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오유 바로가기
http://m.todayhumor.co.kr
분류 게시판
베스트
  • 베스트오브베스트
  • 베스트
  • 오늘의베스트
  • 유머
  • 유머자료
  • 유머글
  • 이야기
  • 자유
  • 고민
  • 연애
  • 결혼생활
  • 좋은글
  • 자랑
  • 공포
  • 멘붕
  • 사이다
  • 군대
  • 밀리터리
  • 미스터리
  • 술한잔
  • 오늘있잖아요
  • 투표인증
  • 새해
  • 이슈
  • 시사
  • 시사아카이브
  • 사회면
  • 사건사고
  • 생활
  • 패션
  • 패션착샷
  • 아동패션착샷
  • 뷰티
  • 인테리어
  • DIY
  • 요리
  • 커피&차
  • 육아
  • 법률
  • 동물
  • 지식
  • 취업정보
  • 식물
  • 다이어트
  • 의료
  • 영어
  • 맛집
  • 추천사이트
  • 해외직구
  • 취미
  • 사진
  • 사진강좌
  • 카메라
  • 만화
  • 애니메이션
  • 포니
  • 자전거
  • 자동차
  • 여행
  • 바이크
  • 민물낚시
  • 바다낚시
  • 장난감
  • 그림판
  • 학술
  • 경제
  • 역사
  • 예술
  • 과학
  • 철학
  • 심리학
  • 방송연예
  • 연예
  • 음악
  • 음악찾기
  • 악기
  • 음향기기
  • 영화
  • 다큐멘터리
  • 국내드라마
  • 해외드라마
  • 예능
  • 팟케스트
  • 방송프로그램
  • 무한도전
  • 더지니어스
  • 개그콘서트
  • 런닝맨
  • 나가수
  • 디지털
  • 컴퓨터
  • 프로그래머
  • IT
  • 안티바이러스
  • 애플
  • 안드로이드
  • 스마트폰
  • 윈도우폰
  • 심비안
  • 스포츠
  • 스포츠
  • 축구
  • 야구
  • 농구
  • 바둑
  • 야구팀
  • 삼성
  • 두산
  • NC
  • 넥센
  • 한화
  • SK
  • 기아
  • 롯데
  • LG
  • KT
  • 메이저리그
  • 일본프로야구리그
  • 게임1
  • 플래시게임
  • 게임토론방
  • 엑스박스
  • 플레이스테이션
  • 닌텐도
  • 모바일게임
  • 게임2
  • 던전앤파이터
  • 마비노기
  • 마비노기영웅전
  • 하스스톤
  • 히어로즈오브더스톰
  • gta5
  • 디아블로
  • 디아블로2
  • 피파온라인2
  • 피파온라인3
  • 워크래프트
  • 월드오브워크래프트
  • 밀리언아서
  • 월드오브탱크
  • 블레이드앤소울
  • 검은사막
  • 스타크래프트
  • 스타크래프트2
  • 베틀필드3
  • 마인크래프트
  • 데이즈
  • 문명
  • 서든어택
  • 테라
  • 아이온
  • 심시티5
  • 프리스타일풋볼
  • 스페셜포스
  • 사이퍼즈
  • 도타2
  • 메이플스토리1
  • 메이플스토리2
  • 오버워치
  • 오버워치그룹모집
  • 포켓몬고
  • 파이널판타지14
  • 배틀그라운드
  • 기타
  • 종교
  • 단어장
  • 자료창고
  • 운영
  • 공지사항
  • 오유운영
  • 게시판신청
  • 보류
  • 임시게시판
  • 메르스
  • 세월호
  • 원전사고
  • 2016리오올림픽
  • 2018평창올림픽
  • 코로나19
  • 2020도쿄올림픽
  • 게시판찾기
  • 오유인페이지
    개인차단 상태
    진호쨔응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2-10-16
    방문 : 2362회
    닉네임변경 이력
    회원차단
    회원차단해제
    게시물ID : bns_55204
    작성자 : 심각한ADHD
    추천 : 4
    조회수 : 832
    IP : 1.214.***.69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4/12/16 20:32:14
    http://todayhumor.com/?bns_55204 모바일
    블소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완전 길게 쓰는 내 2년 블소일기.
    <br>난생처음 했던 게임은 롤이었다. 그러다 롤이 서버 폭파가 되서 접속을 못하자 심심해서 생각난게 커마가 이쁘다며 이야기했던 친구였고, 그래서 커마 만들기만 하려고 블소 가입했다가 내 첫 MMORPG게임을 만났다. <br><br>MMORPG 가 무슨 형식인지도 모르며 게임할때는 난 파티플레이를 해본적이 없어, 검사임에도 불구하고 백스텝도 하지 않았고, 내력은 어떤때 쓰이는지도 몰랐으며, 1.0 당시 검사 주 딜이 팅찌찌였지만 난 승천을 했다. 내가보기에 너무너무 멋진 이펙트의 짱짱 쎈 스킬이었기 때문이다. <br><br>그런데 당시 일퀘가 깨고 나면 다음날 또 깰 수 있는 퀘스트란걸 몰랐던 나는 정말 모든 퀘스트를 단 한번만 깼기때문에 43렙이 되자 퀘스트가 없었고, 지역챗에 물어보니 거미둥지나 낙원사원을 닥사하면 된다고 하여 거미둥지를 갔다. 그런데 거미를 잡아도 경험치가 4밖에 오르질 않아 왠지 여긴 아닌 것같다고 낙원을 갔다. <br><br>알고 보니 바로 그 전날에 거미 닥사가 막혀서 경험치가 너프당한거였다. 낙원대성은 쫄들이 그로기를 걸어서 나는 거기서도 닥사가 아닌 몹들과 대결을 하게 되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속도면 난 한달은 낙원사원에 있어야 45렙이 될 것같았다. 그런데 그 때 지역챗에 누군가가 낙원사원 한명 돌아준다며 글을 올렸다. <br><br>바로 엘이오빠였다. 엘 오빠는 후에 날 만났을 때 자신은 버스를 돌리려고 했던 것이라고 했는데 난 그때 돈을 안냈다. 난 버스인줄 몰랐다. 무엇보다 내 기억이 맞다면 오빠도 43렙짜리 권사였다. 당시 겜 중독이던 나는 남자친구와 다툼이 잦았고 오빠는 그 좋은 말빨로 만난지 1시간만에 연애상담을 해줬다. 나중엔 그 좋은 말빨로 내 속을 긁더라... <br><br>그러다 친해진 오빠는 나를 자기 문파로 오라며 꼬셨고, 나는 전에 나랑 딱 한번 접속시간이 맞았던 한 권사오빠가 염화대성 파밍을 해준다고 돌아줬던 것이 너무 고마웠기에 미안해서 현재 있는 문파를 탈퇴하지 못한다며 거절했다.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그 문파는 이미 망해있던것 같다. 아는 사람 한명 없이 들어간 문파는 내가 들어간지 일주일도 안되어 접속률이 나 포함 2명에서 나 혼자 접속해 있었기 때문이다. <br><br>그러다가 겨우 겨우 포화란 초대장이 나타나서 누군가가 홍보하는 파티를 들어갔다. 몹과 대결을 하던 염화검을 들던 나는 당연히 누워있기 일쑤. 그래서 미안하다 죄송하다 이러며 허둥대던 나를 좋게 봐주던 한 사람이 있었다. 바로 만렙 기공이 있는데 컨텐츠가 없어 심심함에 몸부림치던 언니였다. <br><br>이 제 이름도 기억안나는 그 언니는 내가 마음에 드는지 이왕 같은 무림이니 나에게 자기 문파로 오라고 꼬셨다. 내가 뭔 말만 하면 귀엽다 귀엽다 말해주던 낭랑한 목소리의 언니는 이왕 같이 파티한거 자기랑 다른 곳도 가면서 나에게 바다뱀 보급기지의 마루바닥과 핏빛 상어항의 마루바닥을 면상으로 느낄 수 있게 해 주었다. <br><br>핏빛 상어항에서는 난 승천비도 없어서 열심히 흡공당해가며 돌았다. 핏빛 상어항 한번 돌고나니 언니는 나더러 미궁을 가자며 끌고갔다. 요즘 내가 지인들에게 이러는거보면 그 언니는 그때 정~~~~~~~~~~~~~~~~~~~~~~~말 심심했었나보다. 당시 미궁의 차가운 돌바닥은 나에게 너무 신기했다. 난 그때 나선의 미궁에게 사랑을 느끼게됬다. 왜냐하면 난생 처음으로 공략법을 숙지하는 던전이었기 때문이다. <br><br>이전의 다른 던전들은 나 한명 누워도 깰 수 있는 던전이었다. 나 한명 실수해도 별 탈이 없었지만, 나선의 미궁은 미노우 돌진방향에 따라서, 3쫄을 보는 것에 따라서, 풍신 뇌신 피를 빼는 것에 따라서, 참 이것저것 다른것도 많았다. 언니의 남자친구가 검사여서 보고 배우라며 막 이것저것 설명해줬지만 그 당시에 나는 차라리 내 검으로 할복하는게 쉽겠다는 생각이었던 것 같다. <br><br>운 이좋게도 처음으로 갔던 던전에서 천둥 6각 3소켓에 회피옵션이 떴다. 공도 맥이었다. 언니가 치확이 안떴다며 아쉬워했을 때 나는 그나마 좀 덜 죽겠다며 회피옵션을 너무도 좋아했었다 언니가 나한테 너무 잘해주고, 또 어떻게든 나를 자기 문파에 끌여들이기 위해 자기 친한 동생을 시켜 내 모든 퀘스트를 도와주게 만들었었다. 그치만 나는 기존 문파에 미안함을 느껴 문파를 옮길거면 차라리 세력을 옮기는것이 덜 미안할것 같다며 엘이오빠의 혼천 문파 QnK로 들어갔다. <br><br>새로운 문파원들과 바다뱀과 핏빛을 돌았는데 나때문에 리트하는 그 모습에 미안함이 물밀듯이 들어 나는 기존 영웅던전들의 솔플을 도전했다. 거거붕은 껌이었다. 어검 발산 후 하나씩 날리기만 해도 몹들이 다 죽었다. 염화를 갔다. 몇번 돌바닥이랑 키스해가며 보게 된 염화대성은 만만치않았다. 나는 문파챗으로 계속 물어보았다. <br><br>왜 얘가 소리지르면 피가 다 닳아서 죽나요. 그거 어떻게 못하나요. 그 당시 저항이라는 것을 모르던 나는 죽었다 다시 태어나서 한번 더 죽고 또 태어나서 또 죽고를 한 10번 반복해도 염화대성에게 다가갈 수 없었다. 귀차니즘에 쌓인 듯이 설명해주시던 문파장 체니오빠에게 다른 오빠가 말 한마디를 해주셨고, 나는 그게 내 블소 인생의 첫번재 전환기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직도 또렷하게 기억난다. <br><br>"형님, 쟤 혼자 도는 것 같은데요?"라고 듀크오빠가 이야기했다. <br>당 시 듀크오빠는 권사를 새로 키우셨던 것 같다. 그래서 듀크오빠 템도 드실겸, 나에게 패턴을 알려주실 겸 체니오빠가 오셨고 내가 하는 것을 보면서 팅 찌찌찌 팅 찌찌찌 포효하면 백스텝했다가 머리 숙이면 막고 아니면 끊고 이런 것을 다 알려주셨고, 내가 어느정도 하시는걸 보시자 시간이 오래 되었다며 같이 잡아주셨다. <br><br>체니오빠의 말씀에 따르면 포화란에서 질풍만 줄기차게 쓰는 것을 보고 여왕벌인줄 아셨는데 그 귀찮은 염화 솔플을 연습하겠다고 간 것을 보고 기특하게 생각하셔서 날 키워야겠다고 맘 먹으셨다고 한다. 그렇게 나는 여왕벌에서 의욕이 넘치는 트롤이 되어 뭐든지 내가 하려고 하지만 잘 못하는 유저가 되었다. <br><br>그 당시 체니오빠는 네임몹 앞에서 항상 외치시던 말은 "가라, 롤롤!!"이었고 나는 한 1분 버티다 죽었다. 베이도 앞에서는 방어악세에 미궁 방어보패를 끼고 돌진하여 3쫄 보다 죽었기에, 내가 출발하면 항상 도도한 신웅이라는 오빠는 제가 승환이 볼게요, 듀크오빠는 제가 (이름은 기억 안나지만 또 다른 쫄)볼게요 라며 시작했었고, 뇌신이 나오기 전에 우뚝 서있는 풍신은 내 풍탱 연습용이었다. <br><br>그렇게 연습하다가 나는 조금은 불안하면서도 두근두근 거리며 풍탱을 할 수 있게 되었고, 남은 던전은 오로지 얼음창고 뿐이었다. 패턴도 잘 모르고, 저항도 잘 못하는 나에게 얼음창고는 네버엔딩첼린지였다. 진짜 말 그대로. "네버 엔딩" 첼린지였다. 흡혈 마왕이라는 마음씨 착한 오빠가 목걸이를 먹여준다며 나와 시아라고 엘이오빠 아내분을 데리고 얼음창고에 가서 나는 걸치기를 하고 비연검으로 출혈만 찍고, 막상 잡는 것은 언니와 오빠 둘이서 다 잡을 때. 버티기에 돌입하면 난 걸치기를 풀고 내려갔다. <br><br>그리고 10초만에 죽었다. 그것을 한 20번씩은 했던 것 같다. 죽으면 부활하자마자 달리기 해서 핵 뚫고 죽어서 엉금엉금 기어서 걸치기 해서 부활하면 다시 타임어택 버티기 도전하고... 나중에는 핵 뚫고 가는 것이 엄청 숙련이 되서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앞에 가서 죽고는 했다. 좀 힘들고 잘 못했지만 나는 게임이 너무 재밌었다. 수업시간 10분 전까지 밤새가며 게임하다가 택시타고 수업 들으러 갈 정도로 게임에 열중했다. <br><br>정말 미친듯이 할때는 밥도 안먹고 이틀간 게임만 했다. 어깨, 팔꿈치, 무릎, 다리가 욱씬욱씬 저리고 아프며 삭신이 무겁게 느껴져서 게임을 끄고 들어가 잘 때까지도 게임이 재미없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br><br>그 러다 혼자 밤새기에 할만한 곳이 바로 혼자 도는 무탑인 것을 알고, 무탑의 무신의 징표를 모아 얻는 검을 얻기 위해 칼질해가며 천둥으로 분노잡는데 재미를 느끼다 약 두달간 배낭여행을 다녀왔다. 다녀오니 두달간 게임을 안 해서인지 블소 중독이었던 증세가 많이 나아졌지만 여전히 블소는 재미있었다. 2.0 패치로 인해서 전보다 과금이 늘었고, 학생신분에 밥먹는 돈 줄여가며 피방가는데서 돈을 더 쓰게 됬지만 그래도 재미는 있었다. 난 겨우 설동 보패 8세트 모으지도 못한 검사였으니까. <br><br>그런데 아는 오빠가 현질을 했다며 나에게 1000금을 선물로 주었다. 난생 처음으로 가져보는 큰 돈. 나는 무기 2.0에 맞추려면 돈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에 세력이 혼천만 있어 부유도가 꿀이라는 시골섭, 비룡재천에 캐릭터를 만들기로 했다. 체니오빠와 마왕오빠, 쯔끼오빠의 본 섭이 비룡이며 그 곳에서 친한 형이 비룡의 부유도는 꿀이 철철 넘쳐나는 푸후의 벌꿀집과도 같다고 했기 때문이었다. <br><br>돈 을 많이 벌 수 있는 해피라이프 머니라이프의 꿈에 잔뜩 젖어서 최대한 이쁘고 청초하며 블링블링한 커마를 만들었다. 그렇게 이름도 적어서 캐릭터 다 만들고 생성만 누르면 되는 타이밍에 팅기더니 난 해킹머니를 산 유저로 계정 일시정시를 먹었다. <br><br>그 에 문의를 넣어놓고 새로운 계정을 만들어 비룡서버로 왔다. 부유도가 꿀이긴 했지만 광부일은 내 성미에 맞지 않았다.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계정 정지는 일주일만에 풀렸지만 기공이 검사보다 파밍이 먼저 끝나버려 난 그냥 기공에 올인하기 시작했다. <br><br>처 음에는 내 꿈의 무기는 진야화라고 했다. 정말 진야화는 내 꿈이었다. 난 각성 야화만 들어도 감지덕지한 초라한 불쌍한 가난한 학생 기공이었으니까. 그런데 접으려고 맘이 떠나가는 지인이 옆에서 재료를 많이 줘서 진야화를 만들었다. 점점 쩌기가 되는 기분이었다. <br><br>그러다 잠식트리가 나와서 진야화를 서브무기로 전락시키고 잠식트리를 타서 무상을 만들었다. 나는 내가 상상도 하지 못한 무상 기공사가 되었다. 그 당시 내 절친한 지인분들 사이에서는 내가 첫 무상이었던걸로 기억한다. 나는 그렇게 내가 처음 기공사로 비탄을 갔을 당시 120만원쯤 하던 무상이 50만원 쯤 되었을 때 무상을 갖게 되었다. <br><br>처음 나를 비룡으로 부른 오빠들이 하나 둘씩 게임을 접거나, 경국으로 돌아갔다. 나는 비룡에 적을 두기로 하여 혼자 남았고, 다른 문파로 가라는 체니오빠의 권유에 새로운 문파를 들어갔다. 천율이라는 이쁜 이름을 달고 있는 문파는 접속하는 문파원은 나를 포함하여 단 넷뿐인 타이니큐티 문파였다. <br><br>그러다 내가 그 문파를 들어간지 일주일정도 되자 지옥도가 예고되면서 사람들이 너도나도 문파합병을 하였다. 내 문파는 내가 원래 알고 있던 지인네 문파와 합치게 되었다. 나는 그 곳에서 적응을 잘 하지 못했다. 지옥도는 쟁 컨텐츠로 평화를 사랑하는 피스메이커인 나와 어울리지 않았기에 나는 과감히 문파를 탈하고 통던 솔플러가 되었다. <br><br>아, 깜박할 뻔 했는데, 이 때 나는 신기한 인연을 만났다. 사실 비룡재천이라는 서버는 블소 내에서도 시골섭으로 불릴 만큼 사람이 적은 서버였다. 그런데 대학교 4학년을 맞이하여 교생실습을 나가서 만난 모교의 선배님이자 같은 교생선생님이었던 오빠가 알고보니 블소에 비룡혈풍서버에 우리 문파와 지옥도 입장식 연맹 맺는 문파의 문파장이었다. 블소를 계기로 급격히 친해진 이오빠는 볼수록 성격이 괜찮아 가끔 만나 술을 마셔서 내가 폐를 무지막지하게 끼치고 있다. 또 연락해서 술마시고 싶은데 저번에 술마실때 내가 내 최악의 술버릇 TOP5에 드는 술버릇인 술래잡기를 해버려서 연락하기 미안해서 그 말을 못하겠다. 왠지 술마시자 그러면 오빠가 내가 술 취할 경우 나를 술집이나 경찰서에 버리고 가도 책임을 전가하거나 후에 욕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받고 마시자고 할 것 같아 무섭다. <br><br>하여간 본론으로 돌아가서 솔플러를 자처하던 중에 통던에서 만난 지인이 도시섭인 절세로 오라고 권유하였다. 마침 그 당시 지감이 나왔고, 운이 좋게도 방학 시작하기 2주 전에 지감이 나와 나는 통던에서 만난 지인인 은월님과 지감 헤딩을 했다. 1.0 당시 문파 오빠들이 포화란이 어려웠을 때, 핏빛 헤딩했을 때 깼던 것을 이야기하면 나는 항상 부러웠었다. <br><br>왜냐하면 나는 공략법을 완벽히 숙지하여 버스를 돌리던 기사님들에게서 공략을 배우고 있는거니까. 하지만, 드디어 나는 신 던전이 나오자마자 며칠 되지않아 첫 클을 해보고, 방학을 맞이하여 집에 내려가기 직전에 지감 보패 파밍을 얼추 끝낼 수 있었다. 그리고 집에 내려가 피시방보다 안좋은 사양의 컴퓨터로 절세미인에 침체기를 맞은 기공대신 키울 새로운 부캐, 소환사를 만들었다. <br><br>소환사를 하자 나는 내가 그간 맛보지 못한 희열을 느낄 수 있었다. 합격기를 넣고, 불씨를 터뜨리기 위해 중첩칸만 눈 빠져라 보지 않아도 되며, 반격을 완전 쉽게 할 수 있었다. 솬사는 개 꿀이다. 여러분 모두 솬사하세요. 솬사 짱. <br><br>운이 좋게도 절세의 문파원들과 기공으로 비탄 4인을 돌때 말벌이 나와 그것을 사서 소환사 비급을 모두 배울 수 있었다. 본캐에게 비전서가 많았기에 신룡증서만 모이면 배울 수 있었고, 기공사에게 석판도 있어 악세며 무기 올리는 것도 쉬웠다. 그렇게 소환사는 1년에 걸쳐 무상을 만든 기공사와 다르게 3개월만에 무상을 만들었다. <br><br>그 와중에 나는 절세로 오게 만든 지인들이나 문파에 왠지모를(사실 알고 있지만 여기다 쓰기엔 너무 개인적인) 서운함을 느껴 문파를 옮기려고 찾던 와중에 통던 지인인 은월님의 소개로 쉘 단야오빠를 만났다. 그 분과 던전을 돌고 난 후 나는 섭이 절세미인이길래 엔씨톡을 보냈고, 내 생각에는 이게 내가 블소에서 가장 잘한 일 TOP3안에 들지 않을까는 생각이 든다. <br><br>그렇게 해서 단야오빠랑 친해지고, 단야오빠가 지인들과 만드는 문파로 이적하게 되었다. 나는 그때부터 섹드립을 내 닉네임 밑에 달고다니는 섹드립 치기를 좋아하는 24살 여자애가 되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단야오빠를 만나지 말았어야 한 것 같다. 그럼 내 이미지 메이킹이 한결 나았을텐데.... <br><br>하여튼 나는 만든 무상에 6소켓을 뚫는 패기를 보이며 단야오빠를 따라 겨우 무상에 지감 4인도 다니는 패기의 소환사가 되었다. 이제 기공으로 들어가면 불씨가 5중첩으로 반짝반짝 거릴 정도로 컨이 안되게도 난 소환사만 플레이하며 놀게 되었다. 슬슬 컨텐츠도 없고 요즘 따라 자타공인 축캐였던 내가 거의 3개월동안 비급 하나 못먹으면서 블태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블소를 시작한지 어언 2년. <br><br>내 대학교 성적표를 쓰레기로 만든 게임이었던 애증의 블소. 내 생애 첫 MMORPG가 나에게 이제 제발 꺼지라며 헤어지고 싶은데 그 말 해서 자기가 나쁜놈이 되기는 싫으니 내가 먼저 말하기를 바라며 일부러 틱틱대고 짜증내는 남자친구같이 굴고 있다. 뭔가 홀가분하다는 느낌이 들면서, 아쉽고 착잡하다. 아직 좀 좋아하는 게임이고, 정말 좋아하던 게임인데. <br><span style="background-color:#ffffff;"><font><br><br></font></span>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4/12/16 20:34:34  222.114.***.88  호랑이꾹꾹이  389164
    [2] 2014/12/16 22:12:24  175.223.***.94  재뜸  544746
    [3] 2014/12/17 00:05:56  211.108.***.151  밀키웨잇  525197
    [4] 2014/12/17 00:10:19  121.168.***.42  관음러  563685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23
    바보님은 오유저들을 기만하지 마세요 심각한ADHD 15/05/13 20:13 41 1
    122
    유산소 비중이 요만해도 괜찮을까요? [2] 심각한ADHD 15/05/12 19:24 38 0
    121
    운동할 때 좋은 노래 추천해주시면 무한감사합니다. [4] 심각한ADHD 15/05/11 17:13 25 0
    120
    지금 오유가 스르륵 아재들 유입으로 술렁이는데... [2] 심각한ADHD 15/05/10 19:32 60 3
    119
    나도 한번 써보는 스르륵 아저씨들께 드리는 부탁 심각한ADHD 15/05/10 17:49 85 2
    118
    아빠차 무사고 기원합니다 [10] 심각한ADHD 15/04/27 05:00 329 11
    117
    무도 텔레파시는 몇편인가요? [2] 심각한ADHD 15/04/26 08:43 66 1
    116
    웨스턴 디지털 외장하드를 샀나?(사진크기 주의) [10] 심각한ADHD 15/03/05 22:52 79 15
    115
    웨스턴 디지털 외장하드를 사 [12] 심각한ADHD 15/02/25 14:58 117 10
    114
    외장하드 추천 좀 해주세요 [16] 심각한ADHD 15/02/25 14:22 68 3
    112
    혹시 글 제목 기억 나시는분 계신가요ㅠㅠ?? 심각한ADHD 15/01/29 23:42 19 0
    111
    진짜 제발...... [9] 심각한ADHD 15/01/09 12:29 89 2
    110
    와 오늘 진짜 오징어처럼 생긴 사람 봤어요 [2] 심각한ADHD 15/01/09 12:02 64 7
    109
    일퀘팟 모집합니당 [12] 심각한ADHD 15/01/08 00:10 43 2
    108
    세시반부터 일곱시 사이 [4] 심각한ADHD 15/01/07 13:11 94 2
    107
    어....엔젤릭 레이어 보고 있는데요 [3] 심각한ADHD 15/01/05 01:12 55 0
    106
    약 19) 와 쇼킹한 사실!! (큰사진 주의) [3] 심각한ADHD 15/01/04 18:07 106 0
    105
    재능기부 해드림당 심각한ADHD 15/01/01 12:48 67 2
    104
    24일 저녁 6시부터 내일까지 이벤트!!!! [6] 심각한ADHD 14/12/24 15:42 128 0
    블소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완전 길게 쓰는 내 2년 블소일기. [2] 심각한ADHD 14/12/16 20:32 66 4
    102
    살려주세요..... [5] 심각한ADHD 14/11/30 22:06 54 0
    101
    저두 만원 질렀어염!!!! [6] 심각한ADHD 14/11/27 01:30 51 2
    100
    혹시 피자집 샐러드 좋아하는 사람 있나? [8] 심각한ADHD 14/11/09 22:50 248 11
    99
    연정이랑 용호 가격 얼마인지 아세요? [3] 심각한ADHD 14/11/08 17:59 49 0
    98
    방금 꾼 꿈이 현실같아서..;; 심각한ADHD 14/11/06 18:20 35 1/5
    97
    혹시 울트라북 질문드려도 괜찮나요? [1] 심각한ADHD 14/11/05 15:13 45 0
    96
    은혜갚은 무진이야기 [6] 심각한ADHD 14/11/05 00:15 44 0
    95
    닉언줴)냐뉴뇨냐님의 나눔 인증!! [3] 심각한ADHD 14/11/04 20:29 68 2
    94
    자캐짤 (스압 주의) [2] 심각한ADHD 14/11/04 18:19 68 2
    [1] [2] [3] [4] [5] [6] [7] [8] [9] [10]
    단축키 운영진에게 바란다(삭제요청/제안) 운영게 게시판신청 자료창고 보류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홈