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전 자전거를 타고 아침에 10분정도 걸리는 지하철 역까지 매일 아침 출근길에 오릅니다.</div> <div>마을버스를 기다리기 싫어서이죠. </div> <div>저번주에도 평소와같이 같은시간에 길을 나섰습니다.</div> <div> </div> <div>내리막길을 지나 마주하는 신호등 두개를 건너야 합니다.</div> <div>마침 신호가 초록불로 바뀌길래 탄력을 받아 횡단보도-자전거로를 따라 어느 할머님과 함께 지나고있었습니다.</div> <div>건너는 초입에 주위를 살펴보니 4차로 우회전에 어떤 차가 속력을 내면서 내려오드라구요.</div> <div>뭔가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빠른속력이었습니다.</div> <div>그옆에 학원버스가 있어서 이후에는 안보이게 되었으나 저는 위험인자를 운좋게 미리 감지했으니 속력을 줄여야 겠다 판단했고.</div> <div>속력을 줄였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근데...</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ㅡㅡ와 아직도 소름돋네요</div> <div>세상에나 아니나 다를까 그 차량에는 젊은 새댁같아 보이는 여성운전자께서 타고있었고, 고개를 뒤로 돌린 상태로 한손 운전을 하고있던겁니다.</div> <div>저는 너무 놀란나머지 살아야겠다 싶어서 소리지르면서 급브레이크를 잡으면서 핸들을 돌렸습니다.</div> <div> </div> <div>제 자전거 휠폭 좁은 로드형인데 드리프트가 되는걸 그떄 처음알았습니다 ㅡㅡ...</div> <div>그 미친새댁년도 급브레이크를 밟더군요. 방어적으로 절 치기싫었는지 인도쪽으로 틉디다.</div> <div>더웃긴건 인도쪽엔 할머님들 세분과 자전거 타고있는 젊은분도 있고 한데 앞뒤도 안보였나봐요</div> <div>그분들도 뒷걸음 치면서 욕하더군요. 뭐하는거냐고</div> <div> </div> <div>와 너무 화가 치밀어오르는데 이걸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군요.</div> <div>약 1m정도 차이로 전 그날 교통사고 당할 뻔한걸 모면했습니다.</div> <div>와 김x사 를 드디어 만나는구나 싶어서 너무 황당했습니다.</div> <div>사고나면 증거확보가 필수다너무 들은게많아 마침 매일 들고다니는 캠코더를 가지고있어서 이걸 찍을까 말까햇는데 그사람이 내려서 사과하더군요.</div> <div>정말 죄송하다고.</div> <div> </div> <div>아 진짜 미친 아줌마였으면 그날 회사안가고 경찰서가는건데, 사과 들으니까 기분이 조금은 풀리더군요.</div> <div>마침 저도 빨리가고싶어서 됐다고 앞으로 눈알 똑바로 뜨고운전하라고 주의하고 두번째 횡단보도 건너려고기다리는데</div> <div>다시 정차하더니 내려서 90도 인사 꾸벅꾸벅합니다.</div> <div>딸아이랑 이야기중이어서 뒤를 보고 운전했대요 ㅡㅡ....</div> <div> </div> <div>주변 할머님들도 "저런 미친년 혼내야 쓴다 혼내라" 라고 하셨지만 태도에 진심이 묻어나와서 그냥 빨리가라고 다음부터 조심하라고 하고 말았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진짜 운전 재대로 하세요.....</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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