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글을 쓰기 앞서서... <div>키보드에 대해 뭐가 뭔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말씀 드릴게요.</div> <div>키감에 대해서는 각자의 취향에 따라 극명하게 갈리기 때문에 이렇다 저렇다 한 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div> <div>누군가에겐 5,000원짜리 키보드가 인생 최고의 키보드라 느껴질 수 있는 것이니까요.</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font size="2" color="#ff0000"><b>※모든 글의 내용은 주관적 견해이므로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b></font></div> <div><font size="2" color="#ff0000"><b><br></b></font></div> <div>※출처는 이미지를 퍼온 최종 출처만 표기합니다. </div> <div>※기업사이트 출처는 대표 주소만 표기합니다. (개인리뷰의 경우 리뷰 주소 표기)</div> <div><span style="line-height:1.5;"><font size="3"><b>멤브레인식 키보드</b></fon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 <div style="text-align:left;"><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3/1457320963YiD8dC9jPm.jpg" width="586" height="261" alt="멤브레인.jpg" style="border:none;"></div><br></div></div> <div style="text-align:left;">(삼성 SKG-3000UB, 정가 9,500원) / 출처:blog.naver.com/hoostory/10144722283</div></div></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2px;"> 일단 여러분들 앞에 있는 키보드는 대부분 멤브레인식으로 만들어진 키보드일것입니다.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컴퓨터를 사면 자동으로 딸려나오는 녀석들이죠.</span></div> <div>어쩌면 지금 이 글을 읽는 분 앞에 놓여있을 수도 있는 삼성의 멤브레인식 키보드입니다. 제품 가격이 1만원도 안됩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멤브레인식의 특,장점은 이처럼 '저렴한 가격'에 있습니다.만들기 쉽기 때문에 대량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이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멤브레인식은 기본적으로 키를 누를 때마다 그 아래 있는 고무패드(러버돔이라고 부릅니다)가 기판에 닿으면서 인식하게 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냥 기판 위에 고무패드 깔고 그 위에 키만 올리면 키보드 완성. 가격이 쌀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다만 고무패드가 계속해서 기판에 닿게 되면 필연적으로 마모가 오게 되고 결국 키가 인식이 되지 않으면서 수명을 다 하게 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 각각의 키 수명은 1천만회이며, 이것은 같은 키를 매일 1000번(!) 누르면 2년 반 이상 사용할 수 있고, 500번이라면 근 6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div> <div>글쎄요.. WASD와 더불어 게임에 사용되는 몇몇 키를 제외하고 가정집에서 하루에 '같은' 키를 500번이나 누를 일이 있을까요? 하하...</div> <div><br></div> <div>장점: 저렴한 가격, 조용한 타건음</div> <div>단점: 낮은(?) 내구도</div> <div><br></div> <div><br></div> <div><font size="3"><b>플런저식 키보드</b></font></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3/1457314644MZYusEtnlG3lUZ.gif" width="800" height="457" alt="제닉스.gif" style="border:none;"></div>(제닉스 StormX K4, 정가 33.000원) / 출처: <font color="#7d7d7d" face="arial, sans-serif"><span style="font-size:13px;line-height:16px;">www.xenics.co.kr</span></font></div> <div><br></div> <div>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플런저식의 키보드입니다. 플런저식 키보드는 사실 멤브레인식과 거의 비슷한 입력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div> <div>다만, 멤브레인식이 고무패드를 직접 누르는 방식이라면 플런저식은 고무패드 위에 플런저라는 구조물을 추가해서 키-플런저-고무패드의 형태가 됩니다.</div> <div>키 입력을 할 때 플런저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누르게 되고, 이 과정에서 '키를 눌렀다'는 구분감이 멤브레인 방식에 비해 더 또렷하게 납니다.</div> <div>플런저는 대부분 플라스틱으로 이루어지고, 고무를 직접 누를 때보다 단단한 플라스틱으로 누르게 되니 손에 느껴지는 강도가 강해지는 것입니다.</div> <div><br></div> <div> 플런저식의 장점이라면 멤브레인 만큼은 아니더라도 충분히 저렴한 가격과 그러면서도 멤브레인과는 다른 키감에 있습니다.</div> <div>저는 플런저를 '멤브레인에 가까운 키감, 기계식(특히 갈축)에 가까운 키음'이라고 느꼈는데요, 이 또한 개인적인 생각일 뿐입니다. </div> <div>혹자는 기계식의 키감을 저렴한 가격에 느껴볼 수 있다고도 하고, 혹자는 이것도, 저것도 아닌 플런저식만의 키감이라고도 합니다.</div> <div><br></div> <div> 최근들어 키보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계식 키감'을 표방하는 플런저식 키보드도 많은 제품이 나오고 있습니다.</div> <div>그에 따라서 다양한 입맞에 맞춘 키보드가 출시되고 있어서 <span style="font-size:12px;line-height:1.5;">선택의 폭이 넓다고 할 수 있습니다.</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앞서 말씀 드렸다시피 가격 또한 저렴한 편입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장점: 저렴한 가격, 넓은 선택의 폭</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단점: 낮은 내구도(멤브레인식에 플런저 구조물만 올라간 형태이기 때문에)</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5;"><font size="3"><b>팬터그래프식 키보드</b></fon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3/1457320700CehLJcYELpV3gfYoHF.jpg" width="500" height="500" alt="팬터그래프.jpg" style="border:none;"></div>(아이락스 IRK01W, 정가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25,000원) / 출처: </span>www.10x10.co.kr</div> <div><br></div> <div> 팬터그래프식 키보드는 많은 분들이 갸우뚱 할 수도 있습니다. 이름 자체가 기계식이나 멤브레인에 비해서 많이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일것입니다.</div> <div>하지만 의외로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는데, 그것은 바로 '노트북'입니다. 바닥판에 납작하게 붙어있는 키보드가 바로 팬터그래프식입니다.</div> <div><br></div> <div> 팬터그래프는 사실 지하철의 지붕 위에 붙어있는 X자 구조물의 이름입니다.</div> <div>팬터그래프식 키보드라는 것은, 기판 위에 키캡을 X자형 구조물이 받히고 있는 형태라서 붙혀진 이름입니다. 영어권에서는 시저스(가위) 키보드라고도 합니다.</div> <div>이런 방식의 키보드는 기판-고무패드-키캡으로 이루어진 단순한 멤브레인보다도 더욱 작고 가볍게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div> <div>그렇기 때문에 노트북에서 팬터그래프식 키보드를 채용하는 것이죠.</div> <div><br></div> <div> 팬터그래프식 키보드는 다른 키보드와는 다르게 블루투스 키보드와 같이 무선키보드가 많습니다. 가격은 플런저식 키보드와 비슷합니다.</div> <div><br></div> <div>장점: 작고 가벼운 몸체, 저렴한 가격</div> <div>단점: 선택의 폭이 좁은 편</div> <div><br></div> <div><br></div> <div><font size="3"><b>정전용량 무접점식 키보드</b></font>.</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3/1457324336HzbOrQkx.jpg" width="715" height="375" alt="리얼포스.jpg" style="border:none;"></div>(리얼포스 Realforce104 스페셜 모델 저소음 45g 균등, 정가 <font size="3" color="#ff0000"><b>330,000원</b></font>) / 출처:
www.leopold.co.kr</div> <div> ...실제로 타건해보지 못했습니다...</div> <div>키감, 소음, 손목 및 손 피로도, 수명 등등 키보드가 가지고 있는 모든 단점은 無(...라고 하더군요 큼큼...)</div> <div>유일한 단점은 현기증나는 가격뿐이라는 키보드의 '끝판왕' 정전용량 무접점식 키보드입니다.</div> <div><br></div> <div> 기판 위에 코일이 위치하고 코일을 고무패드가 감싸고 있는 형태의 스위치를 사용합니다. </div> <div>키를 누르게 되면 코일이 눌리게 되어 내부 정전계수가 높아지고, 일정 계수에 도달하게 되면 키가 입력되는 방식입니다. (한국어로 쓰여있습니다 여러분!)</div> <div><br></div> <div>기판- 고무패드-키캡의 멤브레인과 얼핏 비슷한 구조이지만 기판과 고무패드가 직접적으로 맞닿지 않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div> <div>간단히 내부 압력이 올라가다가 일정 수치 이상이 감지되면 입력이 되는 방식이니까요.</div> <div>사실상 부수거나 키캡을 지탱하고있는 스프링이 닳아 없어지지 않는 한 수명이 다할 일이 없다고는 합니다.</div> <div>하지만, 아무래도 고무패드가 계속해서 마찰을 일으키면 변형을 일으키게 됩니다. 각각의 키 수명이 3000만 회에 달한다고 하네요.</div> <div>아까 멤브레인을 하루에 500번씩 누른다고 했을 때 근 6년을 사용했으니 이녀석은 16년 이상 사용할 수 있겠네요.</div> <div>키보드에 음료수를 엎는데 16년은 아주 충분한 시간이지 않을까요? (껄껄)</div> <div><br></div> <div>장점: X(타건해 보지 못해서 건너뜁니다.)</div> <div>단점: \330,000</div> <div><br></div> <div><br></div> <div>이 쯤 되면 어떤 키보드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대충 알 것 같으시죠?</div> <div>이제 본문으로 넘어가겠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 style="color:#ff0000;font-size:small;line-height:26.7px;">※모든 글의 내용은 주관적 견해이므로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b></div> <div><b><font size="5">기계식 키보드</font></b><span style="font-size:12px;line-height:1.5;">의 매력</span></div> <div><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3/14573221336bCOv434TZ25lFh.jpg" width="800" height="452" alt="기계식.jpg" style="border:none;"></div>(덱 Hassium light, 정가 122,000원) / 출처:
www.danawa.com</div></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잡담, 그리고 의문</b></div> <div style="text-align:left;">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기계식 키보드입니다. 고가의 멤브레인이나 플런저에는 거의 필수적이라고도 할 수 있는 문구가 들어갑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저렴한 가격에 기계식 키보드의 느낌을." 과연 그럴까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 처음 기계식 키보드를 받아보았을 때 느낌은 지금 위의 이미지를 보는 여러분의 생각과 거의 같았습니다. ㅡ<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뭐야 이 짱돌같은 디자인은...</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덱은 기계식 키보드를 만드는 회사중에서도 특히 클래식하고 단정한(나쁘게 말하면 범생이같은) 디자인으로 유명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3/14573261364qMh2FT6rAR17jniOUb.jpg" width="800" height="383" alt="커세어.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커세어 VENGEANCE K70, 정가 171,000원) / 출처: nl.hardware.info</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12px;line-height:1.5;"> 반면, </span>이름부터 남다른 커세어는 역동적이고 날카로운 디자인으로 유명합니다.<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키보드 가격의 절반이 디자인이라며 '허세어'라는 웃지 못할 별명까지 있는 상태죠.</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래도 뭔가 심심해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무튼 디자인 면에서 플런저나 멤브레인에 비해서 특출나게 '멋지다'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렇지만, 아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본 가격이 멤브레인의 10배, 플런저의 5배 가까이 나는 기계식을 사용하는 이유가 뭘까요?</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b>★스위치 이해하기</b></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기계식 키보드는 모델명과 함께 꼭 붙어있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바로 청축,갈축,적축,흑축과 같은 스위치의 종류인데요, 사실 키보드의 디자인이 뭐 어떻든 간에 이 축이 무엇인지에 따라 키감은 하늘과 땅차이가 됩니다.</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스위치 종류에 따른 특징과 장단점을 알아보겠습니다. 직접 타건해본 체리 청</span><span style="font-size:12px;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갈</span><span style="font-size:12px;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흑</span><span style="font-size:12px;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적축을 기준으로 설명하겠습니다.</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아래 나오는 각 스위치의 gif는 나무위키에서 퍼왔습니다.출처 주소: namu.wiki</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체리 스위치를 기준으로 설명합니다. (가장 보편적)</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font size="2">-<font color="#0070c0">청축</font> (클릭)</font></b></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12px;line-height:1.5;"></span>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3/1457327404KMPdEuddIBR6aAjTV3dzlkiQT3SL.gif" width="200" height="200" alt="체리청축.gif"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b>·</b>키를 누를 때 별도의 클릭구조물이 걸쇠에 걸렸다가 내려오면서 특유의 소리를 내는 구조입니다.</div><span style="font-size:12px;line-height:1.5;"></span>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12px;line-height:1.5;"><b>·</b></span>소리가 난 직후에 입력이 되기 때문에 키가 눌렸다는 느낌을 가장 정확히 느낄 수 있습니다.</div><span style="line-height:1.5;"></span> <div style="font-size:12px;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12px;line-height:1.5;"><b>·</b></span>기계식 하면 떠오르는 타자기같은 소음의 정체가 바로 이녀석입니다.</div> <div style="font-size:12px;text-align:left;">장점: 경쾌한 타건음, 명확한 구분감</div> <div style="font-size:12px;text-align:left;">단점: 클릭구조물의 존재로 리듬게임 등 고속반복입력에 불리, 소음에 가까운 타건음</div> <div style="font-size:12px;text-align:left;"><strike>클릭이라고 써진거 클릭해본 사람?</strike></div> <div style="font-size:12px;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font size="2">-<font color="#953734">갈축 </font>(넌클릭)</font></b></div> <div style="font-size:12px;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3/1457327403QE62ZdHztgt5YQs2tTXuUD.gif" width="200" height="200" alt="체리갈축.gif" style="font-size:12px;line-height:1.5;border:none;"></div><span style="font-size:12px;line-height:1.5;"></span>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12px;line-height:1.5;"><b>·</b></span>청축과 달리 클릭 구조물이 없지만 걸쇠에 한번 걸렸다 내려오는 구조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12px;"><b>·</b>소리는 적지만 걸쇠에 걸리는 부분이 있어서 구분감이 명확한 편입니다.</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12px;"><b>·</b></span><span style="font-size:12px;line-height:1.5;">클릭 구조물이 없기때문에 청축에 비해 매우 정숙합니다.</span></div><span style="line-height:1.5;"></span> <div style="font-size:12px;text-align:left;">장점: 명확한 구분감, 청축에 비해 정숙한 타건음</div> <div style="font-size:12px;text-align:left;">단점: 걸쇠에 걸리는 부분의 <span style="font-size:12px;line-height:1.5;">존재로 리듬게임 등 고속반복입력에 다소 불리, 아직 존재하는 소음</span></div> <div style="font-size:12px;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12px;line-height:1.5;"><br></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line-height:1.5;"><b><font size="2">-흑축, <font color="#ff0000">적축 </font>(리니어)</font></b></span></div><span style="font-size:12px;line-height:1.5;"></span>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3/1457327405zeN1lPC8aqi1rNuGqF8qyiW4OOzsG5B.gif" width="200" height="200" alt="체리흑축.gif" style="border:none;"><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3/1457327404Dlx1ejFklUr7tAqoB4jRkZkiPK2fs3.gif" width="200" height="200" alt="체리적축.gif"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흑축은 느리게 내려오고 빠르게 올라가는 반면 적축은 빠르게 내려오고 느리게 올라갑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12px;"><b>·</b>걸쇠에 걸리는 부분 없이 바로 내려오는 구조입니다.</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12px;"><b>·</b>키를 끝까지 누르지 않아도 입력이 되기 때문에 구분감이 아예 없습니다. </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12px;"><b>·</b>타건하는 동안 들리는 소음은 키를 끝까지 눌렀을 때 바닥을 치는 소리와 키가 다시 올라올 때 소리밖에 없습니다.</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12px;"><b>·</b>흑축과 적축의 차이는 스프링의 강도입니다. 흑축은 청갈흑적중에 가장 강한 스프링을 가지고 있고, 적축은 가장 약합니다.</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장점: 매우 정숙한 타건음, 걸리는 부분이 없기에 손가락에 딱 붙는 키감(흑축>적축)</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12px;">단점: 구분감이 없기때문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 스프링 반발력에 의한 손가락 피로(흑축 한정)</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b>★멤브레인, 플런저와의 차이?</b></div></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12px;line-height:1.5;"> 저는 특이한 케이스라서 기계식을 먼저 접하고 플런저를 우연찮은 계기로 타건해보았습니다. 뭐, 멤브레인이야 20년 넘게 살면서 쭉 써왔으니까요.</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12px;line-height:1.5;">앞서 플런저를 '멤브레인에 가까운 키감, 기계식에 가까운 키음'이라고 했는데, 사실 말하자면 저렇다는거지, 딱딱 들어맞는 비유는 아닙니다.</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 '찰칵찰칵'거리는 청축, '짤깍짤깍'거리는 갈축, '또각또각'거리는 흑,적축에 반해 플런저는 '짤각짤각'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이게 뭔소린가 하면, 갈축처럼 '짤'하면서 들어갔다가 적축처럼 '각'하면서 부드럽게 올라온다는 것입니다. (흑축은 힘차게 올라오므로...)</div> <div style="text-align:left;">플런저만의 독특한 키감이 있었습니다만 '짤'하고 들어갔으면 '깍'하고 나와야하는데 '각'하고 나와버리니 멘붕이 왔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뭐, 그런 고로 개인적으로 플런저가 이단아 같은 느낌이라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기계식 키감이요? </div> <div style="text-align:left;"><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3/1457330653ydtdlKG8.jpg" width="400" height="588" alt="2.jpg" style="border:none;"></div>(예... 뭐....)</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왜 사는건데 그거?</b></div> <div style="text-align:left;"> 필자가 가진 키보드는 3개입니다. <span style="font-size:12px;line-height:1.5;">한성 GTune 알프스백축,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덱 Hassium 흑축, 그리고 큐센 멤브레인 키보드입니다.</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3/1457336622hQzxU2aFEH.jpg" width="587" height="261" alt="1988.jpg" style="border:none;"></div>(한성 GTune Maf35 알프스 유사 백축, 정가: 62,700원) 첫 개봉과 동시에 찍은 사진...</div> <div style="text-align:left;"> 솔직한 말로, GTune 알프스백축은 실사용에 애로사항이 좀 많았습니다. 체리청축은 알프스백축 앞에선 어디 소리 낸다 명함도 못 내미니까요.</div> <div style="text-align:left;">정말 어마어마한 소음입니다. 능가하는 클릭음과 올라오면서 키캡을 타고 울려퍼지는 소음, 스프링에서 들리는 것으로 추정되는 금속성 공명음까지.</div> <div style="text-align:left;">소음계의 혁명이다 싶을 정도였습니다. 웬만하면 참고 쓰겠는데 소음 3단콤보는 당해내질 못하겠더라구요.</div> <div style="text-align:left;">키감은 사실 훌륭한 편이었습니다. 적당히 묵직한 키압에 손 끝을 타고 올라오는 확실한 구분감, 시원한 타건음까지.</div> <div style="text-align:left;">나중에 방음 잘 되는 방을 새로 얻게 되면 그 때 사용하는 것으로 하고 고이 상자에 보관하고 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3/1457334013SUtzTDAFDxzce8BTX32Qf9AMu.jpg" width="800" height="450" alt="1.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덱 Hassium 흑축, 직접 만들어본 로고)</span></div></div> <div style="text-align:left;">...은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키보드입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렇게 긴 글을 타이핑하면 확실히 손가락에 피로감이 생기기는 합니다. 레포트 쓸 때는 큐센을 다시 꺼내야될 것 같습니다.</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스프링 반발력 덕분에 손가락을 떠나지 않는 쫄깃한 키감이 생겨났습니다. 첫 기계식이지만 운 좋게도 제 손에 맞는 녀석을 찾아낸 기분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다만, abs 키캡 특유의 울림때문에 pbt키캡을 새로 구매했습니다. 비싼만큼 효과가 있으면 좋겠네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3/1457336072zBODbJviJnAkthFEBkPtOAcKPnY8n.jpg" width="800" height="477" alt="fpdhvhfem.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레오폴드 FC900R Standard Double-Shot LED, 정가: 109,000원) / 출처:
www.kbdmania.net</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12px;"> 그리고 이번에 세로 구매해서 집으로 날아오고있는 레오폴드 FC900R 청축, </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레오폴드는 갈축 키보드를 잘 만들기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청축을 선택한 이유는, 위의 흑축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주 키보드는 앞으로 뭐가 들어오든 헤슘 흑축이 될 것 같은데 사실상 청축의 절충안이라고 볼 수 있는 갈축을 선택할 이유가 없어서 과감히 청축으로 갔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청축은 스카이디지탈 밖에 못 만져봐서 레오폴드의 청축은 어떤 느낌일까 궁금합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졸리니까 이만 씁니다...</b></div> <div style="text-align:left;"> 기계식의 매력이라면 역시 사소한 것 하나에 따라 키감이 미묘하게 바뀐다는 것이겠지요.</div> <div style="text-align:left;">하부 보강판, 상부하우징, 내부 흡음제, 키보드 패드(장패드라고 하죠)의 유무, 스위지, 키캡, 윤활작업 여부 등등,</div> <div style="text-align:left;">하나의 키보드라도 수백가지 조합이 가능합니다. 그 중에서 자신에게 적절한, 아니 최고의 키감을 찾아내는 것도 즐거운 일이 아닐까요?</di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