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에 결혼했다가 32살에 이혼하고 지금은 34살이 되었네요. <div><br></div> <div>30살에 4천 모아둔 돈에 부모님이 3천 보태주신돈으로 7000만원으로 결혼해서 </div> <div><br></div> <div>살다가 32살에 이혼했어여.이혼당시 월급 350만원을 벌고 있었지만</div> <div><br></div> <div>무직이었던 전부인이 거의 다 쓰고 있어서 2년동안  2000만원 밖에 모으지 못했어요.(참고로 전 2년동안 옷 한벌 안샀습니다.)</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이혼시 결혼 생활이 짧았고 전 분인의 재산 형성에 기여가 전혀 없었기에</span></div> <div><br></div> <div>변호사한테 상담 받을떄 전혀 안줘도 되는 상황이라고 했지만</div> <div><br></div> <div>제가 정말 이혼을 하고 싶었기에 위자료 1700만원과 자동차 그리고 몇몇 가전재품 뺴고 다 가져가라고</div> <div><br></div> <div>했습니다.억울하고 화도 났지만 이걸 주고 헤어지는게 내 미래를 위해서 좋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div> <div><br></div> <div>같이 계속 산다면 전 그냥 돈 벌어주는 기계의 삶을 택했어야 했으니까요.</div> <div><br></div> <div>이혼의 남은것은 전세금 7000만원 현금 300만원 텅텅빈 집에 남은 컴퓨터와 tv 에어콘 뿐이었어요.</div> <div><br></div> <div>200만원으로 가져간 살림살이 가구 가전제품등등을  최저가로 새로 구매했습니다,</div> <div><br></div> <div>남은건 100만원... 그리고 공황장애 ... 그리고 사직서 뿐이더군요.(공황장애가 심해져 직장을 다닐수 없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렇게 이혼과 동시에 백수가 되어 3개월을 집에서만 있었어요.</div> <div><br></div> <div>그리고 겨우 정신 차리고 알바를 하기 시작했습니다.알바만 2달 했습니다.</div> <div><br></div> <div>33살이 되지 직전 문득 나는 왜 사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며 알바 마져 그만 두었습니다.</div> <div><br></div> <div>더이상 삶의 의미가 없다고 느겼씁니다.그 순간 그냥 막나가자고 생각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래서 전세금 7000만원을 다 빼버렸씁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개업을 했습니다.(보건계열로써 이 바닥에서 맨땅에 해딩은 자살로 취급되는 시장입니다,)</div> <div><br></div> <div>아는 거래처 하나 없이 그냥 말 그대로 길거리로 나가 보이는대로 들어가서 영업했습니다.</div> <div><br></div> <div>첫달 230만원 벌었습니다.남긴돈은 0원이고요. 이것도 정말 너 운 좋다고 업계 선배들이 말했습니다.</div> <div><br></div> <div>둘쨰달 360만원 벌었습니다.100만원 남더군요. 하지만 재료상에 빛이 싸여가고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석달쨰 660만원을 벌었습니다.선배가 놀라더군요.맨땅에 해딩해서 이정도면 운 좋다고 칭찬인듯 비꼬는듯....</div> <div><br></div> <div>그리고 그냥 고가 장비를 살려고 4000만원을 대출받았습니다.7000만원 다 까먹고 4천을 빛이 생겼네요.하하</div> <div><br></div> <div>넛달쨰 900만원을 벌었습니다. 이제는 도저이 혼자 감당할수가 없어서 처음으로 직원을 뽑았습니다.</div> <div><br></div> <div>다섯달쨰 1100만원을 벌었습니다.저도 이해가 안됐습니다. 왜 점점 일이 늘어나지??? 월급주고도 500만원이 남더군요.</div> <div><br></div> <div>그후로 1년동안 꾸준히 1000만원에서 1200만원 정도 벌고 한푼도 쓰지 않고 1년동안 6천만원 모아서 일단 빛부터 갑았습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올해 34살이 되고 7월 매출 1700만원 월급주고 운영비내고 1200만원이 남았습니다.</div> <div><br></div> <div>딴짖 안하고 열심히 모아서 돈도 1억 넘게 모아났습니다.이제 다시 전세 들어가도될거 같더군요.아니면 욕심내서 아파트 구매도</div> <div><br></div> <div>생각하고 있습니다.</div> <div><br></div> <div>말그대로 절망의 벼량끝에서 나를 던지듯한 도전이었습니다.</div> <div><br></div> <div>다행히 살아남았습니다. 개업한지 1년 9개월 정말 미친듯이 일했고 별의 별걸 다 해봤네요. </div> <div><br></div> <div>이제는 돈을 벌어서 무엇을 할건지 그리고 아직도 내삻의 의미를 찾은건 아니므로 </div> <div><br></div> <div>더 많은 고민이 남아있습니다. 이렇게 34살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