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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cook_207890
    작성자 : 시밤ㅋ굳ㅋ
    추천 : 15
    조회수 : 1252
    IP : 187.192.***.251
    댓글 : 9개
    등록시간 : 2017/07/25 00:48:07
    http://todayhumor.com/?cook_207890 모바일
    (스압)멕시코 해외징어 그간 해먹은 & 사먹은 음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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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저는 멕시코에서 해외 노동자로 지내고 있는 해외징어입니다.

    해외에 있다보니 아무래도 한국음식 먹기가 쉽지 않은데 다행히 제가 사는 도시에 한식당도 두 세군데 있고 한인슈퍼도 하나 있어서 재료 구하기는 그리 어렵지 않아 가끔씩 여자친구와 해먹고 있습니다.

    여자친구가 멕시코인이지만 한식, 김치를 워낙에 잘먹어서 한국인인 저보다 김치를 더 많이 먹는 상황이.. 김치 비싼데!! ㅠ.ㅠ
    그래도 머나먼 타지에서도 김치를 먹을수 있다라는 것에 위안을..

    현재까지 약 3년을 멕시코에 있는 상황인데 그간 먹어왔던것을 다 올리기엔 사진이 워낙 많아 올해 먹었던것 위주로 올리겠습니다.

    - 해먹은 음식들


    직접 갈비 구매, 소스와 야채까지 직접 재료를 사서 만든 소갈비입니다!
    다행히도 성공적! 멕시코는 소고기가 워낙 싸지만 품질도 굉장히 좋아 소갈비로 하기엔 좀 아까웠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으니까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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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우 크림 파스타!
    생각보다 너무 드라이해서 먹기 좀 힘들었지만, 나름 맛은 so so 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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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징어에겐 필수품인 라면들
    한국에 있는 친구들도 그렇고 유튜브에도 리액션 영상 많이 올라오는 불닭 X2 가 드디어 멕시코에도 수입을!
    한인슈퍼에서 보자마자 바로 채왔어요! 다만 아직 맛보기가 무서워 산지 두달이 넘어가지만 아직 안먹어본건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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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즈 불닭!
    유튜브에 외국인을 위해 한식 레시피 올리시는 '망치' 라는 유튜버의 레시피를 보고 따라한..
    그분은 오븐을 쓰셨지만 전 오븐같은분을 모시고 있지 않기에.. ㅠ.ㅠ 프라이팬에 양념한 닭고기 굽고, 그 위에 모짜렐라 치즈로 마무리했어요!
    레시피대로 하긴했지만, 외국인을 위한 레시피인지.. 조청을 많이 넣으셨더라구요. 레시피대로 양념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달아서
    다음에 할땐 조청을 조금만 넣고 조리해야할듯! 


    - 그간 사먹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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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사는 도시에 아주 고오오급진 일식당이 있는데요. 주방장이 일본인 할아버지와 그의 손자분이 요리를 하시는 곳입니다.
    그래서 다른 멕시칸이 하는 일식집가면 스시라 해봤자 롤이나, 연어초밥 밖에 없는데,
    여기는 여러종류의 스시와 사시미 등 정통 일식을 파는 곳입니다. 회도 신선하고 맛있습니다.
    그러나 먹고싶은거 다먹으면 그 후 가격은..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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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ose Island라는 Pub에서 파는 맥주에요.
    한국맥주랑은 맛부터가 확연히 차이가 나네요. 다만 가격도 많이 차이남 ㅠㅠ 비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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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ncher House라는 수제 햄버거집에서 파는 햄버거입니다.
    번도 번이지만, 안에 들어있는 고기가 예술임.. 존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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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에 두 음식은 Sonora Gril Prime이라는 레스토랑에서 먹은 음식인데요.
    첫번째 사진 초록색음식은 Agua Chile(아구아 칠레)라는 음식으로 새우, 고추, 양파, 레몬 등으로 조리한 음식인데,
    특이한게 안에 새우는 생 새우인데, 레몬의 산으로 조리한 거에요. 그래서 겉은 익었지만 속은 회처럼 생생!
    매운맛과 시큼한 맛이 동시에 나는 음식이에요.
    두번째 사진은 Tomahawk Steak에요. 뼈가 ㅎㄷㄷ
    고기도 어찌나 부드럽던지.. 또 먹고싶네요 ㅡㅠ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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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우 베이컨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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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쉬 앤 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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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 맥주 주세요~
    멕시코에서 파는 멕시코맥주 뒷면에서 한글을 볼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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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개관자 구이 및 리조또

    위에 네 사진은 여자친구와 멕시코 북동부의 Los Cabos(로스 카보스)라는 관광지에 놀러갔을 때 먹은 음식들입니다.
    나중에 시간되면 로스카보스의 아름다운 풍경도 여행게시판에 한번 올려보겠습니다 ㅎㅎ
    반도에 있는 관광지다보니 주변이 다 바다구요, 그래서 그런지 해산물도 무쟈게 많고 맛도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저 Sol 맥주를 좋아하진 않지만, 저거밖에 없다고해서 시켰는데, 뒷면에 한글이 써있더라구요 ㅎㅎ 굉장히 신기했..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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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위에 있는 Muncher House에서 파는 수제햄버거입니다.
    존맛탱, 거의 이주에 한번씩은 가는듯하네요! 살이 더 찐건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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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co & Pozol (카카오를 갈아서 만든 멕시코 전통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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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족발 Taco
    위에 두 사진은 여자친구 고향인 Chiapas주의 Tuxtla Gutierrez(툭스틀라 구티에레스)도시에 놀러가서 먹은 음식들입니다.
    첫번째 사진은 Tacos de cochinita pibil(코치니따 삐빌)인데 저도 뭘로 만든건진 모르겠네요. 암튼 존맛탱
    옆에 음료는 카카오를 직접 갈아 설탕과 섞어 만든 음료인데, 초코맛이 강하게 나는데 일반 초코우유 먹는거랑은 다르게 끝이 굉장이 깔끔합니다.
    두번째 사진은 족발 Taco인데 이 타코집의 시그니처 메뉴, 그래서 오전에 일찍 가지 않으면 먹을 수 없는건데 여자친구 아버님이
    이 타코집 사장과 굉장히 친하셔서 저를 위해 몇덩이 남겨두셨어요. 한국 족발은 한약재등 맛이 나는데 이 족발은 그냥 족발맛.. 그래도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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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가지 타코들
    제가 사는 집 앞에 있는 타코집에서 파는 타코들.. 가격이 저렴해서 주말마다 가서 먹고있어요 ㅋㅋ 살도 주말마다 더 찜
    한개당 가격이 약 700원정도로 굉장히 저렴해요. 맛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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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 중식당에서 파는 초밥, 짬짜면
    멕시코에서 먹고싶어도 먹기 힘든 음식 중 하나인 짜장면, 짬뽕 등 한국식 중식인데요..
    제가사는 곳에서 40분정도 나가면 있는 도시에 한국분이 하는 중식당이 있어요.
    거기서 먹은 짬짜면입니다. 자장면은 그럭저럭인데 짬뽕은 국물이 존맛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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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친구 생일날 기념으로 Nacional이라는 고오오급 식당가서 칼질한번 해주고 왔습니다.
    문어 구이에 저 밑에 먹물로 볶은 밥은 진짜 맛있더라구요. 또 먹고시픔 ㅠㅠ

    비록 머나먼 타지에서 지내고있지만, 요즘세상이 많이 좋아져서 그래도 한국것들을 많이 먹을 수 있어 기쁘네요.

    또 기회되면 여러가지 음식들, 여행다녀왔던 곳들의 사진도 많이 올려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Buen provecho y Hasta lue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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