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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oast_16830
    작성자 : 셔니언
    추천 : 4
    조회수 : 332
    IP : 128.134.***.84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6/12/16 13:05:03
    http://todayhumor.com/?boast_16830 모바일
    아버지와 나(스압주의)
    <div>37년 묵은 아재오징어입니다.</div> <div>형제자매라고 해봐야 위로 누나 하나밖에 없습니다. 나름 막내라고 할수있죠.</div> <div> </div> <div>아버지와의 첫 기억은 아주 어렸을적 작은 방안에서 제게 등말을 태워주시며 껄껄껄 크게 웃으시는 것이었습니다.</div> <div>호탕하시면서도 상냥하시고, 세심하시면서도 자잘한 잘못쯤은(성적표 포함) 과감히 넘기는 대인배이시기도 하셨고, </div> <div>자애로우시면서도 화가 나시면 사자후 한번만으로 아들네미를 기절시키는 카리스마의 소유자이시죠.</div> <div> </div> <div>제가 자랑할건 이중에서도....</div> <div>스킨쉽입니다.</div> <div> </div> <div>전 아직도 아버지 볼에 뽀뽀를 합니다.</div> <div>그냥 쪽하고 끝내는게 아니라 뿌아아아아하고 불죠. </div> <div>장난으로 간지러움태우다가 역으로 제가 당해서 거품문적도 있습니다.(아빠, 아부지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이런식....)</div> <div>무릎베개는 둘째치고 아버지 배를 배고 눕기도해요.</div> <div>팔짱도 잘끼고, 아버지께서 소파에서 주무실때는 한참 달래서 이부자리로 모시기도 합니다.</div> <div> </div> <div>술을 몹시 좋아하시긴 하지만 그렇다고 주사가 위협적이거나 그러신적은 없으셨어요.</div> <div>다만 곤란했던건 술을 드시고 오시면 자고있는 제 머리맡에 앉아 </div> <div>"아들, 우리집안은 말이다...."로 시작하는 레퍼토리를 몇시간이고 말씀하셨던거 정도?</div> <div>물론 잠을 잘 못자게 되긴하지만....뭐 한번 드러누우면 5분내로 잠드는 제 습관때문에 약간 숙면에 차질이 생겼다정도일뿐</div> <div>크게 문제되는건 없었죠.</div> <div> </div> <div>술이야기 하니 또 하나 생각나네요.</div> <div>저는 초등학교(그 당시 국민학교) 3학년 생일날 아버지께 술을 배웠습니다.</div> <div>생일날 외식나가서 즐거이 밥먹다가 갑자기 아버지께서 막걸리 한사발 가득 따라주셨죠.</div> <div>어머니께서 기함을 토하셨지만 아버지께서는 아버지 당신의 아들이라면 이정도는 마실줄 알아야 한다며 권해주셨죠.</div> <div>물론 마시기 싫다면 안마셔도 된다는 조건이 붙었지만...........원샷했습니다.</div> <div>그리고서 아버지께 주도를 배우고서 서로 비틀거리며 집에 돌아온 기억이 있어요.</div> <div>그 후로 아버지께서 집에서 식사하시며 반주를 곁들이시는 날이면 저도 한잔 얻어먹곤 했죠.</div> <div>그리고 중학교때부터는 아버지랑 같이 술마시는 날이 늘었습니다.</div> <div> </div> <div>고등학교 졸업하고나서는 아예 같이 호프집이나 선술집에 가서 한잔 거하게 마시고 서로 으하하하거리며 집에 들어오는 날도 많아졌죠.</div> <div> </div> <div>그리고 이건 제가 최근에 알게 된건데....</div> <div>학교에서 학부모님 모셔오라는 일이 있으면 어머니보다 아버지께서 대부분 오셨었다고 해요.</div> <div>사고쳐서가 아닌 학부모 상담 등의 일이 있을때마다 아버지는 어머니보다 직접 가시길 원하셨다고 하시더라구요.</div> <div>저뿐만 아니라 누나도 마찬가지였구요.</div> <div>심지어 고등학교때 위염, 위경련이 몹시 잦았는데, 그때 병원에 갑자기 가게 되면 아버지께서 오셨던 기억이 있습니다.</div> <div>얼마전에 가족들(이라고 해도 누나는 시집가서 아버지, 어머니, 저 이렇게 셋만)끼리 저녁먹으며 반주 한잔 하는데 어머니께서 그러시더라구요.</div> <div>여태껏 그걸 몰랐습니다.....^^;;;;</div> <div> </div> <div>누나는 대접이 달랐습니다.</div> <div>누나가 푸대접 받았느냐....오히려 그 반대였죠. 누나에 비하면 저는 아무것도 아니였습니다.</div> <div>그래서 한번은 너무 봐주시는거 아니냐고 말씀드렸더니(누나도 사고치고 다니고 그런게 아니라 사춘기 격랑에 빠져 대들고 그런게 좀 심했.....)</div> <div>아버지께서 하신 말씀이....</div> <div>"아버지에게 아들은 집안의 기둥이고, 딸은 아버지의 보물이니까 그러지. 너야 나 죽을때까지 함께 하겠지만, 네 누나는 언젠가 떠날 사람아니냐. 있을때 잘해줘야지. 안그러냐?"</div> <div> </div> <div>....뭐라고 대꾸를 할수가 없더라구요. </div> <div> </div> <div>사실 아버지께서 늘 이렇게 상냥하고 그러신것만은 아니였어요. 제가 크게 잘못하거나 하면 맞기도 제법 맞았는데</div> <div>그것도 제가 초등학교 졸업하면서 다시는 때리지 않겠다고 선언하신 이후로 맞아본적이 없습니다.</div> <div>맞았다고 해도 손이나 발로 맞은게 아니라 몽둥이로 엉덩이 맞은게 전부죠.</div> <div>물론....아버지께서는 굉장한 장사이셔서 몇대만 맞아도 나가떨어질 정도였다는게....</div> <div>그래서 그런가....제가 중학교때 체육선생님 반만 두번을 했고, 그 중에 한분은 심지어 전직 야구선수출신이신데....</div> <div>물론 똑같이 엉덩이를 맞았지만 그냥저냥 버틸만하더라구요. </div> <div>재미있게도 아버지께서는 성적가지고 단 한번도 뭐라고 하신적이 없으셨습니다.</div> <div>중학교때야 반에서 나름 상위권이긴했지만, 고등학교 올라가서는 반에서 최하위 5명권에서 놀았거든요.</div> <div>그럼에도 단 한번도 성적가지고 뭐라하시지 않고, 그저 </div> <div>"에이, 이게 뭐니. 좀 잘하잖구.. 성적 안나와서 속상하지?"</div> <div>이 정도가 전부이셨습니다. </div> <div>성적보다는 더욱 중요한게 얼마든지 많다는것이 아버지의 지론이셨으니까요.</div> <div> </div> <div>마지막으로 짧은 에피소드 하나 말씀드리자면....</div> <div>어렸을적....아마도 중학교때가 아닌가 싶어요. 그때 아버지께 재롱부리면서 </div> <div>"아빠, 나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지?"</div> <div>그랬더니 아버지께서 정색하시며 아니라고 하시더라구요. 장난이 아니라 진짜 진지한 표정으로 아니라고 하셔서 충격받았죠.</div> <div>그래서 누나냐고 했더니 누나도 아니라고 하시며</div> <div><strong>"내가 제일 사랑하는 사람은 네 엄마지, 늬들은 아니야. 엄마 없었으면 너희도 없었는데 감히 그 위치를 넘보냐? 늬들은 그 다음이야."</strong></div> <div> </div> <div>충격이 심했지만 이해가 안가는 것도 아니고....하지만 어쩐지 서운하기도 하고....또 기분이 좋기도 하면서 어린 마음에 서럽기도 하고....</div> <div> </div> <div>오죽하면 아버지께서 처음 휴대폰 생긴 날 이후부터 지금까지 어머니 번호 저장된 이름이 '주머니속 인형'일까요....^^;;;;</div> <div>아버지께서 어머니께 보이는 살가운 모습덕분에 저는 20대 초반부터 지금까지 어지간한 커플들의 닭살정도는 코웃음칠수있는 내공을 쌓게 되었습니다.</div> <div>커플들? 좀 더 열심히 분발하세요. 후후....</div> <div> </div> <div>아무튼 제 자랑은 이쯤에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div> <div>이 정도면 충분히 자랑할만하죠?</div>
    셔니언의 꼬릿말입니다
    보라색은 신성합니다. 
    고기는 언제나 옳죠.
    하지만 보라색 고기는 먹고 싶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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