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에 살고 회를 좋아하지만 수산시장을 자주 가는편은 아닙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요. <div><br></div> <div>이번에 친구들과 캠핑을 가기로 했는데 너무 고기만 먹는게 질리지 않을까해서, </div> <div><br></div> <div>집이 장승배기역 근처여서 노량진하고 가깝고 해서, <span style="font-size:9pt;">제가 회를 사서 가기로 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br></div> <div>캠핑가기로 한 날 같이 출발하는 친구2명과 만나서 노량진수산시장으로 회를 사러 갔죠.</div> <div><br></div> <div>결혼한 친구들과 와이프, 애들까지 있어서 10명이 넘는 인원이라 큰 놈으로, 그리고 제일</div> <div><br></div> <div>익숙하고 맛있는 광어로 보여달라고 했고, <span style="font-size:9pt;">3키로 가까이 되는 무게에 6만5천원에 달라고해서</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돌아다닐 시간도 없고 그냥 사기로 햇죠.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회를 뜨는걸 구경하고 있는데, </span><span style="font-size:9pt;">바닥 청소를 한다며 물을 뿌리며 바로 뒤에 에스컬레이터 근처에서</span></div> <div><br></div> <div>기다리라고 하더군요. 그때까진 별 의심없이 서 있었어요. 간만에 주말에 쉬는거고 캠핑도 설렜구요.</div> <div><br></div> <div>한분은 광어를 포를 뜨고, 썰어서 회를 두접시에 나눠담고있었고, 아까 흥정하던 아저씨가 계산 해준다길래</div> <div><br></div> <div>회 뜨는 곳으로 가는데, 광어 포뜬거 길다랗게 한덩어리가 남은걸 봤어요. </div> <div><br></div> <div><br></div> <div>계산하면서 처다보니 다시 썰어서 <span style="font-size:9pt;">담고 있길래 그냥 다 주겠거니 하고 지켜봤더니,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제가 본 남은 한덩어리중에 반정도는 또 남았더라구요.</span></div> <div><br></div> <div>그런데 포장 다했다고 가져가라고 봉투에 담아 주더라구요... 젓가락 몇개 필요한지 물어보면서요.</div> <div><br></div> <div>그렇게 크지도 작지도 않은 덩어리 하나에, 괜히 저기 남은거 머냐하며 싸우면 그날 하루 괜히 계속 생각나고</div> <div><br></div> <div>기분 상할까봐 그냥, 모른채 하고 와버렸어요. 아마 자기들 먹진 않을거 같고, 모듬회 같은데 쓰이겠죠..</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정말 눈뜨고 코베인 기분이랄까요. <span style="font-size:9pt;">평소에 친구들이 너무 까탈스럽단 얘기를 자주해서 그냥 그러려니 넘어간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오히려 더 계속 생각나고, 이번 계기로 수산시장에 대한 불신이 더 커진 계기가 된거 같네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앞으로도 일부러 자주 가거나 할거 같진 않네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며칠 지난일을 정리해서 쓴 글이라 </span><span style="font-size:9pt;">두서없고 산만한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혹시나 수산시장같은곳 이용하는분들 참고가 되길 바면서 썼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br></div> <div><div><span style="font-size:9pt;">덧글)</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한 번 안좋게 보이니, 안좋은것만 보이더라구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처음에 여기저기 슬쩍 지나가며 봤는데 일하시는분들 거의가 면장갑 끼고 계시더라구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안 그래도 요즘 버스에 모니터로 여름철 위생관리 캠페인 나오는데, </span><span style="font-size:9pt;">도마는 분리해서 쓰고,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고기나 생선손질할때 교차오염되니 면장갑 절대로 쓰지말라는 영상을 자주 봐서 그런지, 면장갑 끼신 분들 오히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위생적으로 더 안좋게 보이더라구요..</span></div></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br></div> <div>세줄요약)</div> <div>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다,</div> <div>회뜨는건 끝까지 지켜보자.</div> <div>면장갑끼고 손질 하는곳은 피하자.</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