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br>예전에 디시에 올렸던건데<br>작년에 댓글로 올려볼까? 하니 어느분이 올려보래서<br>올려봅니다.<br><br><br>많이 깁니다.<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위스키 만들어 먹어봅시다.<br><br>일단 국내법상 자가소비를 위한 양조는 괜찮습니다.<br><br><font><font>조세범처벌법 제6조 【 무면허 주류의 제조 및 판매 】 「주세법」에 따른 면허를 받지 아니하고 주류, 밑술·술덧을 제조(<b>개인의 자가소비를 위한 제조는 제외한다</b>)하거나 판매한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해당 주세 상당액의 3배의 금액이 3천만원을 초과할 때에는 그 주세 상당액의 3배의 금액)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이 경우 밑술과 술덧은 탁주로 본다.</font><br></font><br><p>이렇다 하니... 판매목적이 아니고 개인적으로 사용할 목적이라면 만들고 잡혀갈 일은 없습니다.<br></p>그럼 이제 만들어 봅시다.<br><br>먼저 위스키의 종류를 생각해봐야 하는데<br>2009년 영국위스키협회에서 만든 정의에 따르면<br><br><a target="_blank" href="http://www.scotch-whisky.org.uk/media/12744/scotchwhiskyregguidance2009.pdf?Acti%20target">http://www.scotch-whisky.org.uk/media/12744/scotchwhiskyregguidance2009.pdf?Acti> </a> <br><br>여러가지 조건들이 있겠지만 <br><p>간단히 이야기 하면<br></p>제가 만들려는 싱글몰트 위스키는 하나의 증류소에서 몰트 물로만 만들고 팟스틸로 증류해야 하고 오크통에 3년이상 숙성시켜야 됩니다.<br><br>링크엔 그리 나와있습니다 <p>이 규정에 비슷하게 가기 위해서 필요한건<br></p>몰트, 물, 효모, 증류기, 오크통 정도가 필요하게 됩니다.<br><br>오크통과 증류기는 국내서 구하긴 힘이 듭니다 만...<br>둘다 이베이나 기타 외국사이트를 통하면 쉽게 구할수 있습니다.<br><p>국내에는 소수이지만 외국에선 집에서 술만들고 증류, 숙성하는 사람이 많다보니</p>외국사이트를 이용하면 <br>구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돈만있으면 됩니다. <p>오크통은 5리터짜리 터키산을 이베이에서 구매했습니다.<br></p> <p>(대략 배송비 포함 12만원 정도 들었네요.)<br></p><br><p style="text-align:left;"><img style="float:none;clear:none;" class="txc-image" src="http://dcimg1.dcinside.com/viewimage.php?id=2cb1d329eddd34&no=29bcc427b18a77a16fb3dab004c86b6f01720db71ffab167cd267bd62ee1a083695c4d59dae5af203661145cf3f232a0f901fbb7f240a1f806" alt=""></p><br><p>위스키 숙성에 사용하는 오크통의 종류는 크게 미국산 참나무(오크)로 만들어 버번위스키를 숙성시킨 이후 그통에 위스키를 담아 사용하는것과<br></p>유럽산 참나무로 만들어 쉐리와인을 숙성시킨후 그통에 다시 숙성시키는 두종류로 구분하는데,<br><br>좋아하는 스타일의 위스키가 유럽산 오크를 사용한쪽이라 터키산 제품을 구입했습니다.<br><br><p>몰트위스키를 쌩나무 오크통에는 일반적으로 바로 숙성시키진 않고 위에 말한것 처럼 버번위스키나 쉐리와인을 미리 숙성시킨후<br></p> <p>그 풍미를 몰트위스키에 입히게 됩니다.<br></p><br><p style="text-align:left;"><img style="float:none;clear:none;" class="txc-image" src="http://dcimg1.dcinside.com/viewimage.php?id=2cb1d329eddd34&no=29bcc427b18a77a16fb3dab004c86b6f01720db71ffab167cd267bd62ee1a083695c4d59dae5af203661145cf3a436f121a6abd91a2bb53f44" alt=""></p><br>위스키에 와인 풍미를 좀 입혀볼려고 저렴한 미국산 콩코드 와인을 부어놨습니다.<br><br><p>일반적으로 콩코드 와인은 위스키숙성 전단계에 쓰진 않지만</p> <p>싸니까 1.5리터에 만오천원짜리 사서 넣어놨습니다.<br></p>제대로 해볼려면 올로로소 쉐리와인을 사용하는게 가장 좋긴 합니다.<br><br><p><br></p>다음 필요한건 증류기!<br>몰트위스키를 만드는데 필요한 증류기는 팟스틸이라 하는데,<br><br><img src="http://dcimg1.dcinside.com/viewimage.php?id=39afd135ed80&no=29bcc427b18a77a16fb3dab004c86b6f01720db71ffab164ce266ec82cfda0de0f07001dc0ec25839fc3abab54884103e69afbf8512eba15" class="txc-image" style="float:none;clear:none;" alt=""><br>이런 모양입니다.<br>다양한 사이즈로 5리터나 10리터 20리터 등등 개인이 사용할수 있는 사이즈도 이베이 같은곳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br>다만 위스키 제조시 황성분을 흡착시키기 위해 구리로 만들어진 경우가 대부분이라 <br>가격이 어느정도 되어서 세금문제도 생각해야 합니다.<br><br><p><br></p><img src="http://dcimg1.dcinside.com/viewimage.php?id=2cb1d329eddd34&no=29bcc427b18a77a16fb3dab004c86b6f01720db71ffab167c7267bd62ee1a083945c8fe18269d680eccfe749317c3c49ae6002cd8d01e1acc9" class="txc-image" style="float:none;clear:none;" alt=""><br><br><br><p>요런거 사면 됩니다.</p>가격은... 세금포함 30~40만원 정도 들지 않을까 싶습니다.<br>전 일단 아는분에게 빌리기로 했습니다.<br><p><br></p>그다음 몰트<br>흔히 생각하는 보리싹튀운후 말린겁니다. <p>몰트위스키에 사용되는 몰트는 보통 2줄보리를 사용하는데,</p>맥주 만드는 용품 사이트에서 필스너나 페일에일 몰트 구매하시면 됩니다.<br><p>보리에 싹튀워 건조까지 다  되어있는거라 편합니다.</p><br>보리 품종이나 원산지 같은건 크게 위스키 맛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않는다는게 일반적인 이야기 인데 <br><p>(위스키 평론가로 유명하신 마이클잭슨님께선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하시지만...)</p>위스키 증류소들도 스코틀랜드 보리가 아닌 파키스탄이니 하는 곳에서 싼거 사와서 씁니다.<br><br><p>처음엔 스코틀랜드 보리를 사와서 국내 판매하는 스코틀랜드산 생수로 싹을 틔우고</p><br><p>몰팅을 해볼까 싶었으나... 정말 미친짓이다고 생각하고</p>그냥 구매해서 썼습니다. <br><br><p>효모도 맥주효모와 와인효모를 섞어서 사용했습니다.</p><br><p>위스키 효모역시 외국사이트를 찾아봐야 하는거고</p>예전엔 맥주효모 빵효모로 위스키 밑술을 만들기도 해서<br><p>그냥 사용했습니다.</p>외국 홈디스틸링 포럼같은경우 에스테르가 강하지 않은 효모를 사용하라는 이야기를 하느느데,<br><p>효모의 특성을 살펴보고 그나마 맞겠다 싶은걸로 가면 될듯 합니다.</p>일단 알콜만드는 능력이 젤 높은걸 쓰면 될것 같습니다.<br><br><p><br></p><br><p>이렇게 준비가 되면 시작해 봅니다.</p><br><p><br></p><br><p><br></p><br><p><br></p><br><p>위스키 만드는 과정은</p><b><br></b> <p><b>1. 보리를 싹틔워 말리고</b></p><b><br></b> <p><b>2. 몰트를 뜨거운 물로 당화시키고</b></p><b><br></b> <p><b>3. 2번에 거쳐 증류하고</b></p><b><br></b> <p><b>4. 오크통에 숙성하는</b></p><br><p><br></p><br><p>단계로 간략하게 설명할수 있습니다.<br></p>몰트 구매하는 과정까지니 1번은 클리어 했고,<br><p>그다음 당화시켜서 위스키의 밑술인 워시(wash)를 만들어 보겠습니다.</p><br><p>곡물을 사용하는거라 뭐 밀링이나 당화나 몇가지 과정이 집에서 하긴 힘들어서<br></p>홈브루잉 하는 공방을 빌려서 만들었습니다.<br><br><p><br></p><br><p>먼저 준비한 몰트를 4키로 정도 사용했습니다.<br></p>(몰트 익스트랙트로 4키로 정도 더한게 되어 실제론 8키로 정도의 곡물을 사용한것과 비슷해 집니다.)<br><br><p>당화과정이 완벽히 된다면<br></p> <p>몰트 10키로 정도에 4리터 정도의 알콜을 생성할수 있습니다.<br></p><br><p><br></p><br><p><br></p><br><p style="text-align:left;"><img style="float:none;clear:none;" class="txc-image" src="http://dcimg1.dcinside.com/viewimage.php?id=2cb1d329eddd34&no=29bcc427b18a77a16fb3dab004c86b6f01720db71ffab167cd267bd62ee1a083695c4d59dae5af203661145cf3fc64f93344aaf2ffc9526958" alt=""></p><br><p>분쇄기로 분쇄<br></p>홈디스틸링 포럼같은곳에선 몰트가 3~5조각 정도가 될정도로 분쇄하라고 하는데,<br>스코틀랜드 증류소에선 좀더 가루가 될정도로 분쇄하는것 같습니다.<br><p><br></p><img style="float:none;clear:none;" class="txc-image" src="http://dcimg1.dcinside.com/viewimage.php?id=2cb1d329eddd34&no=29bcc427b18a77a16fb3dab004c86b6f01720db71ffab167cd267bd62ee1a083695c4d59dae5af203661145cf3f467a7552da7c4f130ad93a6" alt=""><br><p>이정도?<br></p>여하간 저는 저정도로 분쇄했습니다.<br><br><br><p style="text-align:left;"><img style="float:none;clear:none;" class="txc-image" src="http://dcimg1.dcinside.com/viewimage.php?id=2cb1d329eddd34&no=29bcc427b18a77a16fb3dab004c86b6f01720db71ffab167cd267bd62ee1a083695c4d59dae5af203661145cf3a43af15b2413edc7d1972798" alt=""></p><br><br><p>그리고 65도 정도 되는 물에 넣고 1시간 에서 1시간 30분 정도 놓아 둡니다.</p>물의 양은 나중에 어느정도의 워시를 가지고 증류를 할지 생각해서 해야합니다.<br>전 20리터 정도로 했습니다.<br><br><p>증류소에선 당화에 5~6시간 정도 사용하는것 같으나<br></p> <p>일단 홈브루잉 관련 경험을 따라서 1시간 정도를 사용했습니다.<br></p>제조 과정은 제 글보다는 홈브루잉이나 홈디스틸링 관련 포럼을 참조하시는걸 추천합니다.<br>온도는 65도 정도로 계속 유지되어야 당화가 제대로 됩니다.<br>1시간 10분정도 했고<br><br><p style="text-align:left;"><img style="float:none;clear:none;" class="txc-image" src="http://dcimg1.dcinside.com/viewimage.php?id=2cb1d329eddd34&no=29bcc427b18a77a16fb3dab004c86b6f01720db71ffab167cd267bd62ee1a083695c4d59dae5af203661145cf3fd35a25f4aa74782e25ecf92" alt=""></p>당화된 물을 빼냅니다.<br>이때 필터링을 해주는게 좋습니다.<br><br>그리고 여기에 효모넣고 뚜껑닫고 발효시키면 됩니다.<br><br><br><p style="text-align:left;"><img style="float:none;clear:none;" class="txc-image" src="http://dcimg1.dcinside.com/viewimage.php?id=2cb1d329eddd34&no=29bcc427b18a77a16fb3dab004c86b6f01720db71ffab167cd267bd62ee1a083695c4d59dae5af203661145cf3f03aa04c9bf2f63518658aac" alt=""></p>효모넣고 뚜껑닫고 발효중입니다.<br><p> </p>증류소들은 4~5일정도 발효를 시키는데<br>20리터짜리 12도 정도를 증류하면 손실도 있고해서<br>아마 50도 정도의 스피릿 3리터 정도 나올걸로 예상합니다.<br><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1차 증류를 했습니다.</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스카치 위스키는 일반적으로 2번 정도 증류를 합니다.</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증류할때 먼저 나오는 도수 높은 부분만 모아서 끝낼수도 있지만</p> <p style="text-align:left;">2번 증류하는게 좀더 정재되고 부드러운 느낌이 나는것 같습니다.<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3번씩 증류하는 위스키들도 있는데 그런것들이 좀더 가볍고 부드러운 느낌이 나는 경우가 많다고 느꼈습니다.<br></p> <p style="text-align:left;">(직접적인 비교는 롱로우와 헤이즐번이 적당할듯... 롱로우가 2번 헤이즐번이 3번 증류합니다. 동일 증류소고..</p> <p style="text-align:left;">아이리쉬 위스키도 3번 증류...)<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dcimg1.dcinside.com/viewimage.php?id=2cb1d329eddd34&no=29bcc427b18a77a16fb3dab004c86b6f01720db71ffab167c7267bd62ee1a083945c8fe18269d680eccfe749312b68495c1ece4b7050f0e03b" class="txc-image" style="float:none;clear:none;" alt=""></p> <p style="text-align:left;"><br></p><br><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이렇게 효모를 넣고 4~7일 정도면 웬만큼 발효가 됩니다.</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전 스케줄상 2주정도 냅뒀는데... 뭐 발효는 되었습니다.</p> <p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dcimg1.dcinside.com/viewimage.php?id=2cb1d329eddd34&no=29bcc427b18a77a16fb3dab004c86b6f01720db71ffab167c7267bd62ee1a083945c8fe18269d680eccfe749312f6649929df6a3ef21b9eae3" class="txc-image" style="float:none;clear:none;" alt=""></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br></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시큼한 향에 막걸리 느낌도 나고 보리향도 나는게</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괜찮습니다.</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br></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좀 아쉬운건 도수가 9도 정도로 멈춰서</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목표인 12도 보단 낮아서</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증류에 나오는 양이 좀 줄것 같네요.</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br></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뭐 처음이니 어쩔수 없다 싶기도 합니다.</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br></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당이 좀 남아있는 느낌인데</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다음엔 위스키 효모를 구해다 써봐야 겠습니다.</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br></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br></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br></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이제 증류를 해봅니다.</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단식증류기를 사용하는 싱글몰트위스키들은 보통 도수를 맞추려면 2번 증류를 해야합니다.<br></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br></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br></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br></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br></p> <p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dcimg1.dcinside.com/viewimage.php?id=2cb1d329eddd34&no=29bcc427b18a77a16fb3dab004c86b6f01720db71ffab167c7267bd62ee1a083945c8fe18269d680eccfe749317c3c49ae6002cd8d01e1acc9" class="txc-image" style="float:none;clear:none;" alt=""></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원래는 이런 구리로 된 증류기를 사용할 예정이었으나</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상황이 여의치 않아서</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1차증류에는<br></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br></p> <p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dcimg1.dcinside.com/viewimage.php?id=2cb1d329eddd34&no=29bcc427b18a77a16fb3dab004c86b6f01720db71ffab167c7267bd62ee1a083945c8fe18269d680eccfe749317e6c1a4a72312e93e52befdb" class="txc-image" style="float:none;clear:none;" alt=""></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br></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이런 스테인레스 증류기를 사용했습니다.</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br></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위스키 밑술 발효에서 황 성분이 생기는데</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이걸 구리로 된 증류기로 증류하면</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구리랑 흡착되서</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걸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br></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br></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황성분이 있으면 위스키 향과 맛에 좀</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두드러지게 나타나서 맛을 헤치는 경향이 있기에</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구리 증류기가 확실히 맛을 더 좋게 합니다.</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br></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br></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하지만 상황이 이러니</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1차는 이걸로 진행합니다.</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br></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br></p> <p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dcimg1.dcinside.com/viewimage.php?id=2cb1d329eddd34&no=29bcc427b18a77a16fb3dab004c86b6f01720db71ffab167c7267bd62ee1a083945c8fe18269d680eccfe74931796c4bb02b4ffe272aa8d76e" class="txc-image" style="float:none;clear:none;" alt=""></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br></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br></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밑에 워시를 담고 위로 올려서 이렇게 찬물로 응축해줍니다.</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br></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br></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br></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br></p> <p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dcimg1.dcinside.com/viewimage.php?id=2cb1d329eddd34&no=29bcc427b18a77a16fb3dab004c86b6f01720db71ffab167c7267bd62ee1a083945c8fe18269d680eccfe749312a3d4ee33d62873db888c8f5" class="txc-image" style="float:none;clear:none;" alt=""></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br></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온도계는 이렇게 90도 정도 되어있으나</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실제 내부 온도는 그정도는 아닙니다.</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에탄올 끓는점이 78도이니 그정도 될겁니다.</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br></p><img src="http://dcimg1.dcinside.com/viewimage.php?id=2cb1d329eddd34&no=29bcc427b18a77a16fb3dab004c86b6f01720db71ffab167c7267bd62ee1a083945c8fe18269d680eccfe74931703e4a3d28877eb383ee9348" class="txc-image" style="float:none;clear:none;" alt=""><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br></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신기하게 증류된게 잘 나옵니다.</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br></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br></p> <p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dcimg1.dcinside.com/viewimage.php?id=2cb1d329eddd34&no=29bcc427b18a77a16fb3dab004c86b6f01720db71ffab167c7267bd62ee1a083945c8fe18269d680eccfe749317b6b1e71a361c000750612b6" class="txc-image" style="float:none;clear:none;" alt=""></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왼쪽이 처음에 나온 몇방울 오른쪽이 나중에 나온 증류주 인데,</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br></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향이 좀 다릅니다.</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왼쪽이 흐릿한건 물이 몇방울 섞여서 헤이즈 현상 때문)<br></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br></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초반에 에스테르 성분들이 많이 나와서인지</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파인애플 같기도 하고 꽃향 같기도 합니다.</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br></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뒤에 나온건 몰트의 향이나 황성분 같은게 좀 더 강하게 납니다.</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br></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당연하겠지만 초반에 나온게 알콜은 더 높습니다.</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아주 초기에 나온건 60도 정도 될것 같고</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br></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아주 마지막에 나온건 9도 정도 되었습니다.<br></p><br><p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dcimg1.dcinside.com/viewimage.php?id=2cb1d329eddd34&no=29bcc427b18a77a16fb3dab004c86b6f01720db71ffab167c7267bd62ee1a083945c8fe18269d680eccfe7493171664e19142a30039ae8f4c4" class="txc-image" style="float:none;clear:none;" alt=""></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br></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1차 증류는 이렇게 뿌옇습니다.</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맛도 거칠고 정재되지 않은 느낌입니다.</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한번더 증류하면 좀더 정재된 느낌이 나게 됩니다.</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br></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9도에 20리터 밑술을 증류해서<br></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도수는 25도 정도 6.5리터 뽑아냈습니다.</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br></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시간은 4시간 좀 넘게 걸렸고</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시간이 더있었으면 좀더 할수 있었지만</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어쩔수 없죠.</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br></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2차 증류때는 구리 증류기를 사용해볼 예정입니다.</p><br><br><p style="text-align:left;">1차 증류를 마친후 이런저런 도움으로</p> <p style="text-align:left;">구리 증류기를 빌리게 되었습니다.</p><br><p style="text-align:left;">빌리고 나니 어디가서 증류하기도 그렇고</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그냥 집에 가스렌지로 진정한 홈디스틸링을 해보잔 생각으로</p> <p style="text-align:left;">2차증류를 시작했습니다.<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img class="txc-image" src="http://dcimg1.dcinside.com/viewimage.php?id=2cb1d329eddd34&no=29bcc427b18a77a16fb3dab004c86b6f01720db71ff9b167cd267bd62ee1a083e38ac140140bb2dee57378a914e26b941be622dc00303ff0672fc660c6" alt=""></p> <p><br></p> <p>상당히 생활감이 묻어나는 사진입니다.ㅎ</p> <p>높이는 적당히 맞추고 하니 생각보단 잘 진행이 됩니다.<br></p> <p><br></p> <p><br></p> <p><br></p> <p><br></p> <p><br></p> <p><br></p> <p><br></p> <p><br></p> <p style="text-align:left;"><img style="clear:none;float:none;" class="txc-image" src="http://dcimg1.dcinside.com/viewimage.php?id=2cb1d329eddd34&no=29bcc427b18a77a16fb3dab004c86b6f01720db71ff9b167cd267bd62ee1a083e38a871d4f65b0d3e47473a973b536c26327ec7ace75c7b380" alt=""></p> <p><br></p> <p>1차 증류액 6.5리터 정도를 넣고</p> <p>아주 약한 불로 온도를 서서히 올려줍니다.</p> <p>강하게 하면 시간은 금방 끝나지만 알콜을 제외한 불순물(퓨젤오일) 성분들이 같이 올라오게 됩니다.</p> <p>그래서 가스렌지 가장 낮은불로 진행합니다.<br></p> <p><br></p> <p><br></p> <p><br></p> <p><br></p> <p><br></p> <p style="text-align:left;"><img class="txc-image" src="http://dcimg1.dcinside.com/viewimage.php?id=2cb1d329eddd34&no=29bcc427b18a77a16fb3dab004c86b6f01720db71ff9b167cd267bd62ee1a083e38ac140140bb2dee57378a914e26b941be671df0a3237a0372fc660c6" alt=""></p> <p><br></p> <p>알콜증기를 응축시키는 찬 물은 아주 조금만 틀어놓습니다.</p> <p>연결부위는 혹시나 새어나올까봐 밀가루 반죽으로 막아줍니다.<br></p> <p><br></p> <p><br></p> <p><br></p> <p><br></p> <p style="text-align:left;"><img style="clear:none;float:none;" class="txc-image" src="http://dcimg1.dcinside.com/viewimage.php?id=2cb1d329eddd34&no=29bcc427b18a77a16fb3dab004c86b6f01720db71ff9b167cd267bd62ee1a083e38a871d4f65b0d3e47473a973e360c0ed15324f9faf841b37" alt=""></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가스불 올린지 1시간 정도 지나자 조금씩 나오기 시작합니다.</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온도가 65~70도 정도되면 몇방울 정도 메탄올이 나오기도 합니다.<br></p> <p style="text-align:left;">보통 곡물로 만든술은 메탄올이 별로 나오진 않는데 혹시나 해서 버려줍니다.</p> <p style="text-align:left;">향기는 꽤 좋아 아깝긴 합니다.</p> <p style="text-align:left;">온도가 80도 정도에서 본격적으로 증류가 되기 시작합니다.<br></p> <p><br></p> <p style="text-align:left;"><img style="clear:none;float:none;" class="txc-image" src="http://dcimg1.dcinside.com/viewimage.php?id=2cb1d329eddd34&no=29bcc427b18a77a16fb3dab004c86b6f01720db71ff9b167cd267bd62ee1a083e38a871d4f65b0d3e47473a973b0619568551d4a5c79eb3e70" alt=""></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천천히 하는 작업이다 보니 6시간 정도 걸렸습니다.</p> <p style="text-align:left;">중간중간 위스키도 한잔씩 해주면서 책도한권보고 <br></p> <p style="text-align:left;">게임도 좀 하고 해도 한참 남습니다.</p> <p style="text-align:left;">오후 4시정도 시작한 작업이 밤 10시 넘어 끝이 나네요.</p> <p style="text-align:left;">도수는 67도 2.3리터 정도 뽑아냈습니다.</p> <p style="text-align:left;">증류는 시간이 참 오래 걸립니다.</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img style="clear:none;float:none;" class="txc-image" src="http://dcimg1.dcinside.com/viewimage.php?id=2cb1d329eddd34&no=29bcc427b18a77a16fb3dab004c86b6f01720db71ff9b167cd267bd62ee1a083e38a871d4f65b0d3e47473a973b065c541864a68aeed15768f" alt=""><br></p>1차 증류액과 2차 증류액 비교입니다.<br>확실히 2차 증류액이 정재되어서 맑고 깨끗합니다.<br><p><br></p> <p><br></p> <p style="text-align:left;"><img style="clear:none;float:none;" class="txc-image" src="http://dcimg1.dcinside.com/viewimage.php?id=2cb1d329eddd34&no=29bcc427b18a77a16fb3dab004c86b6f01720db71ff9b167cd267bd62ee1a083e38a871d4f65b0d3e47473a973e7359184674e529e437801f9" alt=""></p> <p><br></p> <p>증류한것 테이스팅 해봅니다.</p> <p>향은 걸레냄새 비슷한 묵은 곡물내음, 황냄새,약간의 풀냄새 식혜같은 향도 강하게 나옵니다.</p> <p>맛은 달콤하고 피니쉬에 묵은 곡물내음 </p> <p>도수가 높고 좀 달달해서 먹을만은 한데... 그렇게 확 맛나진 않습니다.</p> <p>숙성이 되지 않은 뉴메이크스피릿이다보니</p> <p>상당히 단조롭습니다.<br></p> <p><br></p> <p>그리고 이제 마지막 과정인 숙성을 위해 오크통에 주입합니다.<br></p> <p><br></p> <p><br></p> <p style="text-align:left;"><img style="clear:none;float:none;" class="txc-image" src="http://dcimg1.dcinside.com/viewimage.php?id=2cb1d329eddd34&no=29bcc427b18a77a16fb3dab004c86b6f01720db71ff9b167cd267bd62ee1a083e38a871d4f65b0d3e47473a973b56794df29b41599b4d96534" alt=""></p> <p><br></p> <p>먼저 위스키에 향을 입히기 위해 통에 넣어놨던 와인을 빼 줍니다.</p> <p>그리고 대충 행구고 (토칭 작업이 필요하지만 여건상 생략하고..)</p> <p>2차 증류 스피릿을 부어줍니다.<br></p> <p>뚜껑 잘 막아주면 끝입니다.<br></p> <p><br></p> <p style="text-align:left;"><img style="clear:none;float:none;" class="txc-image" src="http://dcimg1.dcinside.com/viewimage.php?id=2cb1d329eddd34&no=29bcc427b18a77a16fb3dab004c86b6f01720db71ff9b167cd267bd62ee1a083e38a871d4f65b0d3e47473a973b2619820e5516d219e5734ec" alt=""></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날짜 적어주고...</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창고에 보관해 줍니다..</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작년 12월 초 정도에 시작해서 </p> <p style="text-align:left;">거의 3달에 걸친 작업이 이렇게 끝이 납니다.</p> <p style="text-align:left;">물론 숙성이라는 훨씬더 지루하고 긴 작업이 남아있긴 하지만</p> <p style="text-align:left;">그건 제가 손댈수 있는 부분이 아닌 지켜보는 일이라...<br></p><br><p style="text-align:left;">숙성은 일단은 1년 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p><br><p style="text-align:left;">스카치위스키룰은 3년이상 숙성시켜야 위스키라 이야기 할수 있다는 법이 있기에</p> <p style="text-align:left;">3년정도 해보고 싶기도 하지만</p> <p style="text-align:left;">중간중간 숙성정도를 체크해 가면서 시기를 결정해야 할듯합니다.</p> <p style="text-align:left;">증발량도 무시못하고(스코틀랜드에선 증발량, 즉 엔젤쉐어를 2~3%정도로 보고 있고 울나라선 3년에 10%정도 날라간다고 하는걸 들어서 얼마 안된다 싶기도 하고 반쯤 날라간다는 이야기도 있고 ㄷㄷㄷ) 처음해보는 작업이다보니 오크통의 영향이 어떤식으로 나타날지 미지수인지라</p> <p style="text-align:left;">지금은 어느 정도 숙성이 적당한지 예단하긴 힘드네요.</p>중간중간 계획이 어긋나기도 하고 일이 커지기도 했지만 재미있는 작업이었습니다. <p style="text-align:left;">워낙 관심있는 분야기도 하고 진행하면서 새로 알게되고 공부가 되기도 해서 좋기도 했구요.</p> <p style="text-align:left;">뭔가를 만들어 간다는건 상당히 즐거운 일입니다.</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br></p>.<br>.<br>.<br>.<br>.<br><font size="6"><b>그리고 1년 후</b></font><br><p><br></p><br><p style="text-align:left;"><br></p> <p><br></p> <p style="text-align:left;"><img style="clear:none;float:none;" class="txc-image" src="http://dcimg1.dcinside.com/viewimage.php?id=2cb1d329eddd34&no=29bcc427b08777a16fb3dab004c86b6f9a5eaacb90038f4d4bcac4471059aa5cc6ad98a3f5385e6e1a0f84e282cd456fad1ec2a307ca6a611f" alt=""></p> <p><br></p> <p><br></p> <p>위스키를 증류해서 숙성한지 1년되는 날입니다.</p> <p><br></p> <p>가능하면 3년 까지 숙성을 해볼까 싶었지만</p> <p>증발량이 너무 많아서 더이상 숙성은 힘들듯해 <br></p> <p>병에 담고 테이스팅 했습니다.</p> <p><br></p> <p>2.1리터 정도로 숙성을 시작했는데</p> <p>중간에 조금 흘린것도 있지만 1년이 지난 시점에서 <br></p> <p>남은양은 500ml 정도 입니다.</p> <p><br></p> <p>정말 ㄷㄷㄷㄷ한 증발이네요.</p> <p><br></p> <p>환경적 요소가 크게 작용하긴 하겠지만</p> <p>놀라운 증발량 입니다.</p> <p><br></p> <p>그나마 다행스러운건 그래도</p> <p>어느정도 숙성이란게 진행되어서 위스키 스러운 느낌이 납니다.<br></p> <p><br></p><br><p><br></p> <p style="text-align:left;"><img style="clear:none;float:none;" class="txc-image" src="http://dcimg1.dcinside.com/viewimage.php?id=2cb1d329eddd34&no=29bcc427b08777a16fb3dab004c86b6f9a5eaacb90038f4d4bcac4471059aa5cc6ad98a3f5385e6e1a0f84e2829118638c9e72e4b95852665d" alt=""></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색 역시 초기에 비해 많이 진해졌고</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테이스팅을 해보면</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솔벤트, 오크향이 주된 가운데 카라멜, 너트, 비누, 건포도 등의 향들이 살짝씩 나타나고</p> <p style="text-align:left;">맛도 살짝 단맛과 신맛 쓴맛이 어느정도 벨런스는 유지되고 있습니다.</p> <p style="text-align:left;">피니쉬에서 아주옅은 딸기느낌이 납니다.<br></p> <p style="text-align:left;">전체적으로 연필씹는듯한 맛이 강해서 조금 거슬리긴 하지만</p> <p style="text-align:left;">숙성이 빠른 작은통의 위력인지 1년숙성이라곤 느끼지 못할정도의 퍼포먼스는 보여주는듯 합니다.</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초기에 만족할만한 위스키를 기대하지 않고 그래도 위스키스럽게만 나왔으면 하는 기대는 어느정도 충족된듯 합니다.</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이렇게 해서 1년 반정도의 기간동안 준비한 위스키 만들기는 끝을 냅니다.</p> <p style="text-align:left;"><br></p> <p><br></p> <p style="text-align:left;">다음에 다시 만들라면 좀더 맛난 위스키를 만들수 있겠다 싶긴 하지만 들어가는 자금이나 노력대비 결과물을</p> <p style="text-align:left;">생각하면 다시 시도하긴 어려울것도 같습니다.</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개인적으론 꽤나 흥미진진한 경험이었고 여러가지 재미난 것들 생각할 것들도 많은 일이었다 자평합니다.</p> <p style="text-align:left;"><br></p> <p><br></p><b><br></b> <p><b>결론은.. 술은 사마시는게 맛도 좋고 돈도 덜듭니다.</b></p> <p>사먹읍시다.<br></p><br><p><br></p><br><p><br></p><br><p><br></p><br><p><br></p><br><p><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