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201/16429462907ae4c988913848b0bb4517aaf033400c__mn418321__w800__h450__f85622__Ym202201.jpg" alt="03 copy.jpg" style="width:800px;height:450px;" filesize="85622"></p> <p> </p> <p><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201/1642946290e06fa706cbd04755b2800ff806b01988__mn418321__w800__h450__f65774__Ym202201.jpg" alt="05 copy.jpg" style="width:800px;height:450px;" filesize="65774"></p> <p> </p> <p>작년 7월 25일 일요일. 문득 자고 일어나니 차를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요새 말로 진짜 무지성으로 </p> <p>대구에서 대전까지 올라가서 천만원 달라는걸 60 네고하고 끌고 온 세번째 차입니다. </p> <p> </p> <p>30대 초반에 뭐 좀 해보겠다고 덤벼들었다가 대차게 말아먹고 경제적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다가 좀 먹고 </p> <p>살만해지니 바로 차 욕심부터 나는걸 보니 진짜 나는 뼛속까지 철 안드는 남자구나 생각밖에 안드는 구매 </p> <p>동기였다고 생각합니다 ㅎ;;;</p> <p> </p> <p> </p> <p>2010년식에 TLX 최고급형, 누적 주행거리는 12만km에 귀하디 귀한 LPI 모델.</p> <p> </p> <p>첫 차가 갤로퍼 5인승 오토, 두번째 차가 갤로퍼 7인승 LPG 오토, 그리고 끌고 온게 이 차.</p> <p>의도한 바는 아닌데 어쩌다보니 레어템중에 레어템만 골라서 타고 다니는 듯 합니다.</p> <p> </p> <p>6개월간 2만km를 운행하면서 느낀 장점 몇가지, 단점 몇가지를 간단히 적어보겠습니다.</p> <p> </p> <p> </p> <p> 장점</p> <p> </p> <p> </p> <p> 1. 잘 생겼다. </p> <p> </p> <p> 저희 어머님은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는 제 차를 볼때마다 '야야 여 있는 차 중에 니 차가 젤 잘 생깄다' 라고</p> <p> 하십니다. ㅎㅎ</p> <p> </p> <p> 역대 쏘렌토들 모두 하나같이 남성적이고 듬직하고 잘 생겼지만 저는 그 중에서도 이 2세대 쏘렌토r의</p> <p> 디자인을 가장 좋아합니다.</p> <p> </p> <p> 2. 조용하다</p> <p> </p> <p> 그랜저tg나 오피러스, k7 에도 올라간 2,700cc 뮤엔진 + 현대 파워텍 6단 밋션. 이 이상 한국적일 수 없을</p> <p> 파워트레인 덕분인지 주행중에도 마찬가지입니다만 특히 신호 받고 서 있을때는 시동이 꺼졌나? 싶을</p> <p> 정도로 조용합니다. </p> <p> </p> <p> 3. 잘 나간다</p> <p> </p> <p> 공차중량 1.7톤의 suv에 그나마 디튠되서 160마력 밖에 안 나오는 lpi 엔진이 올라간 차가 잘 나가봤자</p> <p> 얼마나 잘 나가겠습니까만은, 실용영역 구간인 시속 140km/h까지는 거의 서터레스 없이 가속이 됩니다.</p> <p> 추월 가속시에도 마찬가지. 물론 비슷한 배기량의 세단들과 비교하면 상대가 안됩니다. </p> <p> </p> <p> 4. 유지보수가 쉽다.</p> <p> </p> <p> 동일 차종의 디젤 모델 대비 엔진룸안에 뭐가 달려있는게 없습니다. 그저 조용하고 넉넉하게 달려주는 </p> <p> 중배기량 자연흡기 v6 엔진이 올라간 덕분에 때되면 갈아줘야 하는 오일 및 소모품만 관리 잘해주면 고장날</p> <p> 건덕지가 없어보입니다. 게다가 이 뮤엔진의 내구성은 이미 검증이 끝난 상태. </p> <p> </p> <p> 이 이유 때문에 지천에 널린 디젤 모델 대신 굳이 대전까지 가서 이 차를 사왔습니다. 그리고 그 선택은 </p> <p> 틀리지 않았습니다 ㅎㅎ</p> <p> </p> <p> </p> <p> 단점</p> <p> </p> <p> </p> <p> 1. 연비</p> <p> </p> <p> 지금은 겨울이라 연비가 더 안 나오는 편인데 시내 주행만 할 경우 리터당 4km. 고속 주행을 할 경우 8-9km 정도</p> <p> 나옵니다. 평균 내면 7.5에서 8. 등록증에 기재되어 있는 공인연비와 비슷하게 나옵니다. 이런 처참한 숫자가 </p> <p> 나와도 휘발유 대비 저렴한 연료 가격 덕분에 그냥저냥 타고 다닐만 합니다. 큰 덩치의 차에 v6엔진이 올라가 </p> <p> 있으니 조용하고 잘 나가는 덕분에 유류비로 조금 더 쓴다 라고 생각하면 연비까지는 감안할 수 있는 단점입니다만...</p> <p> </p> <p> 2. 승차감</p> <p> </p> <p> 첫번째 현타가 왔던 부분이 바로 이 승차감 문제였습니다. 형제 차종인 싼타페cm 대비 조금 더 하드하다고는</p> <p> 알고 있었는데 막상 등과 허리 그리고 엉덩이로 직접 겪어보니 이게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ㄷㄷㄷ 줄창 혼자만 </p> <p> 타고 다니는 차라면 사실 큰 문제는 아닌데 어른들을 모시게 될 경우 이게 좀 문제가 되는 단점입니다. </p> <p> </p> <p> 그래서 일단 쇼바부터 바꿔볼려고 정보 수집중입니다. 싼타페cm에 들어가는 압력감응식 쇼바로 많이들 </p> <p> 바꾸시더라구요. </p> <p> </p> <p> 3. 실내 잡소리</p> <p> </p> <p> 두번째로 현타가 왔고 그리고 현재 진행형인 단점입니다. 디젤 모델 대비 진동은 거의 없는 수준인데도 하드한</p> <p> 승차감에서 말미암은 문제인지 아니면 애초에 차를 만들때부터 문제였는지.. 플라스틱끼리 닿는 모든 부분에서</p> <p> 덜그럭덜그럭 잡소리가 심하게 납니다. 봄이 오면 죄다 뜯어서 실리콘으로든 뭐든 소리날만한 부분에 죄다</p> <p> 손을 볼 준비 중입니다. </p> <p> </p> <p> </p> <p> </p> <p> </p> <p>기분탓인지 왜 장점이 항목은 더 많은데 글자수는 단점 쪽이 더 많아 보이는지 모르겠군요.</p> <p> </p> <p>아마도 제 소유의 차량 중 마지막 내연기관 차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열심히 닦고 조이고 기름쳐가며</p> <p>적어도 5년은 더 타고 다닐 예정입니다. </p> <p>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