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어제 오후에 있었던 일입니다. 머리 속에서 계속 지워지지 않아서 부랴부랴 영상 캡쳐 떠서 올려 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1. A장소에서 a친구를 만나고 B장소의 b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입니다. 저~ 앞에 지퍼열린 택시시가 보이나요~~ 자전건가???</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0/1443627385kRPvi2fKODdNPhznj3Naw1V.png" width="720" height="426" alt="1.png"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2. 지퍼 열린 택시가 직우회전 교차로에 비상 깜빡이와 함께 진입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0/1443627386lOckcgstsPEqMGvSOdToe.png" width="720" height="426" alt="2.png"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3. 저는 곧 우회전을 해서 나갈겁니다. 신호가 바뀔때까지 기다립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0/1443627387ulBL1vOpceGkPkhdWdVFNPu.png" width="720" height="426" alt="3.png"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4. 앞 택시에서 아주머니가 문을 여는 순간과 거의 동시에 저의 뒷차에서 빵~~~소리를 작렬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  (웬 염병~~~빨간신혼데 크락숀을 왜울리냐???? 저는 크락숀 울리는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사람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0/1443627388qJYR34TDwKDsrcEHWUnm59U.png" width="720" height="426" alt="4.png"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5. 아주머니가 허둥지둥 뒷 트렁크로 달려가시네요~~ 자전거를 꺼내시려나봐요~~~</div> <div style="text-align:left;">  (교차로 말고 좀 한적한 곳에 내리시지ㅠㅠ)</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0/1443627389yCjVXoQl2W.png" width="720" height="426" alt="5.png"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6. 어라~~ 자전거가 아니네요~~~ 휠체어 등장~~허얼~~~</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0/14436273903CmFqfZwtndtQOTfpmz1qNUFxW.png" width="720" height="426" alt="6.png"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7. 휠체어를 급히 길가에 세우시고 다시 뒷자석으로 아주머니 달려가시네요~~~</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0/1443627390jTtCTRcdJvAkhcTO1AeRp9QTZJMWn.png" width="720" height="426" alt="7.png"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8. 순간..아~~~몸을 못가누는(두발로 못서네요) 딸과 오빠로 보이는 남자애가 내리네요~~~ 순간 저의 머리는 하얗게 변합니다. 어라~~~</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0/14436273929IEsSHuhKSq.png" width="720" height="426" alt="8.png"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9. 아주머니는 딸애를 붙들고 남자애는 휠체어를 펴느라 낑낑거립니다. 여전히 저의 머리 속은 하얗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0/1443627393y1vhhlTG6XMhp.png" width="720" height="426" alt="9.png"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10. 오른쪽에 딸애를 부축하고 있는 아주머니가 보이네요..그리고 택시는 우회전으로 떠납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  남자 아이는 힘으로 벅찬지 휠체어를 잽싸게 펴지 못하네요~~~~</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0/1443627394jTUOeNK8HYC2iQ.png" width="720" height="426" alt="10.png"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11. 머리속이 하얗게 변한 저도 계획대로 우회전으로 떠납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0/1443627396kbKrumgU2V31KEs.png" width="720" height="426" alt="11.png" style="border:none;"></div><br><div>잠시 멍하니 운전하다가 머리가 정상으로 돌아오더군요. 비상깜빡이를 누르고 차에 내려서 도와 드렸으면 좋았을걸 하고 말입니다.</div> <div><br></div> <div>여기서 가던길를 가는 저, 영업하시는 택시 기사님, 뒤에서 빵빵거리던 기사님도 법적으로는 아무런 문제는 없습니다.........</div> <div>(여기서 교통법규가 이렇다 저렇다 논하고 싶지는 않습니다.)</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0/14436286084UCBy4TG.jpg" width="638" height="359" alt="a.jpg" style="border:none;"></div><br></div> <div>우리가 좀더 따뜻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려면 사회에서 약자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오늘 내머리가 하얗게 변한 이유는 생각은 있었지면 평소 행동하지 못해서 그랬던건 아닐까 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앰뷸런스가 달려오면 가던길을 아무 이유없이 양보하는것. 할아버지, 할머니, 학생, 어린이, 임산부, 환자가</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어려움을 겪고 있으면 잠시 기다리거나 도와주는 여유를 갖는것.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조그만 생활 속의 양보와 여유를 가진 성숙한 사회를 우리 후손에게 물려주지 않겠습니까?</span></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