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left;"><img style="border:;width:371px;height:468px;" alt="제목 없음.pn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5/1462801465506c2235567949279bed9ae61f3c5e7e__mn37098__w531__h770__f52270__Ym201605.png" filesize="52270"></div> <div> </div> <div>회사에서 퇴근후 집에가려고 5호선에 몸을 실었습니다. </div> <div>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에서 맞은편에 앉아있던 여학생이 내리면서</div> <div>손에 쥐고있던 민트색 카드목걸이를 땅바닥에 패대기치면서 </div> <div>하차하더군요.. 마치 "이건 내꺼 아닙니다" 하는거마냥.. </div> <div> </div> <div>근데 방송에서만 보던 <strong>방관자효과</strong> 를 몸소 체험했습니다.</div> <div>떨어진 카드목걸이를 본 사람만 저를포함해 10명이 넘었는데도 </div> <div>아무도 반응을 하지않더군요. </div> <div> </div> <div>피곤한몸으로 퇴근중이던 저도 찾아주기도..그 학생을 부르지도 못했던 죄책감에</div> <div>제가 고작 할수있는 최선의 방법으로는 고객센터에다가 문자를 보내는것 밖에 없었습니다.</div> <div> </div> <div>아, 연세가 80세정도 되어보이시던 할아버지 한분께서 그 학생을 애타게 부르고 </div> <div>또 지나가던 회사원에게 시켜 목걸이를 받아들어 수하물올려놓는 상단에 묶어두시기는 하셨습니다.</div> <div> </div> <div>그 외에는 아무도 그 카드목걸이에대해 관심을 쓰지않더군요. </div> <div>아니면 저처럼 마음속으로 찾아줘야하는데라고 신경만쓰지, 직접 실행에 옮기는 이는 아무도 없었습니다.</div> <div>제가 풀어서 나오기 전까지는요.. </div> <div> </div> <div>하차역이 점점 다가오면서 갈등이 되었지만, 핸드폰을 비롯해 여러가지의 물건들의 분실을 경험해본 저로서 </div> <div>꼭찾아줘야겠다는 마음뿐이어서 냅다 카드목걸이를 풀어 내렸습니다. </div> <div> </div> <div>그리고 하차역 승무원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해가며 분실물을 맡기고 집에 돌아왔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방관자효과라는게 말로만 들었지 이렇게 소름돋는것인줄 태어나서 처음 느꼈습니다.</div> <div> </div> <div>지하철선로에 떨어진 사람을 단 1~2초만에 생각해 구해내는 분들 보면서 </div> <div>아..나도 저런상황이면 뛰어들지 않을까? 라고 생각을했지만 </div> <div>실제로 겪어보니 그분들은 진정한 영웅이라고 다시금 느끼게되었습니다. <br></div>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