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뉴스 머리기사가 다 살충제 계란인데 전 어느정도 예상된 일이고, 인과응보라고까지도 생각해요. <br>물론 농장주의 기업윤리도 중요하지만요. <br><div>그걸 결정하는 주체는 소비자이고, <br>따라서 소비자가 반드시 알아야 하는 권리를 스스로 무시하지 않았으면 해요. <br><br>저는 일단 고기나 달걀 우유를 생산하는 방식에 많은 의구심을 갖고 있어요.<br>스쳐지나가는 뉴스의 화면에서 <div>A4도 안되는 곳에 닭을 가두고 생산량 높이기 위해 잠도 안재우고 알만 낳게 하는 게 정상적이진 않죠. <br>돼지고기나 우유나 소고기는 어떨까요. 전 다르지 않다고 봐요. <br><br></div> <div>'그렇게 따지면 세상에 먹을게 어딨냐 맛있는게 좋은거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잘 모르겠네요. <br><br>저는 식품을 만드는 시스템에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br>내 건강과 직결된 음식이라는 건 맛도 중요하지만 건강에도 막대한 영향이 있잖아요.<br></div> <div>업체가 가진 작은 농장부지에 대량판매를 위한 기계화가 <span style="font-size:9pt;">'어쩔수없다' 라는 말이 이번 살충제계란에도 똑같이 적용된거죠. </span></div> <div>무생물도 아니고 음식이고 생명인데 말이에요. <br><br>게다가 친환경이라고 딱지 붙은 달걀에서 살충제가 나오니 분노가 배가되죠. <br>사람들은 단지 몰랐을 뿐입니다. 친환경이니까 합성사료도 안쓸거고, 더 건강하고 깨끗하겠지. 라고 생각했는데</div> <div>난데없이 진드기에 살충제라니, 속은 느낌이죠. 그것도 아주 긴 시간동안요. <br>그런데 그 원인이 '무관심의 죄' 라고 말하면 좀.. 과격한가요?<br><br>전국에 동물복지마크를 달고 달걀을 판매하는 농장이 전국에 17개 뿐이라고 합니다. <br>내가 가는 수퍼마켓에 없을 확률이 더 높겠지만 일부러 찾아서 사는 것이 </div> <div>이런 사기같은 일을 방지하는 최소한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br>달걀을 못먹어서 죽는 것도 아니고 치킨을 못먹는다고 죽는것도 아니니까요. <br><br></div></div> <div>건강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나나 내 가족이 먹는 것이 <br>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졌는지 어떻게 도축되고 가축이 어떻게 사육되었는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br>물론 소비자가 직접 농장에 가볼수는 없겠죠. 그러니까 정부부처가 있고 국회가 있는거고요. <br>촛불과 세월호와 같은 관심만큼 우리가 먹는 음식에도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듯해요. <br><br>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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