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7살난 아들과 6살난 딸아이를 가진 부모입니다..</div> <div> </div> <div>아이들은 언제나 즐거워요..언제나 힘이 넘치고요..그곳이 식당이건 어디건 마찬가지입니다.</div> <div> </div> <div>그 기분과 힘을 주체하지 못하니 뛰고 싶고 떠들고 싶어지지요...</div> <div> </div> <div>문제는 부모입니다. </div> <div> </div> <div>저 같은 경우는 아이들이 네살 세살일때 스파게티를 먹으러 간적이 있었어요...</div> <div> </div> <div>당연히 저희 아이들도 떠들고 싶어하지요...</div> <div> </div> <div>슬슬 조짐이 보이길래..아이들을 앉으라 한뒤에 왜 여기서 떠들면 안되는지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div> <div> </div> <div>뭐 사실 갓 네살 세살 된 아이들이 뭘 알아들을까 싶기도 하고 그걸 설명하고 앉아있는 제가 미친놈 같기도 했지만 그냥 조근조근 설명해줬습니다.</div> <div> </div> <div>다른 사람들이 돈내고 기분좋게 식사하러 왔는데 너희가 떠들어서 방해하면 그분들이 기분 상하지 않겠니? 저분들이 뛰거나 떠들거나 하니? 다른 사람 방해되니까 서로 배려해주는 거야..</div> <div> </div> <div>그 이후로 저희 아이들은 절대 떠들지 않습니다. 저도 신기하긴한데, 아이들도 잘 설명해주면 알아듣습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 언젠가 식당에서 뛰는 아이들이 있길래 저렇게 뛰어다니면 다른 사람 방해될 뿐만 아니라 넘어져서 크게 다칠 수도 있다. 뭐 그렇게 설명해줬구요..</div> <div> </div> <div>우리 아이들은 제 옆에 있다가 엄마 옆으로 자리 옮기고 싶어도 허락 받고 갑니다. 물론 다른 분들 방해가 안되는 상황에서만 허락해주고요.</div> <div> </div> <div>그 덕에 얼마전에 홍대에 연인들만 가서 즐기는 맛집에서 가족끼리 식사도 했고요..뭐 우리가 올데가 아닌가 하는 눈치는 좀 보입디다.</div> <div> </div> <div>여튼 저도 식당가면 이해가 안되는 부모들이 많이 있어요. 아이가 뛰거나 심지어는 우리 딸아이 또래되는 아이가 우리 테이블 옆에 죽치고 앉아서 자기 장난감 자랑하면서 우리 딸을 끊임없이 도발한 적도 있고요. </div> <div> </div> <div>그런 경우 공통점이 자기 애가 어디서 뭘 하는지 부모는 관심조차 없다는거죠. </div> <div> </div> <div>내 자식이 어디서 뭘하는지 관심도 없고 오직 자기 밥먹는데만 관심 있으면 그게 자식을 사랑하는 건가요? 그냥 어쩔 수 없이 낳게 된거지?</div> <div> </div> <div>내 아이가 사랑스러우면 다른 사람들도 내 자식을 사랑스러워해야 좋은거지 어디가서 욕 먹으면 속상하지 않을까요?</div> <div> </div> <div>혹 아이들 기죽을까봐 뭐라 안한다는 분들이 있는데...왜 우리애 기를 죽이고 그래요?...그렇게 예의 가르쳐서 기죽을 아이면 걘 커서 뭐가 되겠습니까?</div> <div> </div> <div>애가 뭘 안다고 뭐라 하느냐고요? 애가 뭘 안다고 칭찬하십니까?</div> <div> </div> <div>아이들은 부모를 보고 배웁니다. 제발 부탁인데 자식 귀하면 다른 사람도 내자식 귀하게 여기게 가르치세요. 그냥 밥 먹여서 키우기만 하지 마시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자꾸 여기저기 노키드존 얘기 나와서 밥먹을때 없을까봐 걱정된 아저씨의 넋두리였습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