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취향이라는 것은 변하기 마련입니다. <div><span style="font-size:9pt;">제 커피에 대한 취향도 많이 변했네요.</span></div> <div><br>시작은 라떼처럼 달달한 것에서 시작되었지만, </div> <div><span style="font-size:9pt;">우유가 싫어지면서 아메리카노로 옮겨 갔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아메라카노가 너무 연하다고 느껴져서, 샷추가를 하기 시작했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마저 마음에 안들어 그냥 에스프레소를 주문하는 경우도 많습니다.</span></div> <div><br></div> <div>다른게 아무것도 안들어간 에스프레소를 마시기 시작하면서, <br>제 취향에 맞는 커피샵과 아닌 커피샵이 확연하게 갈리기도 하네요.<br>인간의 혀는 참 간사합니다.</div> <div><br></div> <div>그런데, 몇넌 전부터는 혹여나 메뉴판에 있으면 고르는 커피는 '더치 커피'입니다.</div> <div>개인적으로는 더치 커피는 그냥 미지근한 물에 타서 마시는게 제일 향과 맛이 좋더군요.<br><br>사실 처음 가 본 커피샵에서 더치를 시켰는데 당황하게 되는 경우가 두가지가 있더군요.<br>아무리 여름이라고 하지만, 더치에 얼음을 듬쁙 넣어서 제공되면 클레임을 겁니다. 이거 얼음은 빼고 다른 잔에 따라 달라고.<br>차게 먹을 수는 있는데, 얼음이 녹아서 연해지는 것은 피하고 싶으니 어쩔 수 없이 요구하게 되네요.<br>다른 한가지는, 아예 물을 많이 타서, 처음부터 너무 연하게 제공되는 경우입니다.<br>이 경우는 다시 만들어 달라고 요구하기고 그렇고, 깔끔하게 다시 안가는 선택을 할 뿐이죠.<br><br>그래서, 더치는 한번 마시기 시작한 커피샵에 다시 가서 계속 가게 됩니다.<br>그런데, 저는 더치 마저도 진하게 마시고 싶어지는지, 물은 적게 타주세요를 요구하게 되더군요.<br></div> <div><br></div> <div>사실, 커피샵에서 파는 더치 커피 원액을 사서, 물을 안타고 마셔 보니 진득한 맛이 참 좋습니다. (남들에게 권할바는 못되지만)</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