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안녕하세요. 차게 눈팅만 하다가 글 한 번 올려봅니다. </p> <p> </p> <p>면허는 스물다섯에 땄지만 한동안 장롱면허로 유지하다가 서른살부터 운전을 시작했네요. </p> <p> </p> <p>제가 거쳐갔던 중고 자동차들의 일대기를 써볼려고 합니다.</p> <p> </p> <p>1. 마티즈 2 2000년식</p> <p> </p> <p><br></p> <p><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109/16307144186b43e1dfff554686be4ce1e24499162c__mn748654__w640__h480__f56060__Ym202109.jpg" alt="131F82554D0F49560E.jfif" style="width:640px;height:480px;" filesize="56060"></p> <p><br></p> <p>직접 찍은 사진은 없네요. 2015년 3월 2일에 인수하였습니다. 정확하게 일치하는 차종이었네요 ㅎㅎ</p> <p> </p> <p>그 때 장롱면허에서 벗어난지 얼마 안 되었지만 본격적으로 직장 생활을 시작해야 하여서 차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p> <p><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span></p> <p><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하지만 저는 그 때 차 볼 줄은 1도 몰랐고.. 원래는 100만원짜리 마티즈를 구입하려 했는데 부천까지 가서 결국 이 차를 250만원에</span></p> <p><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span></p> <p><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구입하게 되었죠..-_-; 중고차 살 때는 끝에 천으로 끝나는 곳에 가서 사면 안 된다라는 말이 있지만 그 땐 그런거 1도 몰라서 상사에서</span></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span>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구입했는데 아무래도 낚인 것 같았습니다.</span>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span>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구매랑 차 고르고 네고 및 말싸움까지 아부지께서 하셨는데.. 아부지도 사실 잘 모르셔서 당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span>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span>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그 때 생각하면 아직도 아버지께 좀 죄송스럽습니다.</span> </p> <p><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span></p> <p><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엎친데 덮친격으로 출근한지 이틀 째 되었는데 운전 미숙으로 브레이크 대신 엑셀을 밟아 옹벽에 정면으로 추돌하였고 결국 3월 16일에</span></p> <p><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span></p> <p><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고차(故車)가 되었습니다 ㅋㅋ</span></p> <p><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span></p> <p><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span></p> <p><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2. 마티즈 1 1998년식</span></p> <p><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span></p> <p><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109/163071394405e65d7a58064afa98ae0bb53b73fb2c__mn748654__w764__h467__f65656__Ym202109.png" alt="KakaoTalk_20210904_085128531_02.png" style="width:764px;height:467px;" filesize="65656"></p> <p> </p> <p>역시 직접 찍은 사진은 없네요;</p> <p> </p> <p>처음 마티즈2를 아버지께 손 벌려서 구입한 것과 다르게 20만 정도 뛴 차량을 2015년 4월 24일에 40만원에 구입하였습니다.</p> <p> </p> <p>이 차 탈때도 여전히 운전 미숙이라서 차선 잘못 바꿔서 뒤에 오는 차량이랑 부딪혀 범퍼를 갈기도 하고.. 고속도로에서 오만 쌍욕을</p> <p> </p> <p>얻어먹기도 하였습니다. ㅋㅋㅋ</p> <p> </p> <p>그래도 다행히 큰 사고는 나지 않았네요.</p> <p> </p> <p> </p> <p>3. 스펙트라 2003년식</p> <p> </p> <p><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109/1630714153c8be3636087e4e89af55209bec785068__mn748654__w800__h600__f104448__Ym202109.jpg" alt="KakaoTalk_20210904_085128531_04.jpg" style="width:800px;height:600px;" filesize="104448"></p> <p> </p> <p>그렇게 마티즈를 1년 넘게 좀 타다가 수리비가 너무 많이 들어서 2016년 7월 20일에 130만원 주고 스펙트라를 구입하였습니다. 그냥 쏘쏘</p> <p> </p> <p>하게 타고 다녔던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것 같네요.</span></p> <p><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span></p> <p><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이 때부터 오디오가 그나마 좀 갖춰져서 고속도로에서 소녀시대 노래 많이 틀고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ㅋㅋ</span></p> <p> </p> <p> </p> <p>4. sm7 3.5 RE 2005년식</p> <p> </p> <p><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109/1630714314d8dca3f38ec649498a6e370feb4d7fc6__mn748654__w800__h600__f97135__Ym202109.jpg" alt="KakaoTalk_20210904_085128531_03.jpg" style="width:800px;height:600px;" filesize="97135"></p> <p> </p> <p>2017년 7월 14일에 450만원에 구입했네요.</p> <p> </p> <p>이 때부터 그레이드가 확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계속 경차, 준중형차만 몰다가 구식이긴 하지만 대형차를 타고 다녔기 때문이죠.</p> <p> </p> <p>이 차는 특이하게 CNG+가솔린으로 가는 차였습니다. 시동 걸고 초기 주행할때는 가솔린으로 운행하고 운행은 CNG로 하였습니다.</p> <p> </p> <p>당시 집에서 CNG 충전소가 그렇게 멀지는 않아서 자주 충전하고 다녔는데 다른 건 괜찮았지만 문제는 트렁크에 CNG 가스통이 있어서</p> <p> </p> <p>트렁크 공간이 매우 작았고 가스를 가득 충전하면 만 오천원 정도 내고 250KM 가량 주행이 가능했지만 문제는 항속 거리가 너무 짧아서</p> <p> </p> <p>충전소에 자주 왔다갔다 했어야 했는데 시내버스들도 CNG로 가는지라 대기하는데만 한 세월이 걸렸죠,</p> <p> </p> <p>게다가 르노 삼성 자동차+대형차이다보니 수리하고 교체하는데 생각보다 많이 비싸더군요. </p> <p> </p> <p><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이 차도 이런저런 돈이 많이 들었지만 결국 상기한 단점들로 인해 팔게 됩니다.</span></p> <p> </p> <p>집 바로 앞에 CNG 충전소가 있으신 분이 구입해 가셨죠.</p> <p><br></p> <p> </p> <p> </p> <p>5. I40 살룬 프리미엄 2012년식 </p> <p> </p> <p><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109/1630715321fbc332d87f97482da88bb9662e97faf2__mn748654__w800__h1423__f134527__Ym202109.jpg" alt="KakaoTalk_20210904_085128531_05.jpg" style="width:800px;" filesize="134527"></p> <p> </p> <p>2018년 10월 23일에 1100만원 가량을 주고 구입하였습니다.</p> <p><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span></p> <p><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차를 구입하기 전에 정말 여러 개월 동안 연구하고 꼼꼼히 살펴보았죠,</span></p> <p> </p> <p>연비, 안전성, 옵션, 공간, 항속거리, +너무 흔하지 않은 차였으면 하는 바람까지..</p> <p> </p> <p>프리우스를 비롯하여 그랜저 HG, I30까지 다양한 차들이 후보군에 올랐는데 결국 I40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p> <p> </p> <p>그리고 2013년식 차량은 현기차에서 원가 절감을 위해 오히려 일부 옵션이 더 안 좋은 경우도 있어서 일부러 12년식 차를 골라서 샀죠.</p> <p> </p> <p>정말 잘 샀고 잘 뽑았던 차였다고 생각합니다.</p> <p> </p> <p>처음에 좌석에 앉았을때는 가솔린차랑 다르게 디젤차 특유의 경운기 굴러가는 소리+장난감 핸들 같은 조향감에 충공깽이었죠 ㅋㅋ</p> <p> </p> <p>하지만 동시대 대형차급에 들어간 옵션+ 유료 옵션은 다 들어가 있고 트렁크도 아주 크고 넓었고 실내 공간도 나쁘지 않았으며 고속도로</p> <p> </p> <p>주행할 때는 기름 만땅 넣으면 항속 거리가 1100KM가 넘어가는 미친 연비를 보여주었죠.</p> <p> </p> <p>그런데 회사 출퇴근 거리가 멀어지게 되는데..?</p> <p> </p> <p> </p> <p> </p> <p>6. 그랜저IG 하이브리드 익스클래시브 스페셜</p> <p><br></p> <p> </p> <p><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109/16307161248d797bff9c714640bc23d85e7fdb2592__mn748654__w800__h450__f105308__Ym202109.jpg" alt="KakaoTalk_20210904_085128531.jpg" style="width:800px;height:450px;" filesize="105308"></p> <p> </p> <p> </p> <p>무려 어제! 2200에 구입했습니다.</p> <p> </p> <p>출퇴근 거리가 멀어지게 되면서 다시금 고민이 깊어졌죠.</p> <p> </p> <p>사실 핑계일지도 모르겠네요. </p> <p> </p> <p>왜냐하면 주변 지인들에게 내가 이만큼 발전했다..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 동기가 되었을 수도 있겠네요.</p> <p> </p> <p>그랜저가 최고급 차량은 아니지만 그래도 쉽게 끌고 다닐 수 있는 차는 아니며 의견차는 좀 있겠지만 나름 쫌 잘 살고 있다는 인상을</p> <p> </p> <p>주는 차이기도 하죠.</p> <p> </p> <p>그래서 저는 처음에 경기도에 이사와서 무직에 뭐 할 줄 아는 것도 하나 없고 히키코모리였던 제가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다른 사람 차 얻어타고</span></p> <p><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span></p> <p><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다니고 버스 타고 다니면서 초라했던 그 때의 나랑은 완전 다르다! </span><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이젠 섣부르게 무시할 순 없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span></p> <p><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뭐 제딴에는 그런 마인드였던 것 같네요..-_-;;</span></p> <p> </p> <p>그런 것도 있고 자동차 업계가 발전해가면서 자율&반자율 주행, 각종 첨단 안전장치등이 필요하다는 것을 체감하게 되었고</p> <p> </p> <p>현재 나오는 차량들이 장거리 주행에서도 피로도가 덜 느껴진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또 공부를 시작했습니다..-_-;</p> <p> </p> <p>쭉 보면 아시겠지만 딴 거 다 필요없고 옵션!!을 외쳤던 옵션 빠돌이인 저는 일부러 18년식을 고르게 되었습니다.</p> <p> </p> <p>이유는 17년식에는 공기 청정 모드가 없었고 현기차의 하이브리드 차량의 미션 문제가 발생한 경우도 여러 건 있었고 스마트 센스에</p> <p> </p> <p>고속도로 주행 보조 및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에서 STOP&GO가 빠졌으며 블루링크 서비스 무료</p> <p> </p> <p>제공 기간도 2년 밖에 안 되었기 때문이죠.</p> <p> </p> <p>어쨌든 안전 관련 옵션은 싹 다 넣었고 JBL 사운드나 썬루프 같은 옵션은 넣지 않았죠.</p> <p> </p> <p>아직 많이 몰아보지는 않았지만 하이브리드 차량도 운전석에 앉았는데 시동 걸어도 아무 소리가 안 나서 또 뭐지? 싶었죠.</p> <p> </p> <p>근데 조수석 보관함이나 트렁크(공간이 500리터가 넘었는데 426리터로 줄어듬 ㅠㅠ)가 작아진 단점들도 있고..</p> <p> </p> <p>예전에는 제가 관종이었는데 지금은 어떤 식으로든 이목이 집중받는 것을 매우 싫어했는데 30대 중반인 제가 그랜저IG를 끌고 나타나니</p> <p> </p> <p>뭐라 해야하나.. 사람들에게 위화감을 심어줬다 해야 할까요? 아무튼 그런 것들이 단점이긴 하더군요.</p> <p> </p> <p>그래도 장점도 매우 많더군요. 연비 끝내주고 매우 조용하고 원격 시동부터 반자율 주행까지 다양한 기능들이 갖춰져 있어서요.</p> <p> </p> <p>이제는 기변병에 걸리지 않겠끔..(솔직히 장담은 못하겠지만)마인드 관리 잘해야겠어요;;</p> <p> </p> <p>맨발에서 그랜저까지.. 그냥 생각하다가 저 혼자 뿌듯해서 한 번 일대기 올려봅니다 ㅋ</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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