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인테리어 게시판에 올릴까 여기 올릴까 고민했는데</div> <div>아무래도 자랑하고 싶은 마음도 있어서 여기에 올려봅니다!!</div> <div> </div> <div>어제 계약금 걸고 왔어요 ㅎㅎ</div> <div>아파트.. 비록 새집은 아니지만</div> <div>24평에 애기방도 만들어 줄수 있고 거실도 있구 안방도 있구</div> <div>너무 행복해요</div> <div>제가 24살인데 애기를 일찍 낳아서</div> <div>또 이혼도 하구 그래서</div> <div>홀로 애기 키웠거든여</div> <div>지금 사는집도 둘이 살기에 엄청 불편한건 아니였지만</div> <div>그래도 우풍이 좀 있구.. 전세집이여서 내맘대로 손도 못대구</div> <div>그냥 되어있는대로 짐만 놓고 살았어요</div> <div>애기는 날로 갈수록 점점 커가는데</div> <div>장난감 방 만들어 주고싶었거든요</div> <div>근데 그렇게 못해줘서 항상 미안한 마음으로 아껴가며 살았는데</div> <div>이제 다음달에 이사가면 하고픈거 다 해줘야 겠어요</div> <div>세입자가 살던 집이여서 손볼곳도 많지만</div> <div>그래도 리모델링 할 돈은 남아서 리모델링 어느정도 하고 들어가려구요~~</div> <div>이사 다 하면 사진 올려서 자랑해도 될까요?</div> <div>말은 안했지만 어제 밤에 너무 눈물이 날것 같았어요</div> <div>부모님 손 전혀 안벌리고 산거라 너무너무 뿌듯하고</div> <div>이사 걱정도 안해도되고...</div> <div>아파트 단지 안에 초등학교도 있어서</div> <div>애기 초등학교 졸업할때까지 쭉 살려고요~~</div> <div>신생아때 젖이안나와 애기 울때 같이 울면서 힘겹게 키우고</div> <div>육아휴직급여 그거 얼마되지도 않는걸로 한달 공과비 내고 분유값 기저귀값 내고</div> <div>아껴아껴가며 살아온 생활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네요 어제밤에</div> <div>혼자 술한잔 하면서 다독거리며 자려고 했지만</div> <div>너무 정신이 없어서 집에 오자마자 애기랑 뻗어서 잤어요 ㅎㅎ</div> <div>이제 인테리어 업체 정하는 일이랑 이사날짜 정하는 일만 남았네요~</div> <div>참 가전제품이랑 가구도요...</div> <div>돈나갈일은 많지만 너무 행복합니다</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