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 left"><img style="border-top: medium none; border-right: medium none; border-bottom: medium none; border-left: medium none" alt="Untitled-1 copy.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2/1392900564oJY8l83uXqe.jpg" width="516" height="484"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임신 21주4일째래요...근데 임신인걸 '어제' 알았어요 ㅠ_ㅠ</div> <div style="text-align: left">워낙 제 몸이 뚱뚱하고 생리도 불순이라서 몇달동안 생리를 안했어도 의심을 안하고 있었어요.</div> <div style="text-align: left">마침 안좋은일도 있어서 스트레스때문이겠거니..했구요. 배는 워낙 원래 똥배가 있으니 그냥 살이 더 찐건가..했어요.</div> <div style="text-align: left">게다가 입덧도 전.혀!! 없었어요..ㄷㄷㄷㄷㄷ</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의사샘이 놀라셨습니다..어떻게 몰랐냐고...</div> <div style="text-align: left">애가 참 잘노는데 엄마가 느꼈을텐데 모르셨냐고 하시면서.</div> <div style="text-align: left">사실 아랫배가 꿈틀꿈틀대는걸 최근들어 많이 느꼈었는데, 그냥 소화가 되고있는거구나..생각했어요.</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리고 요게 사실 속도위반이라는거...ㅋㅋㅋㅋㅋㅋㅋ (그치만 그 전부터 미리 결혼예정이었기에 상관이 없었어요. 오히려 아기를 바랬을정도..)</div> <div style="text-align: left">거기다가 상견례 3일전에 알았다는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쿨한 양쪽 아버지는 그냥 받아넘기셨고,</div> <div style="text-align: left">남자친구 어머님은 남자친구에게 제 임신소식을 듣고는 '어떻게 걔는 6개월 다되도록 몰랐냐'고 하시고..ㅋㅋㅋㅋ;;</div> <div style="text-align: left">제 남동생은 벌써부터 삼촌된다고 멘붕중 ㅋㅋㅋ</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래서 아기 태명은 쥐도새도모르게 얌전히 있었다고 '얌전이'라고 지었어요.</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근데요 ...</div> <div style="text-align: left">저 정말 너무 기쁜거있죠...</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사실 제 덩치도 덩치고.. 생리불순도 매우 심한 편인데다가 그동안 꾸준히(?) 시도해왔지만 소식이 없어서 </div> <div style="text-align: left">남자친구나 저나 결혼해도 아이는 포기하다시피 생각하던 중이었거든요.</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냥 둘이서 알콩달콩 살자구...</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근데 너무나 갑작스럽게 이런 아기천사를 얻었어요 ㅠㅠㅠㅠㅠㅠ</div> <div style="text-align: left">요즘은 얌전이 덕분에 안그래도 심한 감정기복이 더더욱 심해져서 울었다 웃었다는 반복하고있지만</div> <div style="text-align: left">신발끈 묶을때 완전 난관이지만..</div> <div style="text-align: left">많이 걸어다니지 못하고 조금만 걸어도 힘들지만..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 기뻐요...ㅠ_ㅠ</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언제가 임신 시작인지 정확히 몰라서 그냥 아기 크기로만 추정해서 21주4일인거고, 예정일은 6월 말 정도래요.</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아직 결혼도 하기 전이라 얌전이 아빠가 저와 얌전이 곁에 계속 있어주진 못하는건 좀 섭섭하지만..</div> <div style="text-align: left">5월달엔 결혼전에 일단 같이 살기로 했어요.</div> <div style="text-align: left">한달동안 그동안 못누렸던 임산부 특혜 맘껏 누리고싶어요!!</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얌전아~!!</div> <div style="text-align: left">엄마 아빠가 둔하고 멍청해서 미안혀 ㅠㅠㅠㅠㅠㅠㅠ 스릉흔드~!!!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PS. 다다음주 화요일에 정밀초음파로 얌전이가 여자아인지 남자아인지 볼 수 있데요. 기형아 검사도 하구요.</div> <div style="text-align: left">솔직히 그동안 얌전이가 뱃속에 있는줄도 모르고 너무 막 지냈는데..걱정이 좀 돼요...</div> <div style="text-align: left">남자애건 여자애건 상관없으니 우리 얌전이 몸 건강하길 빌어주세요. ㅜㅜ</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