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라 모르겠다 망하면 커버씌우고 탈 마음으로
시작하는 핸들가죽 염색 DIY 입니다 ㅎㅎ
가죽 스티어링휠 참 좋죠.
완소 열선도 들어와서 겨울에 따끈따끈하고
하지만, 제 가죽한태는 불지옥이겠죠.
뜨겁고 손에서 땀도나고 습기에 염분까지... 그러면 결국 가죽은
으앙 나 주금 ㅋ 안녕~ 하고 이렇게 보기 흉하게 바뀝니다 ㅠㅠ
우짤수 없이 얇은 커버를 씌우고 타는데 그립감이 영 안좋아서
이때 선택할수 있는 방법은 두어가지 있습니다.
1. 그냥 탄다
-> 돈이 가장 적게든다. 다만 아주 신경쓰인다.
2. 커버를 씌운다.
-> 손에 감기는 맛이 별로다. 뭔가 걸리적 거린다.
3. 핸들가죽을 새로한다.
-> 핸들가죽 장인에게 가면 10~12만원 비용이 든다
알리서 사면 3만원에 내가 DIY해야하나 퀄리티가 떨어진다.
4. 핸들 가죽을 염색한다.
-> 가격이 저렴하다. 재료비 대략 1만원. 망하면 그냥 커버씌우고 타면 그만
결국 저는 2번에서 ->4번을 선택합니다 ㅋ
현제 스티어링휠 상태입니다.
ㅋ 시봉 짱남 ㅠㅠ
대부분의 반질반질한 가죽스티어링휠 들이 겪는 현상입니다 흙흙...
일단 스티어링휠을 분해해 봅시다.
우선 에어백 관련 휴즈 2개를 뽑고
에어백 모듈 탈거하고
스티어링휠 복스알22mm(21가지고 같다가 안맞음 ㅠㅠ)
커넥터 탈거하고
마킹하고
스티어링휠을 탈거합시다.
휠 탈거후 저는 도색을 할거기때문에 스티어링휠에 붙어있는
후면커버와 각종 스위치 등을 모두 분해합니다.
대충 나사풀면 다 빠집니다.
분해하는 이유는 플라스틱, 스위치 부분의 백화현상도 막고
각 연결부에 색상차이를 없에 디테일을 올리기 위해서 입니다.
휠 탈거후 저는 도색을 할거기때문에 스티어링휠에 붙어있는
후면커버와 각종 스위치 등을 모두 분해합니다.
대충 나사풀면 다 빠집니다.
분해하는 이유는 플라스틱, 스위치 부분의 백화현상도 막고
각 연결부에 색상차이를 없에 디테일을 올리기 위해서 입니다.
준비물품 입니다.
가장 중요한 가죽염색도료(무광블랙), 붓,
보루, 스펀지(필수), 아세톤, 알콜 입니다.
총 금액은 12000원 정도 나왔습니다.
우드 부분은 탈거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마스킹을 해줍니다.
가죽 부분 디테일을 다시한번 보고요..
보루에 아세톤을 뭍여서 일차적으로 닦아줍니다.
땀 염분 기름 등을 제거하고 원래 도료를 닦아내는 역활을 합니다.
아세톤으로 충분히 했다면 알콜로 마무리를 지어줍니다.
원래는 같이 파는 전처리제를 발라주고 프라이머도 해주면 좋다는데
일단 싸게싸게 하는게 목표이니 대용품을 사용하는 겁니다.
위에 알콜로닦고 두번째는 아세톤로 닦은것과 비교입니다.
닦고난 모습인데 매우 상태가 좋지 못합니다.
이대로 장착을 하면 진짜 며칠내로 걸래가 될거같습니다 ㅠㅠ
작업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우선 붓으로 가죽염색도료를 찍어서 스티어링휠의 절반만 고루 발라주세요
그러면 붓자국이 가죽에 남습니다.
그때 스펀지로 한쪽 방향으로 슥슥 닦아주세요. 그러면 붓자국이 사라지면서
가죽표면에 고루 묻습니다.
이렇게 전면부 후면부 그리고 디테일 살리기 위해
스위치 접합부까지 모두 발라주시면 됩니다.
이후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저는 선풍기를 켰습니다.)
말려주세요.
1차 도색후 모습니다.
일부러 잘 보이라고 플레쉬를 켰습니다.
처음 도료를 바르고 말린 후에 느낀점은...
오ㅏ.. ㅅㅣ FOOT 대박!!!!!!
진짜.. 대박입니다. 이정도로 좋아질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일단 전면부 바르고 스펀지로 마무리하고 후면부도 싹 발라주고 마무리 해줍니다.
왜냐하면 디테일은 안보이는 부분까지 해야 진정한 완성이니까요 ㅎㅎ
ㅇㅏ래 사진은 한 3번쯤? 바르고 말리고 한 이후의 모습입니다.
진심 이게 어디 봐서 까진 스티어링 휠인가요 ㅋㅋㅋ
이후 좀더 반복하고 7~8번 바르고 말리고 반복후에
햇볕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전면부 그리고 후면부 모두 진짜 완벽 합니다!
재료비 12000원의 퀄리티라고 믿겨지지가 않아요 ㅋㅋ
작업 끝난후에 스스로
와 이정도면 진짜 건당 5만원 받고 해줘도 되겠다 라는 생각밖에
안들었습니다ㅋㅋㅋ
| 마지막으로 장착은 분해의 역순으로 조립해 줍니다.
경고등도 뜨지 않고 스티어링휠 촉감도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접합부 디테일도 좋고요.
매우 만족합니다.
처음 염려되었던 도료의 벗겨짐 혹은 가루 전혀 없습니다. 에어백 경고등또한 없고 스티어링휠 정렬도 잘되어서 탈착해서 조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주 만족할만한 퀄리티
크... 취합니다 껄껄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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