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ㅋㅋㅋㅋㅋㅋㅋ 불과 몇시간 전 일입니다</P> <P>쌩판 모르는 사람한테 욕먹었는데 이상하게 화는 안나고 헛웃음만 나오네요 ㅋㅋㅋㅋㅋㅋ</P> <P> </P> <P>아침에 야간근무 끝나고 자려는데 배가 너무 고파 도저히 2시간을 뒹굴다가 잠이 안와서 </P> <P>차를 끌고 집앞 피자x쿨에 피자받으려고 갔는데 항상 갓길에 차들이 주차되어 있는 도로라 역시나 정차할 곳이 없더군요</P> <P> </P> <P>그런데!! 마침 딱 피자집 앞에 세워져있던 트럭이 빠져나가는 거임!!! </P> <P>오 이게 웬 행운이냐!! 하면서 재빠르게 갓길에 대놓고 전화로 주문해 놓았던 피자를 들고 나와보니....</P> <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212/e815d30db71c1b76ac96d0fce4e1dc0f.jpg"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P> <P></P> <P>이렇게 차를 빼도박도 못하게 내 앞에 비상등 켜놓고 이중으로 정차를 해놓음 ㅡㅡ...</P> <P>차선 물고 있어서 지나가는 차들은 이 차 때문에 중앙선 넘어다님ㅋㅋㅋㅋ시내버스도 다니는 도로인데ㅋㅋㅋㅋㅋㅋ</P> <P>앞뒤 모두 차가 있어서 후진도 불가능한 상황.....</P> <P>살짝 짜증이 났지만 갓길주차를 해놓았던 나도 잘한 것은 없기에</P> <P>차에 타서 '차 좀 빼야하니 앞으로 좀 가주라' 라는 의미로 클락션을 살짝 한번 울렸음</P> <P>응????</P> <P>안움직임 ㅋㅋㅋㅋㅋㅋㅋㅋ</P> <P>못들었나 싶어서 한번더 "빵 빵" 끊어서 두번울림</P> <P>그제서야 앞으로 빼줌 </P> <P> </P> <P>'오 됐다 이제 빨리 집에가서 피자먹고 자야지' 하며 가려는데...</P> <P>갓길로 비켜주긴 커녕 </P> <P>40대 아주머니 운전자가 창문을 내리고 뒤(내차)를 무서운 눈으로 째려보며 혼자 중얼중얼거리고 있었음</P> <P>나도 창문을 내리고 "왜그러는데요"라고 했더니 </P> <P>아줌마가 "뭘 어쨌다고 경적을 울려대냐고!!!"</P> <P>반말에 어이가없어서 나도 짜증섞인 말투로 "아니 왜 차를 못빼게 그렇게 막고 있냐고요, 도로가 아줌마 안방이요?"</P> <P>라고 했더니 아줌마 왈,</P> <P>"막긴 뭘 막어 멍청한 새끼야 지랄하고 있어"</P> <P> </P> <P>응???? </P> <P>으응???? </P> <P>멍청한 뭐??</P> <P> </P> <P>말이 끝나기 무섭게 창문을 올리며 가버리더군요ㅋㅋㅋㅋㅋㅋ</P> <P>쫓아가서 따질 새도 없이 그 아줌마 차는 골목으로 들어가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P> <P>차좀 빼게 비켜달라고 클락션 울렸다가 나 멍청한새끼 됐음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P> <P>집으로 돌아오는 동안 이상하게 화는 안나고 어이없어서 헛웃음만 나옴 ㅋㅋㅋㅋㅋㅋ</P> <P> </P> <P>비상등만 켜놓으면 다 되는 줄 알고 있는 사람들은 대화도 안통하더군요</P> <P>운전경력만 6년차인데 이런 경우 남일 인줄만 알았건만....</P> <P>괜히 김여사 김여사 하는게 아니라는 걸 새삼깨달았음 ㅠㅠ</P> <P> </P> <P>헐 별일 아닌데 길어졌네.....어케 끝내야 되지...</P> <P>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P> <P> </P> <P>3줄요약</P> <P>1. 갓길주차된 내차 앞에 웬 아줌마가 이중주차를 해놔서 차빼게 비켜달라고 클락션을 울림</P> <P>2. 왜 나한테 클락션 울리냐고 멍청한새끼라고 욕먹음</P> <P>3. 하여튼 비상등만 켜놓으면 도로가 주차장이 되는 줄 아는 인간들은 말이 안통함</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