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상식에는 "택시 기사님"이 나름 정중한 표현이라 생각되는데 아닌가 봅니다.<br><br>제 이야기가 아니고 8개월 만삭 아내이야기입니다.<br><br>퇴근이 좀 더 빠른 와이프가 유치원 첫째를 퇴근 길에 픽업을 합니다.<br><br>몸도 무겁고 운전도 어려워 전철 하차후 택시를 타고 유치원 앞에 내려 아이를 픽업해 집까지 오곤합니다.<br><br>사실 거리는 대략 4~5천원 요금의 짧은 거리지만 불가피한 선택입니다.<br><br>중간에 양해를 구하고 잠시 유치원에 들어가는데..<br><br>"택시 기사님 잠시만 기다려 주실 수 있나요? 아이를 바로 데리고 나오겠습니다."<br><br>매우 언잖은 표정이더랍니다. 뭐 그럴 수도 있다고 백번 양보해도 다음 상황에 와이프는 맨붕이 됐답니다.<br><br>택시에 올라탄 우리 아이가...<br><br>" 택시 기사님.. ㅇㅇ 사거리로 가주시면 좋겠어요."<br><br>" 어린 녀석이 그렇게 부르면 안되지.. "<br><br>라며 호통을 치더랍니다. 아이는 7살이구요. 택시 기사님은 환갑은 되신 것같았답니다.<br><br>도대체 어디가 잘못된 걸까요?<br><br>운전하면서 기사님들 개떡같이 운전하셔도 먹고 살기 어려워서 그런가보다하는데.. 이제는 불박 다운로드해서 열심히 신고하고 싶어지네요. <br><br>눈팅만 하던 40대 가장 넋두리 풀어 봅니다. 에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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