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한달정도 텀을 두고 두번 사고가 났습니다.</div> <div><br></div> <div>한번은 회사차, 한번도 회사차 윙?</div> <div><br></div> <div>첫번째는 앞에 있는 포터가 주차하려는 차량 피해준다고 후진하다가 뒤에 있는 저 못보고 쾅</div> <div>두번째도 골목길에서 길 양보해준다고 뒤에 제차 못보고 쾅</div> <div><br></div> <div>둘다 크락션 누르고 있었고</div> <div>첫번째는 어린친구라 운전한지 얼마 안되었는지 못들었다면서 보험처리하겠다고 사고 번호 받고 보내줬구요. </div> <div>두번째 아저씨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div> <div><br></div> <div>나이는 50대 초반? 차 나온지 얼마 안되었는지 번쩍번쩍 광이 났습니다. </div> <div>일단 3미터 정도 뒤에서 정체된 모습을 지켜보다가 후진등 넣고 후진하길래 크락션을 누르고 있었습니다. </div> <div>그냥 돌진하더라구요.</div> <div><br></div> <div>뭐 박은건 어쩔 수 없고 아저씨가 내려서 본인 차는 출고 한달도 안된 새차라고 강조하는겁니다. (어쩌라고..)</div> <div>사고는 일어난 것이고 저속으로 박아서 크게 다친데도 없어서 보험 접수하시라고 말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런데 이 아저씨 아까처럼 새차라고 얘기하면서 10분여를 뭉개다가 어디로 전화하는 것 같더니만</div> <div>대뜸 뒤에 바짝 붙어 있어서 내가 못봤지 않았냐고 하는겁니다.</div> <div>적어도 3미터 혹은 그 이상 거리를 두고 있었다고 그런 말씀 마시라고 하고는 보험 접수번호는 왜 안오냐구 물었더니 </div> <div>아저씨 하는말</div> <div><br></div> <div> 상대방 "보험사 나오라고 했는데??" </div> <div> 나 "왜요? 그냥 접수번호 받고 가면 되는데?"</div> <div> 상대방 "그래도 보험회사에서 나와서 봐야 정확하지." </div> <div><br></div> <div>근무중이라 사무실에 얼른 들어갔으면 하는 상황이라 그냥 접수번호만 받고 갈 생각이었는데...</div> <div><br></div> <div>저보고 보험회사에 전화했냐고 묻습니다.</div> <div> "아저씨, 저는 가만히 서 있었고 아저씨가 후진하다 박은거니까 이건 일방입니다. 저희 보험사에 전화 할 필요가 없어요."</div> <div> "그래요?"</div> <div><br></div> <div>지금 생각해보면 일방은 아닐거다라고 생각한 모양입니다.</div> <div>본인차는 출고 한지 얼마 안되는 새차임을 10회 이상 이야기하고 </div> <div>내가 바짝 붙어 있어서 박은거고 오르막길이니까 그래도 일방은 아니지 않나 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div> <div><br></div> <div>"보험회사에서 나와서는 대물접수번호 주고 일방입니다. 저희가 보상해드릴테니 차량 수리 맡기세요."</div> <div><br></div> <div>하고는 끝났지만 사이드미러에 비친 아저씨는 여전히 뭔가 아쉬워 보였습니다.</div> <div><br></div> <div>추운 겨울날(2월) 별것도 아닌 사고로 보험회사 기다리는 30분동안 추위에 떨게 해주신 SUV 차주님</div> <div>새차라는 이유로 과실이 줄니는 않아요..</div> <div>그놈의 새차 사랑.... 어쩌라구요. </div> <div><br></div> <div>끝</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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