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음식관련 이야기라 요리게에 올려요.</div> <div> </div> <div>고등학생 아이를 둔 오유아줌마에요.</div> <div>호불호 음식이야기가 많은거 같아서 제가 어떻게 아이의 편식습관을 고쳤나 써보려구요.</div> <div>아이들 어릴때야 당연히 채소도 싫어하고 김치도 싫어하는 아이들이 많잖아요.</div> <div>울 아들도 그랬답니다.</div> <div> </div> <div>아이가 5-6살 즈음에 이 계획은 시작됐어요.</div> <div>아이에게 밥먹기 전에 얘기를 해줬어요. 인생은 선택이다.</div> <div>너도 장난감 중에서 좋아하는 걸 선택하지 않느냐...그렇게 인생은 선택하면 그길로 가야 하는거다.ㅎㅎㅎ</div> <div>물론 아이는 눈을 끔뻑끔뻑하며 알아듣는 척을 하더군요.</div> <div>밥먹을 시간이 되어 식탁앞에 뭐 예를 든다면 호박볶음을 든다면요.</div> <div>호박볶음 한 조각과 열조각을 따로 두고 둘 중 하나를 선택하게 했어요.</div> <div>물론 둘 다 싫다고 하죠.</div> <div>엄마가 머라고 했냐고 인생은 선택이라고 하지 않았냐고 둘중 하나를 무조건 고르라 했어요.</div> <div>아이는 울다가 결국 한개를 선택했죠.</div> <div>한개는 꾹 참고 먹을수 있잖아요.</div> <div>좀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한개는 겨우 삼킬 수 있었고 그 외엔 절대 더 먹이지 않았어요.</div> <div>밥먹을때 마다 그러면 애가 밥시간 자체를 싫어할 수 있어서 하루에 한번 정도를 했어요.</div> <div>그리고 호박 맛이 별거 아니라는 느낌을 알게될 즈음에는 두개와 열개, 나중엔 세개와 열개..이런식으로 늘려갔는데</div> <div>의외로 맛이 나쁘지 않다는 걸 알게된 아이는 나중에는 뭐 일부러 먹지는 않지만 그냥 반찬먹는 정도로 잘먹게 됐습니다.</div> <div> </div> <div>그렇게 채소에 관한 편식습관은 거의 다 고쳤는데 단하나 김치는 특히 생김치는 아직도 거부하네요.</div> <div> </div> <div>그래도 신김치로 만든 볶음밥이나 찌개는 잘먹으니 냅둬요.</div> <div>진짜 싫다고 하는건 강요해서 될게 아니고 어느 시점되면 다른경험을 통해 먹게 되더라구요. 그렇다고 너무 어릴적부터 그냥 내버려 두는것은 아이에게 좋은 교육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최대한 먹을수 있게 만들어줘야 해요.</div> <div>그게 부모가 할 일 아닐까요?</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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