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여름 방학으로 기억납니다.. <div>당시 열살이던 저는, 동생과 외가댁에 방학동안 반 강제적으로 ㅋㅋ 머물고 있었지요 근 한달..</div> <div>(온천 개발 하기전까지) 물 맑고 깨끗한 포천 일동.. 중갈귀.. 오뚜기 부대 초입이었던가?</div> <div>수입교회 아래.. 여튼..</div> <div><br></div> <div>잔치도 아닌데 동내 어른들이 모이시고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마루엔 큰 상이 펴지고..</span></div> <div><br></div> <div>반죽을 가마솥 위에 면 발 뽑는 기계 위에 넣고 힘껏 누르고..</div> <div>외할머니가 작대기로 휘휘 저으시며 익히신 후</div> <div>착착 감으셔서 찬물에 풍덩~ 말아서 바로 냉면 사발로 직행..</div> <div><br></div> <div>뭐 없었습니다.</div> <div>누런 주전자에 (아마 일동 막거리 담기던 그 주전자였음 ㅋ) 들어있던 고기육수,</div> <div>계란 반, 겨자.. 끝~</div> <div><br></div> <div>생전 처음 보는 그 감칠맛을 지금도 잊을 수 없네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냉면 덕후로서 그 맛을 찾아 나름 유명한 냉면집을 찾아다녀봤는데..</span></div> <div>글쎄요.. 그 맛은 찾을 수 가 없었습니다.</div> <div><br></div> <div>지금은, 그리 할 수 있는 외가도.. 사라지고.. 돌아가신 분 도 있고..</div> <div>아~ 추억이 recall해 내는 그 맛.. 아직도 느껴집니다..</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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