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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cook_207221
    작성자 : 타지에
    추천 : 15
    조회수 : 1940
    IP : 210.103.***.193
    댓글 : 48개
    등록시간 : 2017/07/14 20:51:38
    http://todayhumor.com/?cook_207221 모바일
    32번째 라면리뷰 : 오뚜기 콩국수라면 - 최초의 콩국수 라면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7/1500032496b8259cfaab5042bebc7cac737b59ea55__w920__h690__f127321__Ym201707.jpg" alt="01.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 width="800" height="600" filesize="127321"><br><br>추운 겨울이 지나고 날이 풀리는 것도 잠시.<br>햇살의 따스함은 금세 뜨거움으로 바뀌고, 뜨거운 국물은 슬슬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합니다.<br>이 때가 되면 팔도 비빔괴물은 폭발적인 판매량을 향한 시동을 슬슬 걸기 시작하죠.<br>동시에 타 라면회사들도 이에 질세라 다양한 비빔면들을 출시하며 추격전을 시작합니다.<br>간혹 드레싱누들처럼 색다른 방향을 모색하거나, 쿨 불닭볶음면처럼 자신의 장기를 최대한 발휘한 제품이 출시되기도 했었죠.<br>어쨌든 이 시즌은 국물없는 라면들의 각축장이었고, 적어도 작년까지는 그랬습니다.<br><br>그리고 올해 2017년. 진짬뽕으로 겨울 라면시장을 재패했던 오뚜기에서<br>이 국물없는 라면들의 각축장에 콩국수 라면이라는 파격적인 제품으로 도전장을 들이밉니다.<br>(함흥비빔면은 팔도를 방심시키기 위한 훼이크였고 진짜는 이거다!!!)<br><br><br><br><br><br><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7/150003250891b54ddb7f6043118f1301d06ff3be0b__w920__h690__f123871__Ym201707.jpg" alt="02.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 width="800" height="600" filesize="123871"><br><br>과연 어떻게 먹는 제품일까 궁금해서 뒷면의 조리법을 보니,<br>1. 우선 면을 4분 삶아서 찬물에 헹궈놓고,<br>2. 냉수 200ml에 분말스프를 녹여 콩국물을 만든 후에,<br>3. 그 콩국물에 면을 넣어 잘 저어서 먹는 방식입니다.<br><br><br><br><br><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7/1500032522da66ec7137a04e569d757d30cf4b8bbf__w920__h690__f140377__Ym201707.jpg" alt="03.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 width="800" height="600" filesize="140377"><br><br>영양정보를 보면 콩국수라 그런지 나트륨량이 확실히 적은 편입니다.<br>그리고 단백질 함량이 무려 36%인 20g으로 보통 라면의 2배가량됩니다.<br><br><br><br><br><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7/1500032531cdc46d4c0f17427cacf344d8699fd9ec__w920__h690__f90848__Ym201707.jpg" alt="04.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 width="800" height="600" filesize="90848"><br><br>내용물은 심플하게 면과 분말스프로만 구성되어 있네요. <br><br><br><br><br><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7/1500032541226682165a8d4dde87c38cd7dd775005__w920__h690__f107579__Ym201707.jpg" alt="05.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 width="800" height="600" filesize="107579"><br><br>면 확대샷.<br>면은 딱히 특별한 점이 없어 보입니다.<br>그냥 시중에 흔한 사리면을 생각하시면 될듯 하네요.<br><br><br><br><br><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7/1500032552b65ecf7057cf4550afa0a937effd0cba__w920__h690__f103028__Ym201707.jpg" alt="06.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 width="800" height="600" filesize="103028"><br><br>그리고 이 라면의 핵심인 분말스프.<br>콩가루가 약 80%가량 들어있는 이 분말스프의 양은 약 40g으로,<br>보통 라면의 분말스프보다 3~4배 양이 많습니다. (보통 라면스프는 10~15g)<br>이 라면이 좀 묵직한게 다 이 분말스프때문입니다.<br><br><br><br><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7/15000325668da62bfb272443dd8026715d94d9e567__w920__h690__f100898__Ym201707.jpg" alt="07.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 width="800" height="600" filesize="100898"><br><br>그럼 이제 조리를 시작해 보겠습니다.<br>우선 면은 끓는 물에 4분을 삶아줍니다.<br>보통 꼬들꼬들하게 드시는 분들은 설명서에 적힌 시간보다 좀 짧게 면을 삶으시는데,<br>이 라면은 차가운 콩국물에 넣어 먹는 거라 쉽게 불지 않기에, 정해진 삶은 시간 4분을 꼭 지키는게 좋겠네요.<br><br><br><br><br><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7/1500032570ef90b4ce16ca400f8382cbc3a5ef87a2__w920__h690__f66590__Ym201707.jpg" alt="08.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 width="800" height="600" filesize="66590"><br><br>면이 삶아지는 동안 그릇에 분말스프를 넣고, 냉수 200ml(종이컵 1컵 반)를 부어준 후에<br><br><br><br><br><br><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7/15000326457383c2e0f0f04733a671d5efa8b45549__w920__h690__f57826__Ym201707.jpg" alt="09.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 width="800" height="600" filesize="57826"><br><br>잘 섞어줍니다.<br>사진에서는 거품기를 썻지만 실제로는 찬물에 잘 녹으니 그냥 젓가락같은걸로 녹여주면 됩니다.<br><br><br><br><br><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7/150003264711a65deb70c24ef7b7b2cf748052eb36__w920__h690__f39478__Ym201707.jpg" alt="10.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 width="800" height="600" filesize="39478"><br><br>완성된 콩국물. 참깨와 검은깨도 보이네요.<br>일단 맛을 보면 간을 정말 잘 맞췄다는게 느껴집니다. 고소함은 기본이고 단맛과 짠맛의 밸런스를 기가 막히게 맞췄습니다.<br>보통 콩국수에 설탕을 넣냐, 소금을 넣냐로 고민들을 하시는데 이 제품은 그럴 필요가 없어요.<br>다만, 인스턴트 제품이 가지는 한계가 있기에 맷돌에 갈은 전문점의 콩국물보다는 살짝 뻑뻑한 감이 있긴 하네요.<br>그래도 집에서 편하게 만든 콩국물임을 감안하면 너무 훌륭합니다. 엄지척!!!<br><br><br><br><br><br><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7/15000326513033004fff6643219af2ade2aae59730__w920__h690__f116362__Ym201707.jpg" alt="11.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 width="800" height="600" filesize="116362"><br><br>이제 냄비에서 다 삶아진 면을 찬물에 잘 헹궈주고<br><br><br><br><br><br><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7/1500032655975d9da753bc4e6cafaeee2d296507a2__w920__h920__f66521__Ym201707.jpg" alt="12.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 width="800" height="800" filesize="66521"><br><br>콩국물에 면을 담으면 완성입니다.<br><br><br><br><br><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7/150003265810c75d09c6eb4e45b6792cd983e0a642__w920__h920__f74038__Ym201707.jpg" alt="13.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 width="800" height="800" filesize="74038"></div><br>콩국물을 맛볼 때 대충 예감을 했는데,<br>인스턴트 콩국수로서 이보다 더 완벽할 수는 없을것 같습니다.<br>특히, 단맛과 짠맛의 황금조합은 저같은 어린이 입맛에 딱입니다. 역시 진리의 단짠단짠!!!<br><br>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콩국수가 위대한 점은 시판중인 콩국수를 그대로 재현하는데 힘쓰기보다는,<br>짜파게티처럼 라면으로서의 장점을 극대화시켜서 오뚜기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했다는 것입니다.<br>거기에 소면처럼 얇은 면발이 아닌 꼬들꼬들한 일반 면발을 사용한 것도 신의 한수로 작용했네요.<br><br>사실 콩국수가 좀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이라는 것을 생각해 본다면,<br>이 라면은 콩국수 매니아에겐 좀 가볍게 느껴질지 몰라도, 대중적으로 굉장히 잘 만든 상품임엔 분명합니다.<br>그리고 이 제품은 그동안 콩국수를 좋아하셨던 분들보다도 콩국수를 별로 안 좋아하는 분들에게 더욱 어필할 것 같거든요.<br>아무튼 비빔면과 냉면 일색이었던 여름 라면시장에 콩국수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연 오뚜기에게 정말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br><br>언제나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라면은 팔도 비빔괴물이었는데,<br>내년엔 햇살이 뜨거워지기 시작할때쯤 오뚜기 콩국수를 먼저 떠올리는 분들이 꽤 생길것 같네요. <br><br><br><br>- 당연하겠지만 물을 조금 적게 넣고 얼음을 넣으면 시원함이 배가 되어서 더욱 맛이 좋습니다.<br>- 여유가 되신다면 콩국물을 미리 만들어서 냉동실에 2~3시간 정도 얼려 살얼음이 낀 상태로 먹으면 더더욱 좋을 듯.<br>- 모든 라면이 그렇지만, 이 라면은 김치랑 꼭! 꼭! 같이 먹어야 합니다.<br>- 비빔면은 1개를 먹으면 언제나 허전했는데, 이 라면은 국물이 있어서 그런지 1개를 먹어도 제법 든든합니다.<br>- 평소에 콩국수를 안 좋아하신 분이시라도 이 라면은 꼭 한 번 드셔보시길 바랍니다.<br>  짜장면과 짜파게티가 전혀 다른 음식이듯, 시중에 파는 콩국수와 오뚜기 콩국수 역시 다른 음식입니다.<br>- 개인적으로 검은콩 버젼도 나오길 기대하고 있습니다!!<br><br><br><br><font>---------------------------------------------------------------------------------------------------------------------</font><br><br><br>예전 리뷰들<br><a target="_blank" href="http://blog.naver.com/tazie/221041391059" target="_blank">팔도 초계비빔면</a><br><a target="_blank" href="http://blog.naver.com/tazie/221036894523" target="_blank">오뚜기 함흥비빔면</a><br><a target="_blank" href="http://blog.naver.com/tazie/221035590148">농심 굴소스 볶으면</a><br><a target="_blank" href="http://blog.naver.com/tazie/220779142795">삼양 쿨 불닭볶음면</a><br><div><a target="_blank" href="http://blog.naver.com/tazie/220770459517">오뚜기 볶음진짬뽕</a><br><a target="_blank" href="http://blog.naver.com/tazie/220544523428">마마 무남톡맛 인스턴트 쌀국수</a><br><a target="_blank" href="http://blog.naver.com/tazie/220504477710">하오하오 - 맵고 시큼한 새우맛 (베트남라면, Hao Hao)</a><br><a target="_blank" href="http://blog.naver.com/tazie/220327590230">돼지고기 대파라면을 만들어 보자!!!</a><br><a target="_blank" href="http://blog.naver.com/tazie/220327135373">농심 진짜진짜</a><br><a target="_blank" href="http://blog.naver.com/tazie/220307197475">팔도 일품 짜장면 (feat. 돼지고기)</a><br><a target="_blank" href="http://blog.naver.com/tazie/220324856738">삼양 맛있는 라면</a><br><a target="_blank" href="http://blog.naver.com/tazie/220301157932">농심 우육탕면</a><br><a target="_blank" href="http://blog.naver.com/tazie/220305433825">농심 큰사발 우육탕 컵라면</a><br><a target="_blank" href="http://blog.naver.com/tazie/220277905427">오뚜기 열라면 (feat. 숙주나물)</a><br><a target="_blank" href="http://blog.naver.com/tazie/220273429333">농심 생생야끼우동 폭풍 업그레이드</a><br><a target="_blank" href="http://blog.naver.com/tazie/220271692456">농심 오징어짬뽕 (feat. 해물파티)</a><br><a target="_blank" href="http://blog.naver.com/tazie/220260778794">오뚜기 카레라면</a><br><a target="_blank" href="http://blog.naver.com/tazie/220244612219">삼양 짜짜로니 (feat. 양파와 햄)</a><br><a target="_blank" href="http://blog.naver.com/tazie/220237147387">농심 육개장 봉지라면</a><br><a target="_blank" href="http://blog.naver.com/tazie/220231793877">농심 신라면 블랙</a><br><a target="_blank" href="http://blog.naver.com/tazie/220226138882">삼양 간짬뽕 업그레이드 버젼</a><br><a target="_blank" href="http://blog.naver.com/tazie/220224102220">삼양 나가사끼 홍짬뽕</a><br><a target="_blank" href="http://blog.naver.com/tazie/220202737780">풀무원 통영굴짬뽕</a><br><a target="_blank" href="http://blog.naver.com/tazie/220180670072">풀무원 오징어먹물짜장</a><br><a target="_blank" href="http://blog.naver.com/tazie/220175361842">농심 볶음쌀면</a><br><a target="_blank" href="http://blog.naver.com/tazie/20205845916">풀무원 꽃게짬뽕</a></div>
    타지에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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