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미국 자동차 시장 상황을 보면
GM과 포드라는 두 공룡이 지배하는 상황이었음
그 중에서도 GM은 압도적이어서 절반 가량을
점유하고 있었고 포드는 그 GM의 절반 정도만을
점유하고 있는 상황이었음.

이런 경쟁상황에서 일본차들은 다 합쳐서 겨우
7% 조금 넘는 점유율을 보이고 있었음

그러던 것이 불과 30년만에 전세는 역전되서
2010년 이후로는 GM과 포드 둘 다 합쳐도
일본차들의 점유율만큼도 안 나오고 있음.

현기차의 독과점을 옹호하자는 것이 아님.
또한 독과점의 폐해 역시 옹호할 마음이 없음
궁극적으로 이러한 독과점이 해소되어야 
한다라는 점에도 동의함.

다만, 우리나라가 왜 20년 가까이 독과점이
유지가 되고 있는지, 그 상황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라는 것임

걔중에는 '독과점이었기 때문에 지금도 독과점이다'라는
'독과점 상황에서 경쟁이 안 되는데 어떻게 독과점을 해소하냐'
라는 해괴한 논리를 내세우는 분들도 있는데,
미국시장의 일본기업들은 그보다 더 한 상황에서도
점유율 역전을 일궈냈음

결국 경쟁자보다 '싸고 좋은 차'를 만들어 내놓는다면
이러한 독과점은 언젠가는 무너진다라는 것임
그리고 20년 가까이 그렇게 안 되고 있다라는 건
그만큼 경쟁자들의 경쟁 의지가 없다라는 것일뿐.

그런 상황에서 소비자가 나서서 불매를 하고
인위적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려줘야 한다?
왜 그래야 하는지? 
그게 정말 더욱 매력적인 상품이라면
(즉, 경쟁력이 있다면) 시장의 소비자들은 
알아서 그리로 이동하게 되어 있음 

차라리 남양 사태와 같은 징벌적 불매 운동을 해야한다면
그건 그거대로 이해가 감.
그런 의견에 반대할 맘도 없음. 현기 앞에서 피켓들고
시위하는 카렌스 구매자분들 같은 경우는 응원하고 있음.

그러나 이곳에서 밑고 끝도 없이 빈약한 근거로
'니들이 사줘서 이러는 거임'이라며 
구매자들까지 싸잡아 나쁜 놈 취급하고 싶다면
좀 제대로 된 근거를 들고 와서 이야기를 했으면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