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차게는 눈팅만 했었는데 얼마전 '테슬라, 한국에 '슈퍼차저' 구축한다'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bestofbest_251329" target="_blank">http://todayhumor.com/?bestofbest_251329</a>)</div> <div>라는 글의 댓글란이 핫(?) 하길래 전기차에 대해 아는 건 많이 없지만 약 35만명이 예약한 모델3의 한 예약자로서 몇 자 적어보자 합니다.</div> <div><br>테슬라에 대해 구구절절히 쓸 필요는 없겠지만, 간략히 소개하자면</div> <div>교류의 아버지(?)라 불리는 니콜라 테슬라의 이름을 따서 설립된 자동차 회사입니다.</div> <div>테슬라는 08년 로드스터를 11만 달러에 내 놓는 것을 시작으로 12년/13년에 세단 모델S와 모델X를 약 7만5천 달러와 13만 달러에 내 놓고</div> <div>시장에서 아주 좋은 평을 받았습니다 (미국 컨슈머리포트 사상 최고 점수 100점 만점에 103점 <a target="_blank" href="http://techholic.co.kr/archives/39331" target="_blank">http://techholic.co.kr/archives/39331</a>) </div> <div><br>현재 CEO는 엘론 머스크 라는 사람으로 전기차동차계의 스티브 잡스, 아이언맨의 실제 모델(실제 영화 아이언맨 출연)이라고 </div> <div>불리우고 있으며, 12살 때 비디오 게임코드를 만들어 500달러에 팔고 24살 때 인터넷 기반 지역 정보 제공 사업으로 2,200만 달러를</div> <div>번 뒤 후에 페이팔, 스페이스X, 테슬라, 솔라시티 등을 연달아 경영하는 억만 장자 라고 하네요.</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2871&contents_id=75856" target="_blank">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2871&contents_id=75856</a>)</div> <div> </div> <div>테슬라와 엘론 머스크가 이번에 발표한 모델3는 로드스터, 모델S, 모델X에 이어 출시 된 '보급기종' 입니다.</div> <div>물론 그 가격이 3만 5천 달러로 약 4,200만원에 달하고 물 건너 한국에 오면 5,000만원 이상이 예상 되지만 </div> <div>전작 모델S이 9,000만원에 달했던 걸 생각하면 확실히 '보급'기종이 맞는 것 같습니다. (후에 더 저렴한 전기차를 내 놓을 계획이 있긴하다고 하지만)</div> <div> </div> <div>'보급기종' 이라지만 여전히 수려한 외관과 전작에 못지 않는 퍼포먼스에 이끌린 사람들의 예약이 줄을 이었고, </div> <div>2년 뒤에나 받을 수 있을 차를 전세계 약 35만 명이 예약하는 기염을 토합니다. (단일 차종 예약 건수로 신기록)</div> <div>제로백 6초, 항속거리 350km, 자율주행(S/W 활성화 비용 별도), 슈퍼차져(이용비 별도), 미국도로안전교통국 기준 별5.4개(만점이 별 5개.. 점검 항목에도 없던 부분에서 점수를 획득했다는데.. 자세한건 능력자분께서 ㅋㅋ) 획득 한 차를 3만 5천 달러에 구입 할 수 있다는게 참 큰 매리트였던 것 같습니다. </div> <div> </div> <div>사설이 길었네요...ㅎㅎ </div> <div><br>제 개인적으로 테슬라가 국내에 들어와도 되느냐, 안되느냐는 고민에는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div> <div><br>전기차는 새로운 시장입니다. 엘론 머스크는 기존 내연기관 메이커에는 위협 될 만한 브랜드가 없고, 애플 정도가 위협적이라고 말했죠.</div> <div>물론 진입 장벽이 높은 건 내연기관 자동차와 동일하지만<br>테슬라의 전기차 구조를 보면 매우 단순(?) 합니다. 몇 년간 챙겨야 할 소모품이 워셔액 밖에 없다고 하니 말 다 했죠.<br>테슬라가 특허 공개도 다 한 상태에서 국내 기업이 기술력이 없어서 전기차를 뽑아 내지 않았을까요?</div> <div><br>아무리 국내 기업이라지만, 기업이 빠르게 대응하지 못한 것을 왜 소비자가 이해 해 주고 기다려줘야하는지 의문입니다. <br>또 그런 시장을 강 건너 불 구경 하고 있다가 당하는건 현대 뿐만 아니라 독일의 3사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br>테슬라를 비롯한 중국의 BYD에서 전기차 시장을 이끌어가고 파이를 키우고 있으니 부랴부랴 따라가는 형세가 강하죠.<br>확실한건 지금의 테슬라,BYD의 전기차는 지난 몇년간 이미 사용자 입장에서 입증이 끝난 꽤 좋은 차라는 사실입니다.<br>(유럽에서는 테슬라 택시가 굉장히 많다고 합니다. 물론 국내에도 전기차 택시가 있지만.. 현실은..) <br>당연히 소비자입장에서는? 국내에 들어 와 주면 땡큐죠. 국내 기업 보호를 위해 막아야한다는 주장에는 심적으로(?) 동의가 되지 않습니다.</div> <div> </div> <div>어차피 전기차도 발전소에서 만든 전기로 가는 것이니 무공해는 아니지 않느냐는 질문도<br>발전소에서 발생되는 매연을 관리하는 것과 전국 각지에서 돌아다니는 2,100만대의 자동차를 관리하는 것, </div> <div>어느 것이 간편할지 생각하면 쉽게 답이 나옵니다. 에너지 효율 자체도 다르구요. (내연기관의 이론적 최대 효율은 40%라고 하네요) </div> <div>그러니 우리가 고민 해야할 것은 테슬라냐, 아니냐가 아니라<br>국내 인프라가 어떤지에 대해 고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div> <div> </div> <div>그럼 한국에서의 전기차는?</div> <div>사실 지금 우리나라는 전기차 불모지가 맞습니다. </div> <div>유럽,미국,일본은 물론 심지어 중국과 비교를 하더라두요. (심지어라는 표현을 쓰기도 아까울 정도로)<br>네덜란드를 비롯한 유럽 국가에서는 2025년부터 디젤/가솔린 차량 판매 자체가 금지되는 법안이 발의 되고 있고<br>우리나라 전기차 비율이 0.2%인 것에 비해 중국은 1%라고 합니다. (그 많은 차의 1%...ㄷㄷ) </div> <div> </div> <div>설상가상으로 올 4월경 무료였던 급속 충전 비용이<br>313원/KhW 유료로 변경 되었습니다. 민간 사업자 모집 활성화를 위해서라는데.. 말인지 고구만지 참 답답하죠. </div> <div> </div> <div>물론 전망이 아주 어둡지만은 않습니다.</div> <div> </div> <div>2018년까지 전국 196개 주유소에 전기 충전소가 설치 될 예정이고, <br>현재는 아파트 주민의 동의를 얻어야만 설치 할 수 있는 전기차 충전기도 앞으로 </div> <div>동의 없이도 설치와 충전이 가능 하도록 바뀔 예정입니다.(비용도 지원)</div> <div><br>전기차 지원금 역시 16년 1,600억원에서 17년엔 5,000억원으로 늘어 날 예정이고(<a target="_blank" href="http://www.fntimes.com/paper/view.aspx?num=156350" target="_blank">http://www.fntimes.com/paper/view.aspx?num=156350</a>) </div> <div>지방 보조금도 존재 합니다. 민간에서도 KT의 버려진(...) 공중전화 박스가 전기차 중전소로 탈바꿈 할 계획이 있고, </div> <div>GS25는 전국 편의점에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 하겠다라는 MOU(밥한번먹자)를 발표 하기도 했습니다. </div> <div> </div> <div>아직 확언 할 순 없지만 전세계가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 시장으로 재편(?)되고 있는 상태고 </div> <div>국내도 느리긴 하지만 따라가고 있다는 것 입니다. <br>14년에는 국내에서 전기차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지만 16년 오늘에는 고민은 할 수 있는 정도가 되었고, </div> <div>18년에는 한가지 확실한 옵션 혹은 카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뭐 세컨카로는 두 말 할 것 없이 지금도 가능하구요)</div> <div> </div> <div>지금 테슬라는 서울에서 근무 할 S/W 인력과 서비스 엔지니어, 매니저 등을 구인하고 있습니다. <br>한국에도 아시아태평양 담당 임원이 두 번 이상 방문해서 국토부와 환경부에 방문 했던 것으로 알고 있구요.<br>어쨌든 저쨌든 테슬라는 국내에 상륙 할 예정이고, </div> <div>그걸 방어하기 위해서 움츠려드는 것 보단 적극적인 기술 개발과 인프라 확충이 더 긍정적 영향을 주지 않을까 생각 해 봅니다. </div> <div>(국내 기업 얘네들은 전기차를 당장 6월,7월에 판다면서 인프라 확충 얘기는 입도 뻥끗안하고 있으니 답답할 뿐입니다.)</div> <div> </div> <div>아래는 덕심(?)으로 몇개 꼽아 본 테슬라 모델S의 영상들 입니다.</div> <div><br>P85D Insane Mode 반응 모음(제로백 2.8초)<br><a target="_blank" href="https://youtu.be/LpaLgF1uLB8" target="_blank">https://youtu.be/LpaLgF1uLB8</a></div> <div>Tesla Model S P85D vs Ferrari F12 1/4 Mile Drag Racing <br><a target="_blank" href="https://youtu.be/_nQDU7HOStc" target="_blank">https://youtu.be/_nQDU7HOStc</a></div> <div>테슬라 중력 1.2배<br><a target="_blank" href="https://youtu.be/PEW94Qi2icU" target="_blank">https://youtu.be/PEW94Qi2icU</a></div> <div>모델S 겨울철 주행 홍보 영상<br><a target="_blank" href="https://youtu.be/xs-pRaSW7qU" target="_blank">https://youtu.be/xs-pRaSW7qU</a></div> <div> </div> <div>아래 링크는 국내 테슬라 모델S P85D 1호 최지선님이 운영하는 브런치 주소 입니다.</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s://brunch.co.kr/@iamquadr/1" target="_blank">https://brunch.co.kr/@iamquadr/1</a> (충전은 어떻게 하나요?)</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s://brunch.co.kr/@iamquadr/2" target="_blank">https://brunch.co.kr/@iamquadr/2</a> (서울-부산 왕복 후기) </div> <div><br>ps1. 전 테슬라에 콩깍지가 씌였기 때문에 홍보성(?)글이 될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혹시 잘못 된 정보가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div> <div>ps2. 현재 테슬라 예약 대기자 카페에 예약 인증 하신분은 750분이 조금 넘습니다.<br>ps3. 물론 테슬라는 아직 넘어야 할 벽이 많습니다. 년 당 2만대도 못 만들던 회사가 18년까지 근 50만대를 만들어야 하는데.. </div> <div>그게 설령 가능하다 하더라도 많은 문제와 잡음이 생길 것 같구요. </div> <div>하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그런 문제들을 고려하고서라도 충분히 기다려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