><br></div> <div>잠깐만 근데 내가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말을 참 싫어하긴 했다. 엄마가 맨날 어릴 때 숙제안하고 놀면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면서</div> <div><br></div> <div>날 탈탈 털었던 기억이 있었다. 상당히 위험하고 억울할수 있는 속담이지만 어머니는 항상 옳긴 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이건 최근에 내가 마케팅 회사와 얘기를 하면서 알게 된건데 사실일 수도 아닐수도 있는 이야기다.</div> <div><br></div> <div>그리고 내가 앞으로 할 얘기에 방송국측에 </div> <div><br></div> <div>무조껀 적으로 항의 할수 없는 이유는 그 들도 백프로 제작진이 직접 섭외를 하진 않기 때문에 중간업자.</div> <div><br></div> <div>"로케이션코디" 등으로 불리는 사람들이 중간에서 역할을 하는 걸수도 있으니까 말이다.</div> <div><br></div> <div><br></div> <div>믿어도 되는 프로는 딱 두가지였다. "수요미식회" "삼대천왕" 거기는 돈이 안들어간다고 했다 ㅋ 근데 수요미식회도 요즘보면 좀 <br></div> <div><br></div> <div>맛이 가기 시작했다는 내 생각이 있다. 왜냐면 우리가게를 안와 이 새끼들이 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농담이고 저 두프로는 확실하다고 업계에서 얘기들 하더라.</div> <div><br></div> <div>생생정보는 중소기업신입연봉 준비하시고 6개월 대기하셔야한다. 라고 했다. 마케팅업체직원도 나한테 땡기려면 이거 괜찮다고 했다.</div> <div><br></div> <div>저 가격이 참트루인게 나한테 한달전인가 전화가 왔는데 케이블듣보맛집프로가 600이라 하더라. 시청률 폭망인데...</div> <div><br></div> <div>내가 "맛있는 녀석들"만 됐어도 했을꺼다. 그냥 왜 문세윤씨가 한입만 하는거 라이브로 보는걸로 행복할것 같더라...</div> <div><br></div> <div>아무튼 피디한테 직접 전화온거라서 이거 확실하다...</div> <div><br></div> <div>하여튼 맛집프로 믿지말고, (그래도 맛있는데 홍보가 안되서 눈물을 머금고 하는 자영업자도 있어요)</div> <div><br></div> <div>티비에 가까운데 나온데 있으면 가서 좀 사 드시라. 사장님들 겁나 투자한거예여....</div> <div><br></div> <div>참고로 저는 돈이 없어서 못합니다.</div> <div><br></div> <div>마지막으로 정직하게 일하셔서 달인이 되신분들께는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div> <div><br></div> <div>전 달인 평생 못될거예여... 왜냐면 단가 맞추느냐고 코스트코랑 양재하나로마트를 처갓집보다 자주가거든요...흑흑.</div> <div><br></div> <div><br></div> <div>환절기에 저처럼 감기걸리지마시고,</div> <div><br></div> <div>저도 내일은 수요일이니 오늘보다 낫겠지 하면서 잠에 들겠습니다.</div> <div><br></div> <div>다음편</div> <div><br></div> <div>503과 칵테일로 찾아올께요.</div> <div><br></div> <div><br></div> <div>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