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흙포크로 태어난 저는 어릴 적에 무척 </div> <div>가난하게 살았습니다.</div> <div> </div> <div>단칸방에서 5명이 사는 우리집에서 </div> <div>컴퓨터는 그야말로 상상도 못 할 </div> <div>부의 상징이었죠.</div> <div> </div> <div>중학교 1학년때 친구네 집에 놀러갔는데</div> <div> 친구네 집에 있던 16비트 컴퓨터는</div> <div>정말이지 너무나 멋져보였습니다.</div> <div> </div> <div>친구는 그 비싼 컴퓨터로 알라딘이 막 </div> <div>장애물을 넘는 그당시 유명한 게임을 </div> <div>하고 있었죠.</div> <div> </div> <div>그래요. 솔직히 저도 하고 싶었지만 저는 </div> <div>자존심 때문에 시켜달라는 말은 하지 않았죠. </div> <div>지금까지도요.</div> <div> </div> <div>그리고 아마 그때부터 황의 법칙이 시작된 거 </div> <div>같습니다. </div> <div> </div> <div>386 486 586 686 786 886 986 십팔육 등등 </div> <div>숫자가 쭉쭉 오를 수록 컴퓨터의 성능은 </div> <div>급속도로 발전을 하여 오늘에까지 이르렀죠. </div> <div> </div> <div>당시 중학교를 지나 고등학교때 그 친구네 </div> <div>집에 다시 갔을때 그 화려했던 컴퓨터는 </div> <div>먼지만 쌓여 매물단지가 되어있었죠. </div> <div>그만큼 컴퓨터의 발전 속도가 </div> <div>장난아니었답니다. </div> <div> </div> <div>그리고 그와는 상관없이 저는 계속 </div> <div>컴맹이었고요.</div> <div> </div> <div>대학교 입학을 했을때도 저는 </div> <div>컴맹이었습니다.</div> <div> </div> <div>그러나 군대를 제대하고 복학했을때 </div> <div>세상은 바뀌어있었습니다.</div> <div>이제 더 이상 레포트를 수기로 받지 않았어요.</div> <div>당시 이게 진짜 스트레스였습니다.</div> <div> </div> <div>그래서 저도 컴퓨터를 배우기로 합니다.</div> <div>군대 제대할 때까지 투수 말고 타자를 전혀 </div> <div>못 치던 저는 베네치아라는 프로그램으로 </div> <div>지옥의 타격훈련을 하여 마침내 450타까지 </div> <div>치게 됩니다. </div> <div> </div> <div>그렇게 타자가 좀 되니까 컴퓨터와 </div> <div>급속도로 친해지게 되었지요.</div> <div> </div> <div>그리고 선배의 도움으로 한메일넷에 </div> <div>가입하여 난생 처음 메일주소를 만들었고요.</div> <div> </div> <div>당시 김기덕의 두시의 데이트를 들으면</div> <div> id가 뭐뭐뭐인 사람이 이런 의견을 냈다'라며 </div> <div>id id 라는 말을 많이 했었는데 메일을 만들며 </div> <div>id가 뭔지 알게 되었답니다. </div> <div>전에는 id가 뭘 의미하는지 진짜 궁금했었거든요.</div> <div> </div> <div>그리고 곧 스타크래프트를 알게 됩니다.</div> <div> </div> <div>솔직히 스타크래프트는 저를 컴퓨터와 아주 </div> <div>친하게 만들어준 정말 소중한 매게체였습니다. </div> <div>(너무 친해져서 문제였지만...)</div> <div> </div> <div>아무튼 스타크래프트와 포트리스 그리고 </div> <div>카르마온라인부터 스페셜포스까지 섭렵하던 </div> <div>저는 피시방이 아닌 집에서 게임을 하기 위해 </div> <div>컴퓨터 구입을 위한 장기 계획에 들어가게 </div> <div>되고 결국 2000년에 그 꿈을 이루게 되었답니다.</div> <div> </div> <div>당시 약 100만원 정도에 샀던 컴퓨터는 웬만한 </div> <div>게임은 다 돌렸던 부두쓰리라는 그래픽 카드를 </div> <div>갖고 있었죠.</div> <div> </div> <div>처음 인터넷 회선은 두루넷이었습니다. </div> <div> </div> <div>인터넷 처음 연결했을때 그 기분이 잊혀지지가 </div> <div>않습니다. </div> <div>그리고 그때 왜 윈도우가 윈도우인지 알게 </div> <div>되었고요.</div> <div> </div> <div>전에는 그냥 아무 생각이 없는 윈도우였는데 </div> <div>인터넷을 하며 정말 이건 다른 세상을 보는 </div> <div>창문이 맞구나'라는 생각을 하며 진짜 이름 </div> <div>잘 지었네'라고 감탄을 했었죠. </div> <div> </div> <div>컴퓨터의 구입은 많은 것을 바꿔놨습니다. </div> <div> </div> <div>이제 더 이상 친구들과 야구 비디오를 같이 </div> <div>본 후 꾹 참고 집에 들어와 다시 혼자 기억을 </div> <div>꺼내는 그런 짓을 하지 않아도 되었죠.</div> <div>이제 더 이상 핫윈드라는 책을 돌려 볼 </div> <div>필요도 없었습니다.</div> <div> </div> <div>시발 지금이야 다 워닝으로 볼 수 없지만</div> <div> 그때는 진짜 장난아니었죠. 아오 시발!!!</div> <div> </div> <div>아무튼 그 컴퓨터 이후로 몇 번 더 사고 </div> <div>최근에 컴퓨터는 2011년에 산 조립컴퓨터입니다.</div> <div> </div> <div>사실 2011년만 해도 그냥 이것저것 알아보면서 </div> <div>사는 거 자체가 재미있었는데 지금은 나이를 </div> <div>먹어서인가 알아보기가 쉽지가 않습니다.</div> <div> </div> <div>그래서 우리 오유회원님들에게 도움을</div> <div>얻고자 합니다.</div> <div> </div> <div>현재 고성능 게임을 무난하게 하면서 </div> <div>좀 오래 쓸 수 있는 조립컴퓨터 </div> <div>견적 좀 내는 걸 도와주셨으면 해서요.</div> <div> </div> <div>예산은 120~150까지이고요, </div> <div>150 넘어도 됩니다.</div> <div> </div> <div>가성비 좋고 안정성있게 쓸 수 있는 </div> <div>걸로 부탁드려요.</div> <div> </div> <div>그리고 전에는 조립컴퓨터 판매하는 </div> <div>곳에서 물건을 택배로 </div> <div>받았는데 이번에는 동네 컴퓨터 수리하는 </div> <div>곳에 견적서를 주고 조립을 맡길까 하는데 </div> <div>이 방법이 괜찮을까요?</div> <div>제가 지방에 있거든요.</div> <div> </div> <div>전에 as 받을 때 컴퓨터를 택배로 왔다갔다 </div> <div>하다가 잘못된 적이 있어서요.</div> <div> </div> <div>우리 친절하신 오유 회원님들의 도움 </div> <div>기다리고 있을게요.</div> <div> </div> <div>그럼 감사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