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2/1486448142be8719668b3040178247cf5d95498726__mn15449__w500__h710__f55346__Ym201702.jpg" width="500" height="710" alt="221.jpg" style="border:none;" filesize="55346"></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2/1486448144bc3c49c196bc4b528a97b532796957ae__mn15449__w500__h710__f90733__Ym201702.jpg" width="500" height="710" alt="222.jpg" style="border:none;" filesize="90733"></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2/148644814618acf48abc4240ea9e5aea33883ad723__mn15449__w500__h710__f100247__Ym201702.jpg" width="500" height="710" alt="223.jpg" style="border:none;" filesize="100247"></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2/1486448147a9778e8649c74de0ad16793d5cf96b7b__mn15449__w500__h710__f87377__Ym201702.jpg" width="500" height="710" alt="224.jpg" style="border:none;" filesize="87377"></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2/1486448148b7d0764b2d534241a892d8f270db59e8__mn15449__w500__h710__f70569__Ym201702.jpg" width="500" height="710" alt="225.jpg" style="border:none;" filesize="70569"></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2/1486448149c9462562f3b64ca4b912b7c99a7b74a5__mn15449__w500__h710__f86016__Ym201702.jpg" width="500" height="710" alt="226.jpg" style="border:none;" filesize="86016"></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2/14864481496e0cec7e46b3487f94c3d6864650aeb8__mn15449__w500__h710__f72900__Ym201702.jpg" width="500" height="710" alt="227.jpg" style="border:none;" filesize="72900"></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2/1486448150973908de21c54fd4a0a8c9fbdc684485__mn15449__w500__h710__f88998__Ym201702.jpg" width="500" height="710" alt="228.jpg" style="border:none;" filesize="88998"></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2/148644815139c4f48e7f0249249f84463f77654559__mn15449__w500__h710__f101026__Ym201702.jpg" width="500" height="710" alt="229.jpg" style="border:none;" filesize="101026"></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2/14864481520b2d17beb5e74b81a312743a2221d62c__mn15449__w500__h710__f48361__Ym201702.jpg" width="500" height="710" alt="230.jpg" style="border:none;" filesize="48361"></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br></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조 원장은 제3방조제를 건넌 후 원생들에게 술잔치를 베풀고</font></div> <div><font size="3">공사의 마무리를 지시합니다.</font></div> <div><font size="3">저 장면에서 간척공사가 완성되었다고 원생들이 착각하는 것은</font></div> <div><font size="3">이해가 됩니다.</font></div> <div><font size="3">하지만 조 원장까지 착각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font></div> <div><font size="3">따라서 간척공사에 있어서는 조 원장도 원생들 만큼이나</font></div> <div><font size="3">문외한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font></div> <div><font size="3">아무튼 그는 공사를 제대로 완성하는 것보다는 하루빨리</font></div> <div><font size="3">낙원의 완성을 선언해서 원생들의 칭송을 받는 데 목말라 있습니다.</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그것은 이를테면 제2의 천지창조였다.'</font></div> <div><font size="3">가시적으로 드러난 성과 앞에서 이제 그는 조금씩 감춰왔던</font></div> <div><font size="3">자신의 욕망을 드러내고, 거기에 스스로 도취되어 자신을 우상화 시킵니다.</font></div> <div><font size="3">조 원장은 간척공사를 '신의 섭리'이자 '제2의 천지창조'라고 찬양하는데,</font></div> <div><font size="3">그럴수록 조 원장 자신도 '신의 대리인'으로서 함께 찬양 받아야 마땅할 것입니다.</font></div> <div><font size="3">이 챕터의 제목과 연결시킨다면 '모세' 정도의 위치를 원하는 것 같습니다.</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그리고 마침내 조 원장의 '동상'이 모습을 드러냅니다.</font></div> <div><font size="3">바로 '만재도 돌기둥'입니다.</font></div> <div><font size="3">조 원장은 이 작품 속에서 일관되게 자신에겐 동상이 없다고 주장합니다.</font></div> <div><font size="3">이건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주장입니다.</font></div> <div><font size="3">비록 돌기둥이 동상과 같은 역할을 하지만, 엄밀히 동상은 아니니까요.</font></div> <div><font size="3">이는 바로 이어서 나오는 '민정이양'에 대한 이야기와 유사합니다.</font></div> <div><font size="3">원래는 민간인에게 원장 자리를 물려줘야 하지만, 조 원장은 그냥</font></div> <div><font size="3">자신이 전역해서 계속 눌러 앉기로 결정합니다.</font></div> <div><font size="3">권총은??? 여전히 허리에 찬 채로요.</font></div> <div><font size="3">섬의 지배자는 여전히 '권총을 찬 조백헌'이지만, 아무튼 군인에서 민간인으로 바뀌기는 했습니다.</font></div> <div><font size="3">본질적으론 아무 것도 바뀐 것이 없지만, 조 원장은 외양이 다르기 때문에 그것과 그것은 다르다고 주장합니다.</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224 페이지에 나오는 '예술 작품'이란 단어는 3부 첫부분에서</font></div> <div><font size="3">다시 언급될테니 잠시 기억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아무튼 조 원장은 공사가 완성되었다고 생각하고 마무리를 지시합니다.</font></div> <div><font size="3">하지만 곧 첫 번째 배반을 몰고 올 태풍이 다가옵니다.</font></div> <div><font size="3">그런데 여기에 대한 조 원장의 대비책은,</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1) 원생들에겐 방둑을 더욱 두껍게 쌓도록 다그치는 것.</font></div> <div><font size="3">2) 자신은 막사에서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이처럼 이번에도 조 원장은 문제 앞에서 무능한 모습을 보여 줍니다.</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만약에 저기에 단 한 명이라도 전문가가 있어서 태풍과 상관없이</font></div> <div><font size="3">어차피 방둑은 몇 번은 무너질 것이라고 말해 줬더라면,</font></div> <div><font size="3">원생들의 무고한 희생을 얼마나 줄일 수 있었을까요?</font></div> <div><font size="3">그러기에는 조 원장이 너무 무능했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원생들이</font></div> <div><font size="3">짊어지게 됩니다.</font></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