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기분은너무좋은데 막상 주변에 자랑하려니 못하겠더라구요 <div>친구가얼마없기도하고 눈치없게 나만 자랑질인가싶어서</div> <div>그래서 오유에왔어요</div> <div><br></div> <div>집샀어요!! 아직 입주는 3년이나남았고 계약금 건게 전부지만,</div> <div>이제 더 열심히 돈모으고,대출값아야하겠지만 그래도너무뿌듯해요</div> <div>저는특히, 진짜 철이없었어서</div> <div>고등학교도 휴학에 복학에 자퇴를 반복하고</div> <div>겨우 대학들어가서는 끈기없이 전공관련해서 딱 한달 일하고서는 힘들다고 바로 때려치고</div> <div>지금 졸업한지 5년인데 그중 초반 2~3년은 몇달일하다..백수 를 반복ㅡㅡ..</div> <div>그땐솔직히 사회생활 회사생활이 무서웠던거같아요ㅠ</div> <div><br></div> <div>그렇게 통장잔고하나없이, 성인되서도 나 하고픈거 하겠다고 부모님한테 눈치보면서 손도 몇번벌리다가</div> <div>지금 이사람을 만났는데요.</div> <div>아니 사실 만난건 대학부터지만ㅡ아무튼, 우리는 만났는데</div> <div>세상에 이렇게 멋진사람이.</div> <div>나한테 한푼두푼 저축하는 보람을 알려준것도 이사람이고</div> <div>부모님께 잘하라고, 나보다 먼저 우리엄마생신에 좋아하시는 꽃다발사오는것도 이사람이고</div> <div>겉멋이 중요한게 아니라는거, 진짜 멋진사람은 인성에서부터 나온다는거</div> <div>그래서 그냥 쉽고 빠르게만 생각없이 살던 나한테 진짜 인생의길잡이가 되어준 사람.</div> <div>함께하는 미래를 설계할수있게 해준 사람.</div> <div><br></div> <div>근데.</div> <div>내가 이렇게 사람된게, 정신차린게 다 이사람덕인데 우리부모님한테는 자랑을 못해요ㅜㅜ</div> <div>내동생 이제 2년된 남자친구가 가끔 어머님드리라고 초콜렛이며 빵이며 사보낼때</div> <div>그래서 엄마가 동생남친한테 고맙다며 칭찬이 자르르할때</div> <div>나는 그냥 우리언니가사준 꽃 홍삼 과일 빵 다 내가 사간척ㅋㅋㅋ</div> <div>엄마딸 이렇게 착해지고 야무져진거 다 우리 언니덕인데.</div> <div><br></div> <div>음 그래서 오유에자랑하고싶었어요</div> <div>우리언니가 이렇게 멋진사람이다 그래서우리,</div> <div>지금은 계란만 한번 삶아도 방안이 찜통인 원룸에서 고생하고있지만</div> <div>3년뒤면 재산세 낼거다.</div> <div>우리. 조금 주눅드는일도 있지만</div> <div>그래도 우리는 이렇게나 잘산다!! 더 잘살꺼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