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margin:6px 0px;color:#141823;font-size:14px;line-height:19.3199996948242px;">오늘 담배사러 간 편의점에서 우연히 허니버터칩을 구하게 되었는데요. </p> <p style="margin:6px 0px;color:#141823;font-size:14px;line-height:19.3199996948242px;">과연 어떤 맛이길래 열광하는 사람이 많은지, 심지어는 프리미엄이 붙어서 팔리게 되는지 </p> <p style="margin:6px 0px;color:#141823;font-size:14px;line-height:19.3199996948242px;">개인적으로도 상당히 궁금했습니다. </p> <p style="margin:6px 0px;color:#141823;font-size:14px;line-height:19.3199996948242px;">객관적이기는 힘들겠지만, 최대한 느낀 점을 충실히, 왜곡없이 전하기 위해서 먹으면서 </p> <p style="margin:6px 0px;color:#141823;font-size:14px;line-height:19.3199996948242px;">실시간으로 맛을 필기한 후, 정리해서 올려봅니다.</p> <p style="margin:6px 0px;color:#141823;font-size:14px;line-height:19.3199996948242px;"><br></p> <p style="margin:6px 0px;color:#141823;font-size:14px;line-height:19.3199996948242px;">질감 – 별거 없습니다.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평범한 감자칩입니다. No more No less.</p> <p style="margin:6px 0px;color:#141823;font-size:14px;line-height:19.3199996948242px;"><br></p> <div class="text_exposed_show" style="display:inline;color:#141823;font-size:14px;line-height:19.3199996948242px;"> <p style="margin:0px 0px 6px;">향 – 소금향은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꿀과 유사한 향, 버터향이 혼합된 향이 나는데요. </p> <p style="margin:0px 0px 6px;">한 번쯤은 드셔보았을 스카치 캔디와 상당히 유사합니다.</p> <p style="margin:0px 0px 6px;"><br></p> <p style="margin:6px 0px;">맛 – 가장 중요한 파트죠. 첫 인상을 말씀드리자면, 과자치고는 복잡합니다. </p> <p style="margin:6px 0px;">그러나 와인처럼 잘 모르는 사람은 느끼기 어려운 복잡함이 아닌, </p> <p style="margin:6px 0px;">먹는 순간 직관적으로 구분은 충분히 가능한 수준의 복잡함입니다. </p> <p style="margin:6px 0px;">맛의 강도는 강한 순서대로, 단 맛, 고소한 맛, 짠 맛입니다. </p> <p style="margin:6px 0px;">자세히 설명 드리자면, 우선 달콤함이 맛의 베이스가 되는데요. </p> <p style="margin:6px 0px;">향과 마찬가지로 꿀 특유의 달콤함과 꽤나 유사한 맛입니다. </p> <p style="margin:6px 0px;"><span style="line-height:19.3199996948242px;">이 달콤함을 짠 맛과 고소함이 보완을 하면서 허니버터칩 특유의 맛이 완성됩니다. </span></p> <p style="margin:6px 0px;">짠 맛은 일반 감자칩에 비해서는 덜 하다고 느껴지는데요. </p> <p style="margin:6px 0px;">나트륨 함량을 보니 포카칩 오리지널보다 좀 더 높은 것으로 봐서는 </p> <p style="margin:6px 0px;">여러 맛이 어우러지면서 덜 느끼게 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p> <p style="margin:6px 0px;">그러나 절반 쯤 먹다보면 짠 맛이 약간 치고 올라옴을 느낄 수 있습니다. </p> <p style="margin:6px 0px;">고소함은 버터 특유의 고소함을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일반 버터하고는 </p> <p style="margin:6px 0px;">약간 <span style="line-height:19.3199996948242px;">다름을 느꼈습니다. 좀 더 부드럽고, 진했는데, 허니버터칩의 봉지에 적혀있는데로 </span></p> <p style="margin:6px 0px;"><span style="line-height:19.3199996948242px;">고메 버터라는 것을 써서 그런지, 다른 이유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span></p> <p style="margin:6px 0px;"> 허니버터칩을 구성하고 있는 맛 중 어느 한 맛이 과하게 치고 나가지는 않으나, </p> <p style="margin:6px 0px;">버터의 풍미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습니다. 과자라는 음식이 많이 먹으라고 있는 음식은 </p> <p style="margin:6px 0px;">아닙니다만, 한 번에 한 봉지 이상 먹기에는 물릴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p> <p style="margin:6px 0px;">튀긴 과자인 점과 달콤함을 베이스로 버터 맛이 보완해주는 맛이라는 이중의 단점을 </p> <p style="margin:6px 0px;">가지고 있기 때문에, 고소함이 느끼함으로 넘어가는 순간 짠 맛이 이를 보완해주기에는 </p> <p style="margin:6px 0px;">역부족입니다. 저는 느끼한 음식을 꽤 잘 먹는 편인데, 한 봉지를 다 먹는 순간 </p> <p style="margin:6px 0px;">더 이상 먹기 싫다는 신호가 바로 오더군요. 여기서 먹기 싫다는 말은</p> <p style="margin:6px 0px;"> ‘좀 있으면 다시 먹을 수 있다’정도가 아니라 ‘당분간은 그다지 먹고 싶지 않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p> <p style="margin:6px 0px;"><br></p> <p style="margin:6px 0px;"> 결론을 내리자면, ‘정말 맛있다’와 ‘별거 아니다’라는 상반된 평이 모두 수긍되는 맛 이었습니다. </p> <p style="margin:6px 0px;">맛있다고 느끼시는 분은 허니버터칩의 맛 중 긍정적인 부분을 주로 느끼셨을 테고, </p> <p style="margin:6px 0px;">별 거 아니다 라고 느끼시는 분은 부정적인 부분을 주로 느끼셨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p> <p style="margin:6px 0px;">분명 허니버터칩이 베스트셀러가 될 자격이 있는 과자임에는 틀림없습니다. </p> <p style="margin:6px 0px;">그러나, 스테디셀러가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군요. 개인적으로는 꼬꼬면처럼 된 다에 한 표 던지겠습니다. </p> <p style="margin:6px 0px;">우리나라 과자의 맛에 새로운 지평을 연 것은 확실합니다. 하지만 소수의 매니아가 남을 과자이지, </p> <p style="margin:6px 0px;">꾸준히 많은 사람에게 오래 사랑받을 과자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p> <p style="margin:6px 0px;"><br></p> <p style="margin:6px 0px;"> 아주 가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별식. 이 것이 저의 최종 평가입니다.</p></div>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