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가 요리라면 라면과 김치볶음밥뿐이 못하고 귀찮아하는 제가 알리오 올리오를 만들어보게 된 계기는 오늘 뭐 먹지에서 샘킴의 알리오올리오를 봤는데 이건 짜파게티나 비빔면과 다를게 없더군요.. (보기엔 정말 그렇게 보였습니다.)<br><br>이렇게 간단한걸 그비싼돈내고 먹었던가!!! 라고 외치며 와이프에게 내가 파스타를 해주마!! 라며 마트에 가자고 호언장담을 했는데...<br>생각해보니 알리오올리오를 돈내고 먹어본적이 없었고, 다른부가 재료들이 많이 들어간것들만 사먹어 왔는데 쟤료 다사면 사먹는게 훨씬 맛도 있으니 사먹는게 나을수도 있겠는데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일단 사왔습니다..<br>제가 해먹을껀 저렴한 알리오올리오니까요.........<br><br>여튼 재료들을 사와서 알리오 올리오를 해봤는데 그럭저럭 먹을만하더군요..<br>재료는 마늘, 올리브오일, 페페론치노, 파슬리, 스파게티면, 파마산가루, 소금, 물 딱 물포함 8가지입니다.<br><br>사먹지 않아도 될만큼 맛있게 해보고자 많이 찾아보고 이런저런 변화를주며(재료변화x) 한동안 정말 많이 해먹었습니다..<br>대략 6개월 정도만에 500g 짜리 면을 25봉지 이상사용했을만큼 해먹었네요..<br>인분으로 따지면 125인분이 넘는군요.. ㅡ,.ㅡ;;;<br><br>알리오 올리오라는게 들어가는 재료가 워낙에 적다보니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맛이 정말 많이 달라지더군요..<br>불조절과 약간의 타이밍 차이 약간의 소금양의 차이로 맛이 변하더군요..<br>쉽게말해 정말 할때마다 맛이 달랐습니다. 실패할때도 많구요..<br>(전 치킨스톡도 사용하지 않고 다른재료도 넣지 않아요.. 저의 목표는 맛있는 알리오올리오니까요..)<br><br>그러다 최근에 저렴하고 맛있는 면이 없을까.. 데체코랑 비교했을때 어떨까 이런 저런 면을 검색해보다가.....<br>글 몇개를 찾게 되었는데..<br>링크의 글들을 보고나선 실패하는일이 없어졌습니다..<br>아직도 맛있는데 요런느낌이네, 맛있는데 저런느낌이네 라고 할만큼 일정한 맛은 못내지만....<br><br>가장중요한건 저글링아빠라는 분이 쓰신글에 있는 마늘과 페페론치노와 파슬리의 볶는 시간, 그리고 면을 넣기전에 면수를 먼저 넣는 이유였습니다.<br><a target="_blank" href="http://www.pgr21.com/pb/pb.php?id=freedom&no=51773">http://www.pgr21.com/pb/pb.php?id=freedom&no=51773</a><br>이것만 지키면 알리올올리오에서 실패는 절대 하지 않더군요..<br>그냥 면수를 넣음, 이게 아니라 넣는 이유를 설명해주니 나름대로 시간에 변화도 주고 면삶는 시간이 안맞았을때 조절도 되고....<br>핵심은 면보다 면수를 먼저 투하하는이유는 물로인해 온도를 100도 가량으로 유지시켜 마늘과 페페론치노,파슬리가 타지 않게 하는거란거죠...<br>페페론치노 15초후 파슬리 15 초로 두재료가 타지 않게끔 하는 시간도 있고...<br><br>디씨의 아르망이라는 분의 글을 보면 데체코 면이 맛있는데 왜 맛있는지도 설명에 있더군요..<br>면에 관한 설명이 많고 알리오올리오는 국물파스타가 아님도 알려주더군요.<br><a target="_blank" href="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westernfood&no=39254&page=1">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westernfood&no=39254&page=1</a><br><a target="_blank" href="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westernfood&no=39291&page=1&search_pos=&s_type=search_name&s_keyword=%EC%95%84%EB%A5%B4%EB%A7%9D">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westernfood&no=39291&page=1&search_pos=&s_type=search_name&s_keyword=%EC%95%84%EB%A5%B4%EB%A7%9D</a><br><br>크림,토마토 소스의 경우 데체코와 다른면의 차이가 크게 와닿지 않는데, 알리오올리오의 경우 데체코과 그외의 면은 크게 와닿더군요..<br>아내가 딱입에 넣고 씹는순간 데체코 아니네? 할정도의 차이는 나더군요....<br>제가 먹어본것중에선 바릴라, 청정원, 루모(?) 면도 맛있는데 확실히 데체코가 더 맜있더군요..<br>(크림,토마토 소스파스타에선 돈투자할만큼의 차이는 못느끼구요)<br><br>그냥 어디서본 팁인데 면 삶을 물에 소금의양은 바닷물정도라고 생각하면된다더군요..<br>저는 숫가락으로 물떠서 후후불어 완전히 식힌다음 먹어봤을때 바닷물보다 약간 싱거운정도가 가장 맛있더군요...<br>이방법이 가장좋다고 생각된게 소금이 바뀌면 분명 넣는 양은 비슷한것 같은데 간이 다른것 같아서입니다..<br>그리고 물 뜨거울때의 간에 맞추면, 후라이팬에 면투하후 간볼땐 간이 맛지만 막상 접시에 옮겨 먹을땐 식어서 짜게느껴지더라구요..<br><br>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냥 제 의견일 뿐인데 마늘을 살짝 뿌셔서(크랙줘서) 하는것보다 편썰어서 하는게 맛있더군요..<br>백주부님의 까르보나라에서 크랙주는 이유듣고 저거다! 했었는데 이래저래 해보니 저는 편써는게 더 맛있더라구요..<br>(그래도 백주무의 까르보나라 원츄합니다.. 정말 쉽고 잘됐을땐 완전 파는맛나요..)<br><br>진짜 마지막으로 알리오올리에오 버섯넣으면 진짜 맛없어 지더군요..<br>버섯이 올리브오일을 싹 빨아 들였다가 다시 물기가 생기는데 알리오올리오의 생명이 마늘향베인 올리브오일소스를 파스타면이 빨아들이게 하는건데 버섯물을 빨아들이게 되서 밍밍하고 기름지고 맛이 확틀어집니다..<br>버섯넣어서 맛있게 할수 있는 방법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br>버섯좋아하는데... 넣어 먹질 못해서...<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