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즐겨찾는 동네카페에서 드립을 자주 먹고있어요~
베리에이션 커피도 상당히 맛있게 잘해주시지만 

드립에 특화되어있는 느낌입니다.
케냐는 항상 있는 커피이고,  코스타리카와 에티오피아는 그때그때 다양하게 바뀌는것 같습니다.

요몇일 에티오피아 커피를 마셨는데요,  
오늘은 코케허니를 내려주셨어요.

발효된 과실향이 특징적인 커피로 ,  빗대자면 와인의 느낌이라고 합니다.

과연 다른 에티오피아 커피와는 완전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맨 처음 마셨을때는 웃음이 나왔고,  (색깔이 강하다고 할까요. 자기주장이 강하다고 할까요ㅎㅎ)

조금 식어 따뜻하니 바로 신맛이 올라오는 게,  다른 에티오피아 커피보다 빨랐습니다.

테이크아웃으로 갈아 타고,  점점 식으면서 다른맛을 감상했어요.

그런데ㅎㅎ 단맛 ,  찐한맛,  짠맛?? 신맛이 동시적으로 올라오면서, 상당히 맛이 강해져요.

연한 커피만을 드셨던 분이시라면,  
애미야,  국이 짜다. 국이 달다. 라고 하실 수도 있겠어요.
동네 골목대장 이미지가 떠오르네요.

뜬구름 뜨듯 잡히지 않는 과실맛을 잡으려고 출근길 플랫폼에 잠시 멈춰서 한모금 했을때 만난 복숭아?매실?  맛에
저도 모르게 환호를 질렀네요ㅎㅎ

30분지난 지금도 제입안에 커피맛이 상당히 진하게 남네요.

오늘도 커피는 재밌어요~~  'v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