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몇달만에 꿈속에서 자각을 했어요. 꿈일기도 귀찮아서 안 쓰던 중이였는데 어쩌다가 루시드드림을 꾸게 됬네요.</p><p><br></p><p>꿈 속에서 꿈인걸 꺠닫고 강당 같은곳에 들어가니 어떤 아저씨가 붙잡고 도를 아십니까 처럼 이상한소리를 하는거에요.</p><p><br></p><p>별로 듣고싶지도 않아서 '아부르브흐브흐브'하고 생각하니 부르스 올마이티처럼 아저씨가 진짜로 그러는거에요.</p><p><br></p><p>재밌어서 몇번 더 하다가 "이거 꿈인거 아니까 그냥 갈래요."하니 아저씨가 이쁜 여자가 있을테니까 잘 찾아보라고 했어요.</p><p><br></p><p>강당 안에 앉아있는 사람들을 둘러보니 아저씨아줌마할머니들밖에 없어서 강당 밖으로 나가니 사무실이였어요.</p><p><br></p><p>잡다한 게 많기에 장풍을 연습해 볼까 하고 책상 위로 날렷어요. 스카이림에서 용언 쓰듯이 확! 날아가길 바랬는데 꿈쩍도 안하더군요.</p><p><br></p><p>몇번 더 시도해서 겨우 책상 위의 펜꽂이를 날려 책상 아래로 떨어트리는데 성공했어요.</p><p><br></p><p>다른 방으로 가니 책상앞에 앉아있는 긴 생머리의 여자 뒷모습이 보였어요. 가까이 다다가니 슬쩍 돌아보는데 수지를 닮은 거에요.</p><p><br></p><p>그대로 뒤에서 끌어안아주니 미소를 짓는데 너무 귀여운거에요. 자연스럽게 뽀뽀를 했어요.</p><p><br></p><p>근데 누군가 보고있는듯한 시선이 느껴져서 옆을 보니 어떤 남자가 보고있었어요. 유세윤이랑 닮았는데 눈동자가 없었음!</p><p><br></p><p>순간 마인크래프트의 히로빈을 떠올리고 이놈은 내 적이다라고 판단하고 선빵을 날렸죠. </p><p><br></p><p>얼굴을 계속 때렸는데 전혀 데미지가 없는지 씩 하고 썩소를 짓더군요. 그래서 아까 연습했던 장풍을 날렸더니 꽥하고 날아가 쓰러졌어요.</p><p><br></p><p>다시 옆을 보니 아까 그 여자가 기절해있었어요. 다가가서 괜찮은지 물어보고 흔들어깨우는데 제 눈앞이 깜깜해지더니 꿈에서 깨버렸어요.</p><p><br></p><p>갑자기 깬건 아쉬웠지만 여자랑 뽀뽀해서 좋았고 나름 재밌는 꿈이였음.ㅋㅋ</p><p><br></p><p>아 근데 왜 갑자기 눈물이 날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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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과 고양이를 좋아하는 시시남(시크한 시골남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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