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10/1508200985f98b2861c8cd42b8a8e29930c6e1dccd__w325__h180__f8103__Ym201710.jpg" alt="제목 없음.jpg" style="border:medium none;" width="325" height="180" filesize="8103"></div><br>흙 of 흙수저 집안에서 편모 밑에서 자라나 가진거라곤 중간즈음 되는 머리밖에 없던 탓에<br>그래도 대학을 서울로 오게되어 학자금대출이라는 짐을 엎고 학교를 다니고 알바를 뛰며 생활비를 벌고<br>어렵사리 졸업후 바로 취직에 성공해 취업 2년만에 어찌어찌 다 갚았네요<br><br>군대 다녀와서 나름 정신차려서 전액 장학금도 받고 했지만 어머니께서 생활비로 쓰실 돈이 부족해 생활비대출로 돈을 좀 빌리면 안되겠냐고 하시어 빌린 금액이 꽤 되어서 대출금도 2천만원이 조금 넘었지만 <br><br>취업하고 어머님께 용돈 못드리는 대신 생활비대출 했던것 다 제가 그냥 갚겠다고 하고 퉁치고 제 빚이려니 하고 차곡차곡 갚았습니다.<br><br>원래 여름 즈음에 다 갚을 수 있었지만 또 형의 학자금 대출이 급한 건이 있어서 돈 빌려주고 하다보니.. 조금 돌아 왔지만<br>그래도 빚이 없다는 건 심리적으로나마 뭔가 홀가분하네요 <br><br>나도 이제 저축할 수 있구나 라는 기쁨과 동시에 <br>매월 갚아왔던 탓에 다음달도 그냥 어딘가에 상환을 하고 있을것 같은 생각에 실감이 잘 안나기도 하지만<br>벌써 슴여덟 막바지인데 이제 제로베이스로 시작하는 거고 <br>지금부터 돈 열심히 모아봐야 서른즈음에 또 저만큼의 돈밖에 모으질 못한다는 것도 알지만<br>어쨌든 오늘은 빚쟁이 거렁뱅이 학자금대출러를 옆에서 응원해주고 <br>가진건 빚뿐인 저와 결혼하겠다고 말해주는 제 베스트프렌드이자 사랑하는 그 친구와 <br>조촐한 만찬이라도 해야겠습니다..<br><br>죽창은 달게 받겠습니다. 오늘은..기쁘게 맞을게요^^<br><br>저와 같은 처지로 힘겹게 학업을 이어가시는 수많은 학자금대출러분들.. 힘내세요!!<br>언젠가 끝은 옵니다<br><br><br>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